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꽤 살기 좋은 곳이구나'라고 느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이다.
베트남은 집을 국가에서 임대받아 쓰는 데, 거의 집을 산다는 생각으로 임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세금만 제대로 내면 자식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집의 사이즈가 모두 정해져있는데(요즘은 조금 넓어졌다고...)
앞뒤로 길게 만든단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집의 틀과 전기배선, 수도배선 등 기본적인 걸 해놓고
후분양을 한단다.
그렇게 하고나서 집이 팔리면 집주인이 자기가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벽지를 선택해서 꾸민다고...
보통 집 사이즈가 정해져있다하면 천편일률적 집을 생각하게 되는데,
베트남의 집들은 꽤 화려하고 주인들의 특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색이 화려하면 다소 촌스러울 것 같지만 적당한 자연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답다.
베트남은 나무 베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대도시 도로 확장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맘에 든다.
하지만 요즘 개방 물결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걸 보니 언제쯤 깨질 지 살짝 걱정되기도 한다.
좁고 길게 만들어서 1층은 보통 장사할 가게를 차리고 1층 뒤쪽에 조그마한 뜰을 만들거나 오토바이를 세울 주차장을 만들거나...
2층 이상은 가정집을 꾸리는데, 베트남은 대가족제도라 보통 3대가 같이 산다고.
요즘은 돈 있는 부자들이 많아지면서 집을 꽤 크게 만드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사람들의 아침 출근. 오~~ 무서울 정도로 빽빽한 오토바이 천국이다. 속도도 꽤 낸다~!
정말 맛있었던 과일들.
지나가다 대나무 다듬는 사람이 보여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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