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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3/31
    오랜 이야기(1)
    젊은바다
  2. 2006/03/31
    임영신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젊은바다
  3. 2006/03/31
    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젊은바다
  4. 2006/03/31
    이 땅의 보수주의자!!!
    젊은바다
  5. 2006/03/31
    우리집 진서는..........
    젊은바다
  6. 2006/03/31
    벗었습니다.
    젊은바다
  7. 2006/03/31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젊은바다
  8. 2006/03/31
    無 題
    젊은바다
  9. 2006/03/29
    관계 그래프?
    젊은바다
  10. 2006/03/29
    후배와............
    젊은바다

오랜 이야기

2001년 2월, 프리챌 커뮤니티로 시작해서

2002년 10월, 다음까페로 옮겨 지금까지,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 5년을 운영해 오던 온라인 동호회

'기분좋은 문화'를 문 닫고 있습니다.

 

'문 닫았다'고 말하지 않고

'문 닫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곳에 남겨진 '오랜 이야기'들을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넷이 그 이야기들을 다 지켜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랜 이야기들을 다시 읽어보고, 옮기고 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는 것이 좋아서 그렇게 합니다.

 

오랜 이야기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옵니다.

 

어떻게 살았느냐고...

무엇을 해냈느냐고...

 

그것이 좋습니다.

 

한동안이겠지만 나에겐,

아주 좋은 친구

아주 좋은 선생님이 생겼습니다.

 

나의 '오랜 이야기'

 

잘 모셔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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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였습니다.

히스클리프 / 날짜 : 2003.03.28

 

 

알려주신 임영신님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몇 분 되지 않아 후회합니다.
늘봄,시원 두 아이를 두고 이라크로 떠난다는 글을 읽을때쯤 나는 눈으로 글을 읽는 것을 포기합니다.

한구절 한구절 손으로 쓰신 글이 아니기에 눈으로 님의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버거운 일이었을까요...

마음 한구석을 텅 비워두고 그 마음에 한구절 한구절 님의 마음을 담아두고 있습니다.

고통의 나눔, 평화의 단식......

그녀가 내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당위보다 명분보다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저도 광화문에 서 있을까 합니다.



젊은바다 / 날짜 : 2003.03.28

 

 

오늘 저는 국회 안과 밖을 오가며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누구의 노력때문이었다고 아야기하기 이전에

어쨌든 또 한번 파병 동의안 의결은 연기되었습니다.

전쟁은 계속 되고 있기에

크게 기뻐할 수는 없지만

그저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누구를 탓하는 것도

누구에게 요청하는 것도 다 부질 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저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그것이 작은 보탬이 되서

적어도 우리 국군이 이라크로 가는 일만 막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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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막지 못했습니다!

 

날짜 : 2003.03.18

 

 

제국주의의 광기를 아직은 아무도 막지 못햇습니다.

결국 두 밤만 자고 나면 또 수십만명의 이웃이 죽어갑니다.

가슴에서 터져 나올듯한 울음을 어찌 참아야 할까요?

아직 아무도 막아내지 못했지만,

싸움을 그만둘 수는 없겠지요.

자본을 섬기는 제국의 멸망을 위해 싸우지 않는한,

순진한 반전의 외침은 더이상 아무것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하겠습니다.

날짜 : 2003.03.20

 

 

2003년 3월 20일 오전 11시 40분!!!!

미제국주의의 탐욕과 광기를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이라크의 피와 눈물이 내 눈 앞에 왈칵 쏟아집니다.

이렇게 무력하다니..........

수십만의 죽음을 예상하면서도 이렇게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니........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미제국주의자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이라크 민중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렇게라도 하겠습니다.

 

 

 

 

미칠듯한 무력감!!!

날짜 : 2003.03.22

 

 

정말 나이를 먹나 봅니다.

어릴땐 어쩌면 철없는 것이었을 수도 있는 당위로 눈물 콧물 흘리며 싸웠는데..........
요즘 난 자꾸 눈물부터 나오고,
그 눈물을 참다 못해 거리로 나섭니다.

엇그제 20일에는 모처럼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때마침 미국의 이라크 침략이 그 아침에 있었고...........
이렇게 개전이 되면 이렇게 저렇게 모여 반전시위하자고 약속이 되있던 터라,
돌고돌아 광화문에서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터져나오는 눈물을 삼카며 먹은 점심이 얹혔던 건지,
평소 하지 않던 짓을 후배들에게 했습니다.
운동이 어떻고........운동가가 어떻고..........
어리둥절하고,
난감해하고,
민망해하고............
아마 후배들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바그다드에 들어갔다가 다시 요르단으로 나와
반전시위와 난민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옛 지인의 글을 이곳저곳 퍼나르며,
또 많이 눈물을 삼켰습니다.

