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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8호] ICC 내 소수파의 정치적 딜레마

ICC 내 소수파의 정치적 딜레마

 

 

이 문제가 마무리되면서, ICC(국제코뮤니스트흐름)는 지금까지는 불어로만 존재했던 페르디난드(Ferdinand)의 문서 ’ICC 24차 대회의 국제적 결의에 대한 이견‘1)을 출판한다회의 종료 시점으로 2년이 흘렀다첫째이전에 슈타인클로퍼(Steinklopfer)가 익명으로 출판한 문서에 덧붙인 것으로특히 제국주의 양극화 및 일반화된 전쟁 경향에 반대한다얼핏 보아 이러한 내부적 경향에서 기대할 것이 거의 없다또한이것은 프레임에 대한 의문 제기를 명확히 제약한다해체의 도그마다자세히 보면 이 해체’ 원고는 프로레타리아트의 결정적 패배로 향하는 막다른 길로 마무리 짓는다혁명가들에게 혁명적 입장을 전파하고우선적인 질적이론적 작업현 경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제를 남기면서. (더 강조하자면내부로 향하는 길이다그것이 아니면원칙들에 대한 권위의 보존일까?

 

그러함에도본 원고가 ICC가 채택한 이상적 방식을 줄곧 분명히 비판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혹적인 일이다그것은 해체를 상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며이에 관한 모든 사실을 축소 시킨다모든 것이 해체 산물이다또한그렇기에모든 성장은 헛되고거짓되다더욱이그것은 알게 모르게 인간관계도덕성문화사회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그 자체가모든 것이 동질적으로 해체. (...) 우리의 전통적’ 견해와 현실 사이의 모순에 함축된 것들은 너무나 급진적이다.” 또한자신의 흥을 망치지 않기 위해심지어 우리는 이렇게 주장해 왔다. ‘해체 기간을 이해하는 것은 도식적이며, (...) 맑스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다.’ (추가로 강조하면간단히 말해 그것은 단지 ICC가 맑스주의를 저버렸다고 비난하는 IGCL-경찰과 기생주의만이 아니다.

 

우리 영원한 낙관주의자들이여이러한 내부의 경향에 체념하지 말자비록 그것이 보다 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일지라도함께 도와주자여러 동지의 노력을 모아해체 프레임 작업의 금기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자또한이전에 슈타인클로퍼에게 답했듯이것 안에서 우리가 ICC 내 이른바 다수의 입장에 동의하기 때문에여러분의 주장 해체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이것이 이전의 슈타인클로퍼에 대한 답변이다.

 

만약 여러분이 정치적 일관성을 지니고자 한다면폭력적인 내부적 투쟁과 개인적 위험을 감수하면서 끝까지 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슈타인클로퍼는 ICC 내에서 이러한 유형의 상황을 총괄하는 음악을 알고 있다그는 2001과 2002년 내부적 위기의 시기바이올린이었다또한페르디난드에 대한 답변을 한 편의 곡(의심이 든다면)으로 드러낸다페르디난드는 조직의 분석에 의문을 던지는 음흉한 수업을 지녔으며, (해체프레임에 동의한다는 공식적 표현에도알고 보면 실제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먹구름 속으로 사라지게 만드는 (거짓 논증)을 남긴다.

 

해체에 대한 사소한 내부 의문은 사실상 분파와 개인 권력과 같은 조직적‘ 이해관계를 제시하므로 이에 따른 정치적 투쟁은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결국, 해체이론은 1990년대특히 2000년대 ICC 내부에서 시행되었던 파벌()조직적 기생주의스탈린주의식 관행의 심리화 이론을 뒷받침하는 데에도 사용된다이것에 의문을 던지는 것은과거의 충격적인 조직적 관행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기도 하다여러분의 입장이 이러한 이론에 모순되고여러분이 이전에 동의한 다수가 이미 제기한 비난들이 여러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어떤 코뮤니스트 투쟁가도현재는 오류로 여겨지는 과거의 입장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한다자기 입장을 변경하고그것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길 것도배신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그것은 여러분의 코뮤니스트적 확신헌신적 투쟁에 대한 충성심의 문제인 것이다지나간 투표행위의 비명에 오늘날의 정치적 신념을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는 건전형적인 스탈린주의적 관행이다그것은 코뮤니스트 투쟁가로서도개인으로서도투쟁가를 망가뜨린다.

 

코뮤니스트좌파 국제그룹(ICGL)

2023년 9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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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fr.internationalism.org/content/11141/divergences-resolution-situation-internationale-du-24e-congres-du-cci 

https://fr.internationalism.org/content/11146/reponse-a-ferdinand-divergences-resolution-situation-internationale-du-24e-congres-du.

 

<출처>

https://igcl.org/Political-Dilemma-of-the-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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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8호] 해체에 관한 테제 최신 안 (2023)

해체에 관한 테제 최신 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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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는 1990년 5월 1989년 말 동구 제국주의 블록 붕괴와 이후의 세계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제시하는 자본주의 쇠퇴의 궁극적인 단계인 해체라는 제목의 테제를 채택했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테제의 중심적 내용은 1차 세계대전에서 시작된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쇠퇴가 사회의 일반적인 해체가 지배되는 새로운 진화 단계에 진입했다. 2017년 제22차 대회에서 오늘날의 해체에 관한 보고서(2017년 5)’라는 제목의 문서를 채택함으로써우리 조직은 1990년 문서를 업데이트하여 제시된 측면이 어느 정도 검증 또는 증폭되었거나 반박의 여지가 있거나 보완되어야 하는지 등 테제의 본질적인 요점이 현재 상황과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첫 번째 문서가 작성된 지 27년 후에 작성된 두 번째 문서는 1990년에 채택된 분석이 완전히 검증되었음을 보여주었다동시에 이 2017년 문서는 1990년 문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그 당시 제시된 상을 보완하고 중요한 의미인 세계 상황의 측면즉 전쟁기근박해를 피해 탈출하는 난민 수의 폭발적 증가와 지배계급의 정치 생활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혐오 포퓰리즘의 확산을 다루었다.

