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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가야!
요즘 이것저것 변화를 시키려고 노력하나본데, 제발 의료보험 민영화만은 하지마라. 이렇게 빈다.
내가볼때 너는 미국에 대한 무신 환상을 갖고있나본데, 부시가 너 칭찬해주고, 사랑해 주니까 좋니? 그래서 미국이 그렇게 좋아보여? 그래서 의료체계까지도 베낄라고 하는거야? 아서라~
여기 의료체계가 얼마나 웃긴지 아니?
몇일전에 내 친구가 운전을 하고 가다가 사고가 났단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911에 신고를 해서 소방대원이 출동했데. 많이 다치지는 않았는데, 911이 와서 차에 태우니까 그냥 타고 병원에 갔단다. 한국에서 하듯이 그렇게 한거지. 그랬더니 몇일뒤에 200불 내라는 용지가 날라왔단다. 911출동비용이래. 근데 더 웃긴건 만약에 네가 별로 안다쳤다며 탑승을 거부했어도 911출동비용은 날라온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랬지. "그럼 사고나면 언능 정신차리고 뛰어나와서 주변사람들에게 '신고하지 마세요! 제발... 난 돈이 없다구요!!!' 라고 소리쳐야겠다."
또하나 웃긴거 갈켜줄까?
울언니가 어느날 감기가 걸렸는데, 아무리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가 않는거야. 너무 아파서 일도 못하겠구... 그래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데. 나 지금 감기땜에 죽게생겼으니 병원에 가고싶소.... 그랬더니 보험사 왈. 이틀후에나 갈수 있겠소~ 지금 죽게생겼는데 이틀 뒤에 오라고? 그래서 결국은 그냥 참아보겠다고 했데. 아프면 당장 병원에 가야하는게 맞는거 아니니? 주변에 보니 병원도 많드만... 근데 여기는 보험사와 연계된 병원만 가야한데. 그러니 사람이 붐벼서 꼭 예약을 해야하고, 그것도 몇시간 뒤로 예약이 되는게 아니라 며칠 뒤라니...
내가 여기오자마자 랭귀지스쿨 선생들한테 배운게 뭔지아니?
병원의 문꼬리만 잡아도 100불이란다~
미국애들도 아는거지. 지네나라 의료체계가 엉망이라는걸... 그러니 왠만하면 아프지 말라고 하더라....
내가 몇일전에 식코라는 영화를 봤어.
이메가 너에게 강력추천한다!
뭐 니가 이거 본다고 해서 이키로바이트가 된다는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만, 그냥 심심할때, 니 말대로 술집에서 못생기고 서비스좋은 여자 찾는것도 넌더리가 날때, 그때 이거 봐라. 그리고 감상문써서 제출하도록~
그것도 싫으면, 문화부 재정이 남아돌 때, 괜히 멀쩡한 도로 뜯어내지 말고, 이 영화 DVD를 사서 국민문화증진을 위해 국민들에게 나눠주려무나. DVD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비디오테잎이랑 같이 사는게 좋겠다...
이메가야 생각해봐라.
네가 갑자기 맹장이 터졌어. 그러니 언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야. 근데 보험사에서 '당신 맹장은 원래부터 기형이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보험금을 지급할수가 없습니다'라는 황당한 종이쪼가리가 날라왔지. 그래서 너는 1000만원을 주고 맹장 수술을 해야해. 근데 당장 500만원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결국은 병원에서 쫒겨났고, 응급수술을 하지 못한 관계로 터진 맹장의 액체 비스무리한것이 장기 사이사이를 돌아댕기다가 결국은 너를 죽여버렸지. 맹장수술, 사실 현재 그걸로 죽는 사람이 몇%나 되겠니. 근데 네가 의료보험을 민영화시켜버리면 그걸로 죽을수도 있단말이지....
근데 말이다. 내가 너에게 이런말 하고 있는게 참으로 웃기다. 너가 이거 읽으면 1000만원이 돈이야?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1000만원도 못벌면서 쪽팔리게 왜사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겠구나. 그러니 1000만원 벌기위해 밤새도록 일하라고? 그걸로 경제도 살리고? 하긴, 너는 민영화시켜서 기업들한테 돈받아 쳐먹으면 되니까.... 그게 그렇게 맛있디?
결국 네가 내말 안들으면,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소머즈, 우뢰매 다 출동시켜서 너를 물리치고야 말터이니 가드올리고 있거라~~~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맛좀 보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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