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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8/20

3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20
    내 마음을 어떻게 둬야 할까
    젊은바다
  2. 2006/08/20
    엉덩이 땀차게 동네 한바퀴
    젊은바다
  3. 2006/08/20
    고맙습니다.
    젊은바다
  4. 2006/08/20
    누나들과 밤을 보내고....
    젊은바다
  5. 2006/08/20
    국가보안법
    젊은바다
  6. 2006/08/20
    ................
    젊은바다
  7. 2006/08/20
    부끄러운 날들...
    젊은바다
  8. 2006/08/20
    결혼 기념일
    젊은바다
  9. 2006/08/20
    강박
    젊은바다
  10. 2006/08/20
    젊은바다

내 마음을 어떻게 둬야 할까

날짜 : 2004.09.20

 

 

 

누나를 보러 갔다왔다.

엄마가 함께 있다.

엄마는 빨래 하다가 울었다고 한다.

'어떻게 항암치료를 견뎌낼까'

딸이 불쌍해서 울었단다.

나이 마흔 근방의 자식들은

아직도 칠순 노인네를 울린다.


누나를 봐도,

엄마를 봐도

난 눈을 맞추기가 어렵다.

아, 누나...

아,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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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땀차게 동네 한바퀴

날짜 : 2004.09.23

 

 

 

이젠 가을입니다.
그래도 엉덩이에 땀이 차더군요.

현장 지역운동을 해보겠다고,
맨날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두드리던 신세를 벗어나 보자고,

그렇게 지난 2월 내려온 이 곳 안산,
그리고 또 아주 구체적인 삶의 자리로 선택한
와동, 선부동....

얼마 전부터 이름을 내건 희망푸드뱅크.
동네 사람들이 자기 동네 사람을 돕고 나누어야 한다고
마을 단위 푸드뱅크라고 뜻을 새기며 시작한 일.

그 일을 위해 동네를 돌아봅니다.
자그마한 홍보물 하나 들고 한 번도 발걸음 해보지 않은 곳까지
부지런히 돌아다녔지요.

장사치나, 후원금 바래고 오는 사람 정도로 여기다가도,
서로 나눌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도 좋다고 말하니
모든 분이 웃음으로 인사합니다.

우리 이웃의 마음은 다 나와 같습니다.
우리 이웃의 생각은 다 나보다 깊고 넓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습니다.

운동 한다고 살아온 세월이 이제 곧 이십년인데...
그동안 이것 하나 깨닫지 못했습니다.

큰 거리에 나가 목청 높혀 외치고,
호기있게 화염병은 던져 봤지만....

책상에 앉아 이리 재고 저리 재고,
그렇게 머릿 속을 실속 없는 생각들로 가득 채우기는 했지만....

그렇게 십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면서
바보로, 무기력한 사람들로, 이기적인 사람들로만 여겨온 우리 이웃.

물론 지금 당장은 거리에 나가서 주먹을 치켜드는 것 보다
그 가진 힘이 형편없겠지만
우리 이웃을 이렇게 사귀다 보면
어느 날 우리, 엄청난 힘으로 서로를 기대고 서있겠지요.

조금씩 나이가 부담스러워지고,
가정이 신경쓰여서,
그래서 뒤로 물러나 앉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그렇더라도 이젠 좋습니다.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유일한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요.

거기다가 이 일은 언젠가,
큰 운동하는 분들께 든든한 밑받침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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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날짜 : 2004.09.26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힘 주신 덕분에
지난 금요일,
6시간에 걸친 힘겨운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힘겹게 이어질 투병과정에
누나와 어머니,
그리고 저희 가족들이 지치거나 낙심하지 않도록
계속 응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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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과 밤을 보내고....

날짜 : 2004.09.29

 

 

 

명절 때도, 서로 오고 가고 하느라 얼굴 보기 힘들고
아버지 기일이나 어머니 생신에, 한 두 번 얼굴을 봐도
싱거운 소리 몇 마디 나누는 것이 고작인 누나들....

어젯밤은 그 누나들과 말 없이 밤을 보냈다.

큰 아픔을, 낮은 신음과 뒤척이는 몸짓으로 견디는 큰 누나,
그런 언니를 보며, 애교있는 눈흘김도 하고, 애닳퍼 눈물 글썽이기도 하는 작은 누나.

큰 누나의 아픈 몸을 만지며, 말 없는 정을 참 길게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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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날짜 : 2004.10.01

 

 

 

그로 인해 엄한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없애자고 한다.

이젠 그 법이 인권을 무시하는 일이 줄었고,
호시탐탐 남침을 기도하는 북한이 있는 한
없앨 수는 없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없애자는 쪽의 근거가 빈약하다.

물론 심정정으로,
그리고 간절하게
국보법 폐지에 동의하지만
저런 식의 논리로는 많이 부족한 듯 하다.

이참에 없애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알겠는데,
분명한 이유를 설득력있게 주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쉽다.

아예 정면 승부를 하던지...

'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어야 하는가?'
'같은 민족을 적으로 규정한 법을 더이상 따르지 않겠다'
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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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04.10.15

 

 

이유가 있다.
진짜 이유가 있다.

이유 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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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날들...

날짜 : 2004.10.30

 

 

 

머리 좋은 것은 맘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은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은 발 좋은 것만 못한 법
-신영복-

머리 좋은 척 하지만 머리가 나쁘고,
마음 착한 척 하지만 그 속이 음흉하고,
손 발은 숨어서 나쁜 짓만 한다.
내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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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기념일

2년 전 결혼 기념일....

 

 

 

날짜 : 2004.12.07

 

 

 

만 8년이 되었다.

서로 '내'가 힘들다고 푸념하던 긴 시간을 잘 참아내고

이젠 '네'가 힘들거라고 안쓰러워하며 오늘이 되었다.

참 고맙다.

 

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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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

날짜 : 2004.12.13

 

 

 

요즘은 눌리고 있다.

뭔가 해야된다는 생각...
뭔가 말해야 된다는 생각...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런데 사실,
스스로 강박에 시달린다고 해서
무엇을 하게 되거나,
무엇을 말하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자고 스스로 위로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도 강박이 되고 만다.

아무래도 요 얼마간은 이렇게,
내 마음을 괴롭히며 살아야 하는 때인가 보다.

흐트러진 삶과 말과 마음을
스스로를 괴롭히며 반성하는 때인 거 같다.

기왕 이렇게 된거 좀더 괴롭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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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4.12.23

 

 

내 몸이 많이 지쳤나보다.

낮잠을 잘 자지 않는데,

어쩌다 누우면,

정신없이 잠을 잔다.



밤에 잠자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하루 4~6시간 정도.....

그러다 보니 몸이 힘이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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