 

오늘날, ICC는 1990년과 2017년 텍스트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후자의 경우 25년 후가 아니라 6년 후이다왜냐하면지난 기간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의 일반적인 해체 징후의 놀라운 가속화와 증폭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앙적이고 가속화되는 세계정세의 전개는 세계 유수의 정치 및 경제 지도자들의 관심을 피할 수 없었다다수의 전문가’(2022년 1,200)의 분석에 기초하고 이 지도자들이 모이는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 - WEF)에서 매년 발표되는 세계 위기 보고서’(GLR)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10년의 첫해는 인류 역사에서 특히 파괴적인 시기를 예고했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새로운 정상으로의 복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빠르게 중단되었고일련의 새로운 식량과 에너지의 위기를 초래하여 수십 년의 발전이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를 촉발했다.

 

2023년이 시작되면서 세계는 완전히 새롭고 섬뜩하게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련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우리는 인플레이션생계비 위기무역 전쟁신흥 시장으로부터의 자본 유출광범위한 사회 불안지정학적 대립 및 핵전쟁의 망령과 같은 "오래된위험이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이 세대의 사업 지도자와 공공 정책 입안자들 중 거의 경험하지 못했다이는 지속 불가능한 부채 수준저성장의 새로운 시대낮은 세계 투자와 탈세계화수십 년의 진보 이후 인류 발전의 감소신속하고 제약 없는 이중 사용(민간 및 군사기술의 개발그리고 세계적 위험 환경의 비교적 새로운 심화로 증폭되고 있다, 1.5°C 세계로의 전환을 위한 점점 더 줄어드는 창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과 야망의 증가이들은 함께 모여 향후 10년 동안 고유하고 불확실하며 격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 요약, 6)

 

일반적으로정부 성명이든 주류 언론이든지배계급은 세계정세의 극단적인 심각성을 경시하려고 한다하지만 매년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처럼 세계의 주요 지도자들이 모이거나 혼잣말을 할 때는 일정한 명쾌함을 피할 수 없다중요한 것은 이 보고서의 놀라운 결과가 주류 언론에 거의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들의 근본적인 임무는 국민특히 착취당하는 사람에게 정직하게 알리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재앙적인 상황을 받아들이도록 계획된 선전 기관으로서 행동하는 것이다그 이유는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완전한 역사적 파산을 그들로부터 숨기기 위해서다.

 

실제로 2023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제시된 보고서에 담긴 연구 결과는 2022년 10월 ICC가 채택한 '자본주의 해체의 가속화는 인류 멸망의 문제를 공공연하게 제기한다'는 제목의 본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실제로, ICC의 분석이 정보에 가장 정통한 지배층의 "전문가"의 분석보다 앞서게 된 것은 몇 달이 아니라, 2022년 10월 문서에서 이루어진 관찰이 1980년대 말에 이미 제시한 예측의 놀라운 확인에 불과해서수십 년이 지난 후이다특히 우리의 해체에 관한 테제에서코뮤니스트들이 자본주의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재앙적인 경향에 대한 예측에서 부르주아 전문가에 대해 일정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확실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지배계급은 일반적으로 자신과 그것을 이용하는 계급으로부터만 근본적인 현실을 숨길 수 있다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사회프롤레타리아트를 약화하는 모순에 대한 해결책을 가져올 수 있다이전의 생산양식과 마찬가지로자본주의 생산양식은 영원하지 않다과거의 생산양식과 마찬가지로인류를 미리 파괴하지 않는다면역사적으로 특정 순간에 허용한 생산력의 발전에 상응하는 또 다른 우월한 생산양식으로 대체될 운명이다자본주의의 역사적 위기의 핵심에 있는 상품 관계를 폐지하는 생산양식으로생산자의 착취로 인해 더는 특권층이 살 수 있는 공간이 없을 것이다부르주아 계급이 지배하는 사회를 파멸로 이끄는 모순을 일반적으로 명확하게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정확히 그 자체의 소멸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일어 자본」 2판의 후기에서 맑스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움직임에 내재한 모순은 현대 산업이 통과하는 주기의 변화와 보편적 위기가 정점인 실용적 부르주아에 가장 인상적이다그 위기는 아직 예비 단계에 있지만다시 한번 다가오고 있으며그 연극의 보편성과 행동의 강렬함으로 인해 새로우면서도 거룩한 프로이센 독일 제국의 버섯 같은 신생국들의 머릿속에도 변증법을 북돋을 것이다."

 

ICC가 자본주의의 새로운 단계즉 쇠퇴의 궁극적인 단계로의 진입을 선언하며 해체에 관한 테제를 채택하고 있던 바로 그 순간이 체제의 모순과 사회의 일반적인 해체인 실용적 부르주아가 특징인특히 부시 대통령의 눈에는 스탈린 정권과 소련’ 블록의 붕괴로 시작된 영광스러운 새로운 전망즉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황홀해했다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된 움직임에 직면하여, 19세기와 같은 순환적 위기의 형태가 아니라경제의 영구적이고 해결할 수 없는 위기의 형태로 사회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이 같은 실용적 부르주아는 약간의 변증법이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게 할 의무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체에 관한 테제의 업데이트는 2023년 세계 위기 보고서에 포함된 분석과 예측뿐만 아니라 2022년 10월 문서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이는 여러 면에서 확인된다이것은 지배계급의 매우 정통한 기관들이 확인한 사항이다실제로는 역사적으로 체제의 파산을 인정하는 것이다계급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분석에 대해서 사용하는 것은 ICC에 새로운 것은 아니다사실 혁명가들은 일반적으로 부르주아 계급의 국가와 행정 기관이 사회를 감독하려고 필요로 수집하는 데이터와 통계를 수집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엥겔스가 영국 노동계급의 조건에 관한 연구를 구체화한 것은 분명히 비판적인 눈으로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부분적으로 분석한 것을 기초로 했다그리고 맑스는특히 자본에서종종 영국 의회에서 질의한 내용의 파란 노트를 사용했다부르주아 계급의 전문가에 의해 생성된 분석 및 예측과 관련하여특히 자본주의가 인간의 진보와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최고 또는 유일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선전에 해당할 때사실 데이터보다 훨씬 더 비판적일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러한 분석과 예측이 이 체제가 처한 파국적 교착 상태를 강조하는 것이라면이는 분명히 체제에 대한 변명으로 작용할 수 없지만우리 자신의 분석과 예측을 뒷받침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분석과 예측에 의존하는 것이 유용하고 중요하다.