정말 이럴때 미칠 것 같습니다.

이 조그만 별 지구의 어느 한 곳에서
수십만의 장례가 치뤄질 판인데........
그저 이곳에서 남들이 준비한 시위에
마치 소풍 나온 사람마냥 앉았다 오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니요.

오늘은 함께 간 진서를 핑게로
조금 일찍 시위 현장을 빠져나오며

미칠듯한 짜증이 밀려오는 것을 간신히 억누르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무력하다니........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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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보수주의자!!!

날짜 : 2003.03.16

 

 

남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데,
저는 며칠 전에서야 알았습니다.

'빅마마'라는 여성 4인조 그룹이 있다는 것을.
이쁜 붕어들 틈에서 세상에 나오지 못하던
코러스 전문 가수 들이 진짜 실력을 믿고
어느 기발한 기획자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정말 노래 한번 그럴싸하게 하더군요.

이렇게 쉬운 일이었습니다.

방송과 기획자들이 이쁘고 잘생기고 춤만 잘추는
붕어가수로 20여년 독식해 오던 대중 음악계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바뀌길 기다렸는데,
한번 맘 먹으니까
이렇게 쉽고 빠르게 바뀝니다.

'초등학교'
이제 입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이 말이
참 여러가지 핑게로 50여년을 제자리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굳이 반대하지 않아도 될 일에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떠들며 반대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두 눈 시퍼렇게 살아있지만

한번 바꾸고 나니 너무나 쉽게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 보수주의자들은 이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바꾸고 당연히 고쳐져야 할 것들,
바꾸고 나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뿌듯한 것들을
되도 않는 소리로 그러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

바로 이 사람들이 이 땅의 보수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자기를 건전한 우익이라고 이야기하며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가두고 때리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이들의 또다른 모습이 한겨레신문 사회면을 장식했습니다.
나라 경제가 주름살 투성인데
한병에 5만원짜리 외국산 과일 주스를 마시며 소비가 미덕이라고 거드름피우고,
나라를 불안하게 만들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북한때문에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서둘러 이 나라를 떠나고,
사재기를 하고,
가진 재산을 해외에서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달러로 바꾸는 사람들........

이들이,
입만 열면 나라를 위해서 밤낮없이 걱정하고
일한다는 이 땅의 보수주의자요,
건전한 우익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 자식 새끼 먹이고 입히느라 정신없을 때
나라를 위한 큰 일만 했다고 떠들던,
이 땅의 '지도층'이었습니다.

제발 바라건데
이 김에 다 떠나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이든, 호주든, 캐나다든, 유럽이든,
어디든 다 가버리고 나면
정말 이 땅은
우리들끼리 오손도손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마노가 바다에게...

 

날짜 : 2003.03.16

 

 

오랫만이다.
조금은 공격적인 글. 참 좋다.
워낙에 쌈을 좋아해서 미적지근한 거 싫어하는 나는 요즘 많은 갈등에 좀 힘들다.
좀 시원해졌으면 하던 참에 사는 이야기 속에 당찬 글이 올라와 기분이 좋다.

지난 번 한국갔을때,
선배랑 술퍼먹고 취한 김에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문득 타국살이 3년에 정세파악이 제대로 안되서일까 아니면 나도 그만큼 나태해져서일까
적들의 모습이 아리까리해서 이 정세에 어떤 이슈로 대중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난감함을 서투르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선배는 10여년 동안 병원노조운동을 한 선배로 해고되었고 해고자 복직 싸움하다 스스로 운동을 정리한 선배야. 해고자 복직 싸움은 개인적 이해관계가 얽혀 무지 힘든 싸움중에 하나다. 해고자 자신은 차치하고 남은 자들의 불이익을 감당치 못하다가 자신하나의 희생으로 모든 사람의 희생을 막는다는 일념으로 복직싸움을 정리한 선배지.그러나 나에게 아직도 운동을 현장속에서만 생각하지 말라고 누차 얘기하고 있는 선배중의 한명이야.

