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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지부 투쟁 관련 입장서 읽기

재능교육지부 투쟁관련 입장서(강종숙, 박경선, 유명자)

 

재능교육 노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싸웠는지 그 실상이 가장 먼저 고통스럽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문제에 그치는 글이 아니다. 노조운동의 문제점, 그 주변 세력들의 문제점부터, “대체 우리가 왜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라는 질문까지 아주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글이다.

 

글 읽기는 한편으론 꼼꼼하고 세심하며 냉정한 자세로 문장과 용어, 논리를 따지는 작업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글의 결을 느끼고 글 사이 사이에 담겨 있는 현실을 간파하고 그 함의를 고민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글 읽기”라기보다 “세상 읽기”용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대면하라고 요구하는 것, 글 읽기는 두려운 일이다.

 

덧붙힘: 밑에 혁사무당파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두개의 덧글은 글읽기, 글쓰기 실패의 전형으로 평할 만하다. 별 근거도 없이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질병으로 진단해 부정적 평가를 덧씌우고, 이어서 전혀 다른 얘기를 서술하는 건 아주 나쁜 글쓰기 방식이다. 게다가 저 글은 사실 관계와 맥락의 파악이 잘 안된 채 일방을 비난함으로써 글읽기 실패를 잘 보여준다. 스스로 지우길 권고하며 3월11일 정오까지 지우지 않으면 “글읽고 쓰기” 분류에 부적절하다는 걸 고려해 다른 글의 댓글로 이동하겠다.

2013/03/08 11:49 2013/03/08 11:49
2 댓글
  1. marishin 2013/03/11 13:25

    여기에 달려있던 댓글은 이 범주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삭제하되 다른 글의 댓글로 보관해뒀습니다. 옮겨놓은 곳의 주소는 http://blog.jinbo.net/marishin/352?commentId=1301#comment130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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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ishin 2013/03/11 17:44

    논평이나 “소통”은 다른 곳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이 범주는 “읽고 쓰기”에 국한한 이야기를 하도록 놔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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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보 진영의 글을 번역해 공개하는 걸 주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은 잡글이 더 많습니다. mari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