 

 

1. 2020년대는 자본주의 해체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된다 (생략)

 

 

2오늘날 세계를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맑스주의 방법

 

이 보고서의 일부는 현실을 파악하는 맑스주의적 방법의 일련의 전개에 의해 보강되었다대회에 제출된 버전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밑바탕에 깔려 있다이를 추가한 목적은 프롤레타리아 정치 환경 대부분의 구성 요소특히 데이먼주의와 보르디가주의가 옹호하는 저속한 버전에 맞서 맑스주의적 유물론 개념을 옹호하기 위한 대중적 토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일반적으로 PPM1) 그룹은 해체 분석에 대해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이러한 분석을 반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프랑스에서 르 프롤레타리아트(Le Prolétaire)를 출판하는 보르디가주의 그룹이다그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포퓰리즘의 부상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해체 분석(프랑스어로 잘 알려져 있고 논란이 많은’ (fameuse et fumuse)것 과의 연관성)에 대한 두 개의 글을 인용했다.

 

”‘국제혁명은 이른바 '해체'의 뿌리를 설명한다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라는 두 주요 적대 계급이 현재 자신의 관점(세계대전 또는 혁명)을 제시할 수 없으므로 '일시적 봉쇄'라는 상황이 발생하고 사회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매일 착취 조건이 악화하고 생활 조건이 악화하는 것을 보는 프롤레타리아트는 자신의 계급이 부르주아지를 차단하고 부르주아지가 '관점'을 제시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뻐할 것이다." (LP 523)

 

"따라서 우리는 부르주아 계급이 정치적으로 '체제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는 것과 영국이나 미국 정부가 추구하는 정책이 '사회가 야만으로 나아감에'에 따라 야기된 '포퓰리즘'의 신비로운 질병의 산물이라는 것을 부인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면이러한 발전(부르주아 정치인 일부의 지원을 받아 스웨덴이나 독일에서 극우의 진보를 추가할 수 있음)은 내부나 외부적으로 부르주아 지배의 필요성에 대응하는 기능이 있다국제 수준에서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이 누적된 상황에서, '선거 지형에서 부르주아 정치 기구에 대한 통제력을 점점 상실하는 결과로 정치 게임을 방해하지않는다." (LP 530)

 

르 프롤레타리아트는 포퓰리즘이 진정으로 부르주아 계급의 통제 속에 현실적인’ 정책에 해당한다고 믿는다최근 몇 년간 영국 브렉시트의 자멸적인 경제 정책은 이 그룹이 잠시 멈춰서서 생각을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르 프롤레타르는 분석의 핵심즉 1968년 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회복의 결과로 발생한 계급 사이 단절 상황(PPM 전체처럼 인정하지 않았다)과 부르주아지가 3차 세계대전의 자본주의적 해결을 위해 노동계급을 동원할 수 없었던 무능력을 다루기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사실 이러한 오해의 이면에는 역사적 과정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과 거부감이 있는데이는 1945년 이탈리아의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에서 나온 모든 그룹과의 의견 불일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1945, 1968, 1989년 등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트 사이의 계급투쟁, '지금은 숨겨져 있고 이제 열려 있는역사적 역할에 대한 부정은 이 모든 그룹의 맑스주의적 정체성에 큰 의문을 품게 한다.

 

해체 기간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세계정세의 발전에서 계급 사이의 투쟁이 수행하는 일체의 역사적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다시 말해서 이는 맑스주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프롤레타리아트가 세계 무대에서 공공연하게 존재감을 느끼는 예외적인 순간즉 노동계급의 역량이 모두에게 명백할 때만 계급투쟁의 결정적인 요소를 인식하는 것이는 이탈리아 좌파의 선구자가 쇠퇴하고 있다는 것과 그 모든 그룹이 전위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보여주고 있다.2)

 

부르주아지가 패배의 시기든 후퇴의 시기든 혁명의 시기든 항상 모든 시대에 노동계급의 성향을 고려하는 법을 배운다는 사실은 그해 6월 프랑스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 반란이 유혈 진압된 후 184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 맑스주의가 이를 잘 알려주고 있다엥겔스가 항상 역사적 유물론의 방법을 세계 사건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던 맑스의 루이 보나파르트 브뤼메르 18은 1848년 사건 이후 부르주아지가 패배한 노동계급을 역사의 적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이러한 인식은 1852년 루이 보나파르트 쿠데타의 배후에 있는 지배계급과 부르주아지의 공화당 분파를 탄압한 중요한 원인을 제공했다.3)

 

그러나 선구자들은 1859년 서문에서 맑스가 그랬던 것처럼4) '경제적 생산 조건의 물질적 변화'와 '인간이 이러한 갈등을 의식하고 싸우는 이데올로기적 형태'를 구분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세계사 발전에서 계급투쟁의 중요한 요소에 대한 인식은 제인터내셔널(1889~1914) 정당의 기회주의적 쇠퇴와 이후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1919~1927)의 기회주의적 쇠퇴에서 무시되었다. 1917년 10월혁명의 패배로부터 교훈을 얻어 맑스주의 방법의 근본적인 부분을 다시 확립한 것은 망명 중인 이탈리아 좌파 빌랑(1928~1939)이 크게 기여했다.