그 선배의 한마디에 난 그날 밤을 새워 울었단다. 넘 기뻐서...
우리의 적은 내가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오직 한무리. 자본가이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싸움은 노동자와 자본가와의 싸움이다. 라는 말이었어. 그 당연한 과제를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삶의 싸움에서 때로는 가장 가까운 동지와의 싸움에서조차 잃어버렸었다는 것 이 어찌나 부끄럽고 또 그제라도 다시한번 자각한 것이 또 얼마나 기쁘던지...
그날 밤 나는 행복에 겨웠던 나의 흐느낌을 아직도 기억한다.
내가 싸워야 할 대상이 분명한 이상 나는 언제나 싸움꾼일 수 있다라는 희망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던 그 흐느낌을 말이야.

아직도 내가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해나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너처럼 동지를 선동할 수있는 말주변을 가지지 못했고 오래도록 그 자리에 남아 다시 돌아올 동지들을 기다리는 여유도 가지지도 못했고 또 언젠가 다시 돌아올 동지에게 희망이란는 단어를 가슴깊이 새겨주지도 못했고...
하지만 말이야. 그래도 너 알지? 나 무지 노력하고 있다는 거...

자주 자료들 모아 보내주렴. 여느때처럼 게으름 피지 말고.
언젠가 흩어졌던 동지들 모두 모여 대동춤을 출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건강해라.

 

 

 

 

바다가 마노에게...

 

날짜 : 2003.03.17

 

 

조용히 미동도 하지 않고,

그렇게 있다가.......

정말 딱 한번씩만

큰소리 내며 출렁이고 싶은데........

그게 그렇게 되지 못한다.

작은 바람에도 기어이 파도를 보내고,

찰싹거린다.

'동지'라는 말로 격려와 기대를 보내는 진짜 '동지' 들에게,

부끄럽고 서글픈 시간들이 덧없이 간다.


'제국'과 '자본'이 무슨 꿍꿍이로 움직이고 있는지.

'노동자'와 '민중'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주 놓치며 헤매기도 한다.


더이상 부끄럽지도, 서글프지도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갖게 하는 힘은

아직 나로부터 나오지 못하고,

진짜 '동지'들과

진짜 '노동자'들과

진짜 '민중'들로부터 불현듯

찾아온다.


매일 약속하며 살겠다.

오늘도 열심히, 부지런히.........

매일 반성하며 살겠다.

오늘도 열심히, 부지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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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진서는..........

3년 전 진서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그 때의 진서가 보고 싶군요.

..............................................................

 

 

 

날짜 : 2003.03.19

 

 

진서는 아빠와 1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고서야
유치원 통학 버스를 타러 나갑니다.

아빠 성격 탓에 제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나가서 기다리다 보면

이웃 동에 사는 머슴애가 엄마 손을 잡고 나옵니다.
진서는 이 친구에게 꽤 관심이 있나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지요.

그런데 이 조그만 머슴애가 얼굴이 붉어지며
엄마 뒤로 숨어버립니다.

진서는 아빠랑 틀려서 그냥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머슴애 꽁무니를 따라 뱅글뱅글 돕니다.

엄마도 빙그레 웃고,
아빠도 빙그레 웃습니다.

결국 진서에게 붙들린 머슴애는
자기 손을 진서에게 내주고 맙니다.

요즘 아침마다 진서는
이웃동 머슴애를 괴롭게 합니다.

아마도 진서는 한달 후쯤
이웃동 머슴애를 끌어 안고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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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었습니다.

올해도 벗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날짜 : 2003.03.12

 

 

37해째 살고 있는데.........

아마 거의 모든 해 겨울 거르지 않고 입고 있었나 봅니다.

요즘은 환경단체의 주장에 힘입어

꽤 떳떳하게 입고 있지만

한 오륙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놈이 ......... 쯧쯧쯧.........

하는 놀림감이 되기도 했지요.

그래도 겨울철 건성피부염에 대한 애처로운 호소로

마지못한 인정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가을이 겨울이 되기 전부터

봄햇살이 한창 따사로와 질 무렵까지

한 해의 절반 가까이를 입고 사는데.......

올해는 좀 일찍 벗어버렸습니다.

술자리 막판에 년 중 이벤트였던 쇼도 다시 겨울이 오기 전엔

보여줄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 홑곁 바지를 파고드는 봄 바람이 상쾌합니다.


겨울철 내 피부와 건강을 지켜주던 내복들은 이제 깨끗히 빨아서

서랍장에 곱게 접어 넣어야 겠습니다.


