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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ypy 운동이 6개월 되는 날이다.
miami beach 근처에서 집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힘든 몸을 일으켜 새벽같이 출발했다.
그러나..... 버스를 잘못타는 바람에 40분이나 늦게 도착.
당연히 대오는 어디론가로 행진을 해버렸고, 여기저기 뒤지며 찾았으나 결국 찾지못하고 포기...ㅠㅠㅠㅠㅠ
여기까지 온김에 beach나 보고 가자며 걸어갔더니 생각보다 좋더이다~
수건을 한장 깔고 앉아서 책 좀 읽다가 왔더니, 다리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붉게 타버림.
아직까지 따갑~
태양이 너무 뜨거버서, 자리를 뜬뒤, 다운타운이나 구경할까 하고 버스를 탔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가 bayside라는 곳이 마이애미에서 가장 유명하다며 그곳에 가라고 춧천. 중간에 내림.
근데 뭐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봤던 곳이랑 별다르지 않음.
다만 cuba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cuba 분위기가 많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웬지 반갑더라.
cuba 음식점에 들러서 파히따를 시키고 진짜 오랜만에 보는 모히또가 있길래 완전 흥분해서 두 잔이나 먹었더니 40불가까이 나옴....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오늘은 굶음.....헤헤헤헤
모히또는 100잔도 먹을수 있을것 같애.... 넘 맛남~~~
그리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너무 없고, 볼것도 없고, 좀 위험하기까지....
오버타운쪽으로 갔더니 분위기가 좀 무서워서 고개 숙이고 걸음 완전 빠르게.....
혹 마이애미 여행가는 분들은 다운타운은 궂이 안가도 될듯.
이곳 콜로라도 다운타운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좀 뭔가 으시시한.... 아! 다만 다운타운은 쿠바 분위기가 좀 많이 남. 쿠바에서 봤던 가게들, 노점도 번듯한 식당도 아닌 애매~한 음식점들..... 그런 것들이 많아서 반갑긴 했음. bayside에서 먹지말고 여기서 먹을껄 하는 후회를 했을 정도.... 뭐 이런 쿠바가 그립다거나 그런 분들 아니고서는 다운타운에 갈 필요는 없을듯.
그래도 쿠바 커피숍에 들러서 쿠바커피 한잔 마셨는데, 커피빈이 from Cuba인지는 모르겠음. ㅋㅋ
내가 마신 최고의 커피는 쿠바 산 중턱에 거주하는 주민이 커피잔을 대신해 약병에 따라준 커피였는데, 아직까지 그 맛을 못 잊음.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었다고 느낄수도 있었겠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상은 마시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따져 봐도 진짜 맛있었음.
근데 이 커피숍 커피는 그냥 스타벅스커피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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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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