 

"계급은 그 존재와 소멸을 모두 경제적 메커니즘에 빚지고 있지만승리하기 위해서는 ... 생산력의 진화로 선택되었음에도 오랫동안 구()계급의 포로로 남아있을 위험이 있는 정치적유기적 구성을 자신에게 부여할 수 있어야 하며그렇지 않으면 저항하기 위해 역사적 진화의 과정을 중단하려고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5)

 

그러나 계급투쟁이 수행한 결정적이고 중단 없는 역할은 빌랑의 공헌을 무시한 이탈리아 좌파의 선구자들에게 닫혀 있는 책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자본주의의 본질도 그들을 지나쳐 버린다.

 

역사에서 생산양식의 상승과 하강

 

1945년 당의 또 다른 계승자인 계급투쟁의 결정적 역할에 대한 경멸을 공유하는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BRP)은 또한 비()맑스주의적이고 관념적 이론으로 묘사되는 세계 자본주의 해체의 역사적 특수성에 대한 무지를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소련의 붕괴 후에 ICC는 갑자기 이러한 붕괴가 자본주의가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새로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선언했는데이를 '해체'라고 불렀다자본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ICC에 종교적 근본주의부터 동유럽 붕괴 이후 발생한 수많은 전쟁에 이르기까지 나쁜 것은 거의 모든 것이 혼돈과 해체의 표현일 뿐이다이는 맑스주의의 영역을 완전히 포기한 것과 같다고 우리는 생각한다자본주의의 쇠퇴 국면의 초기 전쟁과 마찬가지로 이 전쟁은 제국주의 질서 그 자체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 이윤률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주기적으로 야기되는 자본과 상품의 과잉 생산은 경제위기와 모순을 초래하고그 결과 제국주의 전쟁을 초래한다충분한 자본이 평가절하되고(전쟁을 통해생산수단이 파괴되는 순간새로운 생산 주기가 시작될 수 있다. 1973년 이래로우리는 그러한 위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고새로운 축적 사이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6)

 

ICT 동지들이(1989년 동유럽 붕괴 이후 우리가 갑자기 해체에 대한 분석을 모자에서 꺼냈다고 생각하는) 1990년 기본 문서를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다서문에서 우리는 매우 분명하게 말한 바 있다.

 

"동구권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ICC는 이미 이러한 역사적 현상을 강조했다(보기국제 평론」 57호 참조).”

 

또한 나쁜 것은 거의 모든 것이 ... 단순히 혼돈과 해체의 표현이라는 생각을 우리에게 돌리는 것은 끔찍할 정도로 피상적이다그리고 그들의 기본적인 생각의 핵심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그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 전쟁은 자본주의 쇠퇴기의 초기 전쟁과 마찬가지로 제국주의 질서 그 자체의 결과라는 것이다대단한 발견이다우리는 다른 말을 한 적이 없지만그들이 묻고 있고 그들이 묻지 않는 질문은 오늘날 제국주의 질서가 어떤 일반적인 역사적 맥락에서 구성되는가 하는 부분일 것이다. ICT 성원들은 새로운 축적의 순환이 시작될 수 있을 만큼 지속해서 자본을 파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괴는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도움이 된다이 메시지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자본주의 세계의 전망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표명한 부르주아지의 경제 지도자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사실맑스주의 접근법과의 단절을 우리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맑스와 엥겔스의 기본 문서를 다시 읽고(또는 읽음그들이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사실과 세계 상황의 진화가 우리 분석의 타당성을 날마다 확인시켜 준다면 그것은 우리가 대부분 맑스주의의 변증법적 방법에 확고하게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이 방법이나 1990년대 논문의 맑스나 엥겔스의 인용문에 명시적인 언급이 없다 하더라도).

 

세계 자본주의의 해체에 대한 분석을 거부하면서 ICT는 맑스의 서문에 요약된 역사적 유물론의 맑스주의 방법의 또 다른 축(그런데 ICC 강령의 첫 번째 요점에 반복됨)에 대한 논쟁의 도끼를 무디게 함으로써 관점에 따라 자신을 구별하거나 당황스럽게 만든다인류 역사의 모든 사회 형성에서 생산관계즉 그로부터 발생하는 경쟁 계급의 이해와 행동을 결정하는 관계는 항상 상승하는 역사적 단계에서는 생산력 발전의 요인으로이후 하강하는 단계에서는 같은 힘의 부정적 족쇄로 변모하여 사회 혁명의 필요성을 야기한다그러나 한 세기에 걸친 자본주의의 생산양식으로서 쇠퇴의 시기는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ICT는 간주한다.

 

ICT는 '자본주의의 쇠퇴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이 시기가 자본주의의 경제 위기나 그로 인한 제국주의 전쟁의 전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자본주의의 상승기에는 일반적으로 호황과 불황으로 알려진 생산의 주기가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의 중심축이었다이 시기의 제한적인 전쟁은 1871년 독일의 프랑코-프러시아 전쟁처럼 국가 통합을 통해 이러한 발전을 가속화하거나 식민지 정복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었다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제국주의의 파괴그리고 그 여파는 자본주의 체제의 역사적 파멸과 생산양식이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음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ICT는 19세기의 건강한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학관계는 영원하다고 본다. ICT는 생산의 주기는 단지 그 규모가 커졌을 뿐이라고 간주한다그리고 이것은 제3차 세계대전의 잿더미 속에서 자본주의 생산의 새로운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부조리한 생각으로 이어진다.7) 부르주아지조차도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관점에 대해 그렇게 어리석게 낙관적이지 않으며 직면한 파국적 파산의 시대에 대해 더 많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ICT는 '경제적으로 유물론적'일지 모르지만변화하는 역사적 조건에서 생산관계의 발전을 분석하는 맑스주의적 의미에서 보면 그렇지 않다.

