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_1997 - 2005/01/08 09:13
13:45 북경-> 심양 비행기로 출발, 15:00에 도착했다.
신락유적박물관에 갔다.
신석기 문화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가 아는 모든 한자 지식으로 해석한 결과- 원까지의 유물이 있었다. 나는 주로 글씨를 사진으로 찍었다. (*주: 당시 서예 배우고 있었음...)

다음 간 곳은 북릉공원. 원래 이름은 소릉. 18:00까지 있었다.
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양쪽에 잔디와 사람들을 지나 큰 호수와 다리가 있다. 서울랜드+올림픽 공원 온 기분이다.
문의 가장 안에 북릉이 있는데 무덤만 달랑 있는 것이 아니라 문에, 성벽에, 묘비 모시는 기와집에, 릉을 둘러싼 본성까지 있다.
비 크기는 가히 광개토왕비와 자웅을 겨룰 수준. 릉도 무지 큰데 아직 내부는 볼 수 없다. 시멘트를 잔뜩 발라놨더라...-_-;;
무덤 꼭대기엔 나무가 있는데 그 위에 까마귀가 앉은 걸 보고 명당 자리라고 추정했다고 한다.
릉으로 들어가는 무덤 문 바로 맞은 편엔 제를 올릴 때 쓸 제기가 있고 그 위 기와에는 철로 된 고리와 막대같이 생긴 걸이가 양쪽에 한개씩 있다. 거기에 사람 잡는 괴물을 가둬놨었단다.
북릉공원 전경
저녁식사후에 사거리로 나와 사람 구경을 시작했다.
건물의 배치나 높이가 마치 언젠가 가 본 일산 신도시와 비슷했다. 비록 낡아보이고 촌스럽지만 왠지 친근한 기분. 사람들 옷차림에선 세련된 여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마치 여러 연대기가 공존하고 있는 기분. 하긴 한국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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