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가 생겼어요.
(2)이쪽이오. 그쪽이 아니래두.
(3)노을에 물든 공간
(4)5년 넘게 함께 한 제2의 눈
(4)인간적인, 모든 게 인간적인
(3)추석이 가까워와서 그런가?
이 컵들 보니 조카 생각이 나버렸당. 하나씩 줘야지...ㅋㅋ
새 식구가 생겼어요!
근데 호랑이탈 쓴 고양이라니, 보끄보끄가 정신없이 쳐다볼 법도 하지요...ㅋㅋ
가만 있어도 슬금슬금 움직이는 판.
중간이라도 가고 싶으면 부지런히 움직이시오.
이쪽이오 이쪽~!
그쪽 아니래두..

빌려온 카메라 테스트 겸해서...
여기저기 저녁 노을로 한가득한 우리집.

님이 살짝쿵 맛이 가셨습니다.
리더기에서 잘 읽히는 카드 보고 에러났다 생쇼하십니다.
생각해보면 IXY와 IXUS의 차이도 모르던 시절에 용산 가서 정품이라 속아 샀지만,
어찌나 알차게 시간을 보냈던지 원망이나 후회도 없네요.
타고난 이기적 때깔과 은근 흣뿌연 화면으로
제 표현의 폭도 많이 늘려주었고요.
고이고이 보내줘야 할 지 미친듯이 흔들어 깨워줘야 할지 고민됩니다.
어떻든 그동안 함께 행복했습니다~!
혹시 깨어나도 또 재미난 그림 많이 만들어봐요(^^)/
'절대 혼자'.
고독이 아닌 그냥 혼자.
나를 흔들어 나를 찾는 시간.
나를 흔드는 데 있어서 누구의 어떠한 영향도 원치 않아 단절이 아닌 장막을 치는 시간.
정신적 소모는 거의 없는 걸 보니 힘들다기 보다 어려운 시간.
'절대 혼자'를 추구하며 꿈쩍도 않고 서있는 지점에 서보니
오히려 강렬히 이탈을 거부한다는 느낌마저 준다.
접점은 관계에서부터.
사람을 알았기에 뒤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람을 알았기에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
나는 나만을 고민하지 않으면서 어디로 내딛여야 하는가?
내지는 올곧이 나만을 고민하는 그 지점은 어디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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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적은 것 같긴 한데 아마도 한참 바빴던 그 어느 날 글적였을 법한 낙서.
예전부터
바쁠 때는 자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한가할 때는 삶의 흐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자아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고독이 필요 수단이기도, 필수 요소이기도 한데,
왠지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주위가 좀 더 어둡고 깊어보이는 우물 안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점점 같은 깊이로 들어가도 벽이 투명해져서 올곧이 나만을 사색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
음 사실, '어려워진다'는 표현도 딱히 적합해보이진 않는데,
뭐랄까 자아에 대한 고민에서의 '자아'가 좀 더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을까?
타아가 보이는, 타아가 겹치는, 타아를 머금은 자아라니...
하여간 감과 색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근데...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 다음은 뭐였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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