 

노동자 운동의 세 가지 기본 저작인 맑스의 자본로자 룩셈부르크의 자본의 축적레닌의 국가와 혁명에서 우리는 연구 주제에 대한 역사적 접근 방식을 찾을 수 있다맑스는 이미 당대 사회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던 자본주의 생산양식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로자 룩셈부르크는 초기 다양한 작가들이 축적의 문제를 어떻게 제기했는지 연구하고 레닌은 국가에 대한 질문에서 같은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역사적 접근 방식에서 조사 대상인 현실이 태초부터 존재해 온 정적이고 무형의 것이 아니라연속성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변화와 파열의 요소를 지닌 끊임없이 진화하는 과정에 해당한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1990년 테제는 사회 일반의 역사자본주의의 역사특히 이 체제 쇠퇴의 역사 속에서 현재의 역사적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접근 방식을 끌어내려고 노력했다보다 구체적으로그들은 자본주의 이전 사회의 쇠퇴와 자본주의 사회의 쇠퇴 사이의 유사점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후자 내에서 붕괴 단계 발생의 핵심적 차이점을 강조한다.

 

"과거 사회에서는 낡은 생산관계를 대체할 새로운 생산관계가 사회 내에서 낡은 생산관계와 함께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코뮤니스트 사회는 사회적 쇠퇴의 영향과 정도를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었던 반면자본주의만을 따르는 것은 그 안에서 전혀 발전할 수 없으며따라서 사회의 재생은 부르주아 계급의 폭력적 전복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근절하지 않고는 아예 불가능하다.”

 

이와 대조적으로 ICT의 역사적 유물론은 '축적의 순환'이라는 같은 문구로 모든 사건전쟁모든 시대를 설명할 수 있다이러한 신화적 유물론은 모든 것을 설명하지만 아무것도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념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반대로 저속한 유물론이 만들어 낸 틈새는 관념론적 접착제로 메꿔져야 한다프롤레타리아트 혁명 투쟁의 현실적 조건을 이해하거나 설명할 수 없을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명 정당'이라는 관념적 신의 존재가 필요하다그러나 이것은 특정한 역사적 조건에서 출현하고 건설되는 코뮤니스트당이 아니라 기회주의적 열풍에 의해 어느 시대에나 부풀려질 수 있는 신화적 정당이다.

 

역사 유물론의 변증법적 구성 요소

 

따라서 이탈리아 좌파의 선구자들은 세계 자본주의의 해체 시기의 존재를 비난하면서 맑스주의 역사적 유물론 방법의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주요 축을 제거해야만 했다첫째자본주의의 역사는 이전의 모든 역사와 마찬가지로 계급투쟁의 역사이며둘째경제 법칙의 결정적 역할은 생산양식의 역사적 진화와 함께 발전한다.

 

맑스주의 방법의 다른 두 가지 측면에는 잊힌 세 번째 요구사항이 내포되어 있는데바로 레닌이 제1차 세계대전 중 이 문제에 관한 연구에서 변증법의 본질로 묘사한 반대의 통일성에 따라 인간 사회의 발전을 포함한 모든 현상의 변증법적 진화를 인식한다는 것이다선구자는 발전을 반복과 증가 또는 감소의 관점에서만 보지만맑스주의는 역사적 필연성(유물론적 결정론)이 모순적인 상호 작용 방식으로 표현되어 원인과 결과가 뒤바뀔 수 있고 필연성이 우연을 통해 드러날 수 있다고 이해한다.

 

맑스주의에서 사회 형성의 상부구조즉 정치적법적이데올로기적 조직은 주어진 경제 토대를 바탕으로 형성되며 후자에 의해 결정된다선구자들은 이 정도는 이해했다그러나 이 상부구조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즉 원리는 아니더라도 결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다엥겔스는 생애 말년 1890년대에 당시 선구자들의 저속한 유물론에 대한 일련의 편지에서 바로 이 점을 지적해야 했다오늘날 자본주의 상부구조의 붕괴가 시스템의 경제 기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엥겔스의 편지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정치법학철학종교문학예술 등의 발전은 경제 발전에 기초한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서로에게 그리고 경제적 기반에도 영향을 미친다경제적 위치가 원인이 되어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다른 모든 것은 수동적인 효과만 가지고 있다경제적 필요성에 기초한 상호 작용이 있으며궁극적으로 항상 이를 스스로 입증한다.” (엥겔스가 보르헤스에게, 1894년 1월 25)

 

자본주의 쇠퇴의 마지막 단계인 그 해체 기간에서 부패한 상부구조가 경제 기반 시설에 미치는 소급효과는 코로나 대유행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으로 점점 더 강조되고 있으며유럽의 기후 변화와 제국주의 전쟁이 보르디가와 데이먼의 맹목적인 제자들을 제외하고는 분명하게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8)

 

맑스는 자신이 계획했던 대로 자본에서 사용한 방법을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그는 이 방법에 대해 독일어판 책의 서문에서 아주 간략하게 언급했을 뿐이다특히 우리의 분석이 맑스주의적이지 않다’, ‘관념적이라는 PPM(그리고 더 나아가 기생주의)의 어리석은 비난에 직면하여맑스주의 변증법적 방법의 추가적인 요소와 관련한 1990년 테제가 접근하는 방식의 충실성을 강조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으며그중 몇 가지 요소를 상기할 수 있다.

 

양에서 질로의 변환

 

이것은 1990년 문서에서 자주 반복되는 개념이다해체의 징후는 자본주의의 쇠퇴 속에 존재할 수 있지만오늘날 이러한 징후의 축적은 사회생활의 '전환적-파열'의 증거이며해체가 결정적 요소가 되는 자본주의 쇠퇴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음을 예고한다이러한 맑스주의 변증법의 구성 요소는 사회적 사실에 국한되지 않는다엥겔스가 지적했듯이보기를 들어엥겔스는 반 뒤링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말을 인용하여 마멜루크 두 명이 프랑스인 세 명보다 절대적으로 우월했다. ... 1,000명의 프랑스군은 항상 1,500명의 마멜루크를 쓰러뜨렸다.’라는 말을 인용한 이유는 많은 수의 전투원이 참여할 때 효과가 나타나는 규율 때문이다특히 반 뒤링과 자연의 변증법에서 그것은 모든 분야에서 발견될 수 있고더욱이 다른 사상가들이 이미 감지한 현상이다엥겔스는 또한 이 법칙이 과학 분야에서 완전히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현재의 역사적 상황과 전체 일련의 재앙적인 사실의 배가에 관한 한양을 질로 변환하는 이 법칙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맑스주의 변증법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부르주아 이데올로기와 대부분의 학문적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상이다). 그러나 전체 PPM은 현재 역사의 각 재앙적인 징후에 관해 구체적이고 고립된 원인을 적용하려고 시도한다.