저는 봄을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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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정성훈 / 날짜 : 2003.03.05 

 

 

저는 경기서부지역건설노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훈입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의 목적과 의미가 무색해지는 요즘입니다.
연일 뉴스로 보도되는 '죽음'의 소식에 우울한 하루하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주..제게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충격이 있었습니다.
'죽음'을 실감시켜주는...
안산에서 함께 활동하던 동지가 어이없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올해 32세...
너무나 꽃다운 나이에 사랑하는 식구들과 많은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지들을 두고 매정하게 떠났습니다.
강원도 골짜기에서 대학생활을 하다가 노동운동 한번 멋지게 해보겠다고 올라온지 몇년...
남은 것은 한줌의 재..
제가 글을 쓰다보니 다시 흥분하게 되는 군요..
정말 건설노동자들을 위해서 고생고생하다가 아무 것도 없이 떠납니다.

며칠 동안 참 많이 울었던거 같습니다.
울어도 울어도 동지의 얼굴은 잊혀지지 않고 동지의 말과 행동, 많은 것이 생각나서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한가지 중요한 것을 남기고 떠납니다.
동지의 뜻 이어받아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자...

오늘도 동지를 생각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할 것입니다.

 

 

 

젊은바다 / 날짜 : 2003.03.05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어처구니 없이 죽어가는군요.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죽음은,

보잘것 없는 삶이지만

가족과 이웃을 위해 눈물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있는 걸까요?

그래도 우리는.........

그런 아픔들을 함께 아파할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합니까?

우리 이 행복을 한가득 마음에 품고

슬픔을 이겨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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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 題

벌써 3년이 흘렀군요.

매해 한두차례씩 천재지변을 가장한 인재가 터지더니

대구에서 지하철 참사가 있었습니다.

 

결혼해서 아기 낳아 기르며 착하게 살아가던 후배가

많이 슬퍼했습니다.

 

 

날짜 : 2003.02.18

 

어처구니 없는일들을 보면서 땅을 치게 되네요 ~

이런이유든 저런이유든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만 불쌍합니다.

스릴과 서스펜스가 넘치는 우리나라......

헐리우드 액션,첩보 영화를 보는듯해요 ~ 맨날.


그저 평범하고 지루한 TV뉴스나 신문을 좀 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 ~ ~ ~ ~


오늘은 슬픈날입니다!


PS : 어떤사람이 오늘 벌어진 대구 지하철방화사건을 보면서
"저거 김*中이가 시국이 어수선하니까 일부러 터뜨린거
아닐까" 라고 하더군요 껄껄껄 ~
예전에 보았던 '컨스피러시'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날짜 : 2003.02.18

 

 

그래요...모두에게 슬픈 날입니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모두에게.....

일 때문에 강화도 곳곳을 순례하며,

풍문으로 듣고,

식사차 들른 식당에서 확인하며,

내내 침통합니다.

전쟁도 아니고,

단 한 사람의 감정 표현으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죽거나,

죽을 예정이라니....

또한번,

착하게 살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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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그래프?

주민, 회원, 기초대중과 관계맺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훈련생 가운데 한 명이 불쑥 질문 하나 던진다.

 

'활동성과와 관계맺기의 상관관계를 그래프로 그리면 어떻게 되지요?'

 

잠시 난감...

 

'까짓, 못 그릴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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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제법 진지했군요.

......................................................................

 

 

날짜 : 2003.03.07

 

 

어떻게 평가하고,
무엇을 문제 삼고,
대안은 어떻게 만들어 가며,
그것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하며,
어떻게 꾸준히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나와 우리의 눈 보다는 제3자의 눈으로 평가하고,
내 맘에 들지 않는 것을 문제 삼지 말고,
묻고 또 물어 가장 깊은 곳의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하고,
그래서 문제의 뿌리를 찾고 나면 대안은 자연스럽게 나오고,
대안으로부터 나오는 많은 해야할 일 가운데,
가능한대로 많은 우리가 모여서,
조그만 성과라도 내올 수 있는 일부터 해야하고,
그 일이 그 다음 일을 자연스럽게 꼬리 물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머릿속에서가 아니라 가능한대로 많은 만남을 통해
밟아 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정말 그러고 있어!' 라고 누군가 이야기하면
오늘 나는 너무나 뻔해서 아무 쓸모없는 대화를 나눈 것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처럼 뻔한 이야기 가운데 어느것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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