 

전체는 부분의 단순한 총합이 아니다.

 

각각이 특수성을 지니고 있고 특정 상황에서 상대적 자율성을 획득할 수도 있지만사회생활의 다양한 구성 요소는 생산양식과 관계그리고 그 진화에 의해 결국’(엥겔스가 1890년 9월 21일 블로흐에게 보낸 유명한 편지에서 말한 것처럼지배되는 총체성 안에서 결정된다이것이 현 상황의 주요 현상 중 하나다처음에는 독립적으로 보였을지 모르지만이미 자본주의 쇠퇴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다양한 해체의 징후들이 이제는 일종의 연쇄 반응’, ‘회오리바람으로 서로에게 점점 더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이는 우리(그리고 다보스의 "전문가들")가 목격하고 있는 가속화를 역사에 부여하고 있다.

 

미래의 결정적 역할

 

마지막으로 맑스주의 역사적 변증법에서 운동과 변혁의 본질적인 측면을 차용하는 것은 우리가 해체를 분석할 때 중심적 개념의 핵심이다.

 

"어떤 생산양식도 그것이 지배하는 사회 전체에 대한 관점을 제시할 수 없다면 생존발전유지사회적 결속을 보장할 수 없다특히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생산양식인 자본주의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테제 5)

 

그리고 현재 부르주아지나 프롤레타리아트의 두 주요 계급 중 어느 쪽도 그러한 관점을 사회에 제시하지 않는다.

 

우리를 관념론자라 부르는 사람들이 이념적 질서의 현상즉 사회에 대한 비전의 부재가 사회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은 정말로 어처구니가 없다사실 그들이 주장하는 유물론은 이미 맑스가 증명한 바와 같이 포이어 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비판한 저속한 유물론에 지나지 않는다그들의 시각에서 생산력은 자율적으로 발전한다그리고 생산력의 발전만이 생산관계와 계급 사이의 관계 변화를 좌우한다이들에 따르면 제도와 이데올로기즉 상부구조는 기존의 생산관계를 정당화하고 보존하는 한 그 자리를 유지한다따라서 사상인간의 도덕성심지어 역사적 과정에서의 정치적 개입과 같은 요소는 배제된다.

 

역사 유물론에는 경제적 요인 외에도 자연적 부와 맥락의 요소와 같은 다른 요인들이 포함된다생산력에는 기계나 기술 그 이상의 것이 포함된다여기에는 지식노하우경험이 포함된다사실 업무 절차를 가능하게 하거나 방해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협력과 연합의 형태는 그 자체로 생산적인 힘이며 경제 변화와 발전의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변증법주의자'9)라고 부를 수 있는 이들은 혁명 투쟁의 객관적 조건과 주관적 조건의 차이를 부정한다이들은 계급의 힘이 당면한 경제적 이익을 단순히 방어하는 데서 나온다고 본다그들은 프롤레타리아트의 계급적 이해관계가 이러한 이해관계를 실현하고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들은 노동계급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분열시키며 무장해제 시키는 투쟁의 계급적 본질을 모호하게 만드는 세력을 무시한다.

 

레닌이 지적했듯이 우리는 구체적인 상황에 관한 구체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그리고 가장 발전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르주아 이익을 옹호하고 정당화하며 자본주의 체제에 안정성을 부여해야 하는 이데올로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맑스가 코뮤니스트 혁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객관적주관적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첫 번째 조건은 세계 인구를 위해 아주 풍요롭게 생산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다두 번째 조건은 계급의식이 충분하게 발전해야 한다이것은 약한 고리의 문제와 의식으로 표현된 필수적인 역사 경험에 대한 우리의 분석으로 돌아간다.

 

기계적 결정론자는 사회적 맥락에서 생산력의 발전을 배제한다그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데올로기적 상부구조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경향이 있다노동자들의 투쟁은 순수한 반사적 반응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이는 혁명은 이미 일어난 것처럼 확실하다는 보르디가의 생각에서 잘 드러나는 근본적으로 운명론적인 관점이다이러한 관점은 수동적인 복종즉 경제 발전의 자동적 효과를 기다리는 복종으로 이어진다결국 코뮤니스트 선언의 첫 문장과 모순되는 변화의 근본 조건으로서 계급투쟁의 여지가 없다그런데 지금까지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포이어 바흐에 대한 세 번째 테제는 우리에게 역사적 유물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다음과 같이 결정론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인간은 환경과 교육의 산물이며따라서 변화된 인간은 다른 환경과 변화된 교육의 산물이라는 유물론적 원칙으로 인해 환경이 인간에 의해 정확하게 변화되고 교육자 자신이 교육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따라서 이 원칙은 필연적으로 사회를 두 부분으로 나누고 그중 하나가 사회 위에 군림하게 된다. (보기를 들면 로버트 오언). 상황의 변화와 인간 활동의 우연은 혁명적 실천으로만 계획되고 합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인류사회의 삶에서 미래의 중요성

 

우리를 비판하는 자들은 이것을 관념론의 관점으로 볼 가능성이 크지만우리는 맑스주의 변증법이 사회의 진화와 운동에서 미래의 궁극적인 영역으로 귀속된다고 생각한다역사적 과정의 세 순간과거현재그리고 미래 중에서동력의 근본적인 요소를 구성하는 것은 후자이다.

 

인류 역사에서 미래의 역할은 기본이다아프리카에서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출발한 최초의 인류태평양을 정복하기 위해 호주에서 출발한 원주민들은 새로운 생계 수단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대부분 종교와 마찬가지로 출산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다그리고 우리의 반대자들은 좋은 경제적‘ 사례를 필요로 하므로우리는 자본주의의 기능에서 두 가지를 인용할 수 있다자본가가 투자할 때그것은 과거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다마찬가지로자본주의 메커니즘에서 그러한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신용은 미래와의 계약에 불과하다.

 

미래의 역할은 더 일반적으로 맑스와 맑스주의 문서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이 역할은 잘 알려진 자본의 다음 구절에 제대로 설명되어 있다.

 

"우리의 출발점은 인간의 전유물 형태로 일하는 것이다거미는 직조공과 유사한 작업을 수행하고벌은 자신의 집을 만들어 많은 건축가를 부끄럽게 한다하지만 최악의 건축가와 최고의 벌의 차이점은 건축가가 현실에 건축하기 전에 상상 속에서 자기 건물을 짓는 것이다모든 노동 과정이 끝날 때우리는 시작 당시 노동자의 상상 속에 이미 존재했던 결과를 얻는다그는 그가 일하는 자료에 형태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그의 방식에 규칙을 부여하고의지에 복종해야 하는 자신의 목적을 깨닫게 된다."

 

분명히사회에서 미래의 필수적인 이러한 역할은 노동자들의 운동에 훨씬 더 근본적이다그들의 현재 투쟁은 미래의 코뮤니스트 혁명의 관점에서만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

 

“19세기의 사회혁명(프롤레타리아혁명)은 과거로부터 시를 끌어낼 수 없고 오직 미래에서 만 시를 끌어낼 수 있다.” (맑스루이 보나파르트의 18브루 마이어)

"노동조합은 자본이 잠식해 들어오는 것에 저항하는 중심 조직으로서 유용하게 작용한다그들은 자신의 힘을 현명하게 사용하자마자 부분적으로 그들의 목적에 실패한다기존 체제의 변화를 위해 일하는 동시에 조직적인 힘을 노동계급의 결정적인 해방즉 임금 노동의 결정적인 폐지를 위한 지렛대로 사용하는 대신이 체제의 영향에 대한 사소한 전쟁에 자신을 제한하는 순간 목표를 완전히 놓치게 된다." (맑스임금가격 및 이윤)

 

"최종 목표는그것이 무엇이든 간에아무것도 아니다운동이 전부이다. (베른스타인에 따르면). 사회주의의 최종 목표는 사회주의 운동을 부르주아 민주주의 및 부르주아 급진주의와 구별하는 결정적 요소이며노동자 운동에 자본주의 체제를 구하기 위해 그것을 덧씌우는 헛된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이 정권에 대한 계급투쟁으로 만드는 유일한 요소이다.” (로자 룩셈부르크사회 개혁인가 혁명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레닌)

 

그리고 바로 오늘날의 사회가 프롤레타리아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 근본적인 요소즉 미래전망(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있는)을 박탈당했기 때문에 절망에 빠지고 스스로 썩고 있다.

 

 

3프롤레타리아트를 위한 관점

 

WEF 2023 보고서는 중대한 정책 변화나 투자 없이는‘ 훨씬 더 악화할 현재 2030년대 세계 상황의 심각성을 설득력 있게 경고하고 있다동시에 세계 질서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요 다자간 메커니즘의 광범위한 마비와 비효율성을 보여주고‘, ’과학적으로 필요한 것과 정치적으로 편한 것 사이의 괴리를 지적한다상황은 절망적이며 현재 사회는 파괴의 과정을 되돌릴 수 없다이는 2022년 10월에 발표한 글의 제목을 확인시켜 준다. ’자본주의 해체의 가속화는 인류의 파괴라는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다는 제목은 1990년 테제에 이미 포함된 예후를 완전히 확인해 준다.

 

동시에 이 보고서는 '신흥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 '전 세계 정치 체제에 실존적 도전을 제기하고 있는' '광범위한 사회 불안'에 대한 전망을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WEF와 일반적으로 부르주아지에 이러한 사회적 불안은 '위험'과 '세계 질서'에 대한 위협이라는 부정적인 범주에 속한다그러나 WEF의 예측은 프롤레타리아트가 계속해서 부르주아 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우리의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부르주아지 전체와 마찬가지로 WEF는 다양한 유형의 사회 불안을 구별하지 않는다이 모든 것이 무질서와 혼돈의 요소다보기를 들어 아랍의 봄‘ 경우와 같은 일부 운동이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실제로 부르주아지가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완전히 인식하지 못한 채 부르주아지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이러한 사회적 불안의 사례 중에는 사회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권력의 전복을 예고하는 것즉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측면에서도 WEF는 1990년의 테제와 2022년 10월의 문서를 보기로 든다전자의 문서는 프롤레타리아트가 직면한 모든 어려움에도 게임에서 패배하지 않았다는 생각즉 오늘날 역사적 관점은 완전히 열려 있다는 생각을 다루고 있다. (테제 17).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동유럽의 붕괴가 프롤레타리아 의식에 가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계급은 투쟁의 지형에서 큰 패배를 겪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그렇기 때문에 전투성은 사실상 그대로 남아 있다더욱이 이것은 최종 분석에서 세계 상황의 결과를 결정할 요소이며자본주의 위기의 냉혹한 악화로 인해 계급투쟁과 의식의 발전을 필수적으로 자극하게 되며사회적 부패에 의해 증류된 독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의 전제 조건이다왜냐하면해체의 영향에 대항하는 부분적 투쟁에서 계급의 통일에 대한 근거는 없지만그런데도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에 대항하는 투쟁은 계급적 세력의 발전과 단결의 기초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같은 글).

 

게다가,

 

"본질적으로 상부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붕괴와 달리 경제위기는 상부구조가 놓인 토대를 직접 공격한다이런 의미에서 경제위기는 사회를 공격하고 있는 모든 야만성을 드러내어 프롤레타리아트가 시스템의 특정 측면을 개선하려고 하기보다는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다." (같은 글)

 

그리고 실제로 오늘날 우리는 붕괴의 무게(특히 스탈린주의의 붕괴)와 그로 인한 오랜 침체에도 불구하고 노동계급은 여전히 역사의 무대에 존재하며특히 영국과 1864년 프랑스(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불과 얼마 전!) IWA 설립의 기원이 된 두 프롤레타리아트 투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다시 투쟁을 재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해체 양상이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과 그 의식(포퓰리즘계급협조주의민주주의 환상의 무게)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작용한다면오늘날 우리는 직접적인 경제적 공격만이 프롤레타리아트가 계급적 지형에서 자신을 동원할 수 있게 하며현재 진행되고 있고 더욱 심화할 이러한 공격이 국제적 규모에서 노동자 투쟁의 중대한 발전을 위한 조건을 만든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따라서 우리는 2022년 10월 본문에 쓰인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조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맥락에서 21세기의 20년대는 역사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인류의 파괴라는 관점이 자본주의 해체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과거보다 훨씬 더 명확하게 보여줄 것이다다른 한편으로 프롤레타리아트는 영국에서 전투적 투쟁으로 보여준 바와 같이 다른 부르주아지의 공격이 배가되고 모든 결과를 초래하는 세계 경제 위기의 타격에 맞서 생활 조건을 방어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할 것이다이러한 첫 단계는 종종 주저하고 약점으로 가득 차 있지만노동계급이 코뮤니스트 관점을 추동할 수 있는 역사적 능력을 재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따라서 인류의 멸망이냐코뮤니스트 혁명이냐라는 두 가지 대안적 관점은 전 세계적으로 서로 대립할 것이며비록 후자의 대안이 아직 멀고 엄청난 걸림돌에 직면해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프롤레타리아트가 가야 할 길은 매우 멀고도 험난하다한편으로는 부르주아지가 그 길에 설치하는 모든 함정에 맞서야 할 것이며이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과 의식을 영구적으로 방해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해체로 인해 중독된 이데올로기의 분위기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연대와 집단행동은 '1위를 찾으라'는 원자화에 직면해 있다.

·조직의 필요성은 모든 사회생활의 기초를 형성하는 관계의 붕괴즉 사회적 해체에 직면하게 된다.

·프롤레타리아트의 미래와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절망과 허무주의에 의해 끊임없이 약화한다.

·의식명료함일관성 있고 통일된 사고이론에 대한 취향은 우리 시대의 특징인 환상마약종파신비주의생각의 거부 또는 파괴로 비행하는 동안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 (테제 13)

 

1990년 테제는 이러한 어려움을 강조한다특히 그들은 프롤레타리아트가 자본주의를 전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해체의 위험과 그 영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테제 15)

 

"사실 우리는 1970년대의 상황과는 달리 현재의 시대는 더는 노동계급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제국주의 전쟁만으로 사회가 파멸의 위협을 받는 한프롤레타리아트가 투쟁하는 것만으로도 파멸로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었다그러나 부르주아지의 '이상'에 대한 프롤레타리아트의 고착화에 의존했던 제국주의 전쟁과 달리사회 해체는 노동계급을 통제하지 않고도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노동자들의 투쟁이 경제 붕괴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이 체제 내에서 해체를 막을 힘은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해체로 인한 위협은 세계대전보다 더 먼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세계대전의 조건이 존재한다면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대조적으로 훨씬 더 교묘하다위기의 영향에 대한 노동자들의 저항은 더는 충분하지 않으며오직 코뮤니스트 혁명만이 해체의 위협을 종식할 수 있다" (테제 16)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해체의 극심한 가속화는 부르주아지의 가장 명석한 부문의 눈에도 인류의 파괴에 대한 관점을 점점 더 위협적으로 만드는 이 분석이 확실하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그리고 코뮤니스트 혁명만이 해체의 파괴적인 역학과 점점 더 해로운 영향을 종식할 수 있기에 이것은 자본주의 전복으로 이어지는 경로의 어려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그것은 프롤레타리아트가 성취해야 할 임무가 상당히 많은 경로이다특히 반()혁명과 다양한 해체의 징후특히 이른바 사회주의‘ 정권의 붕괴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은 계급 정체성을 완전히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이다또한프롤레타리아트가 과거의 경험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과거의 경험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며이는 또한 근본적인 작업이다이는 코뮤니스트 전위의 근본적인 책임이다이는 한 세기 반이 넘는 프롤레타리아 투쟁의 교훈을 전체 계급이 다시 활용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하는 것이다.

 

프롤레타리아트가 직면해야 할 어려움은 모든 국가에서 자본주의 국가가 전복되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맑스 이후 우리는 자본주의에서 코뮤니즘으로 이행하는 기간 노동계급이 수행해야 하는 많은 과제가 있음을 자주 주장해 왔으며이는 "필요의 통치에서 자유의 통치로 넘어가는 문제"이기 때문에 과거의 모든 혁명과 비교 할 수 없는 임무다그리고 혁명이 성취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록 그 임무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자본주의는 날마다 지구를 조금씩 더 파괴하고결과적으로 코뮤니즘의 물질적 조건을 파괴한다더욱이 프롤레타리아트의 권력 장악은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도 자본주의 생산양식에 의해 이미 초래된 모든 종류의 파괴를 증가시키는 끔찍한 내전이 뒤따를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달성해야 할 사회 재건의 과제는 전후 첫 번째 혁명기에 권력을 장악했을 때 달성해야 했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것이다마찬가지로 2차 세계대전의 파괴가 이미 상당히 컸다면그것은 전쟁과 관련된 국가에만 영향을 미쳤고특히 주요 산업 강국인 미국이 이러한 파괴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세계 경제 재건이 가능했다그러나 오늘날 죽어가는 자본주의로 인해 모든 종류의 파괴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전 지구가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노동계급이 전 세계적으로 권력을 장악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코뮤니즘 수립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완수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자본주의는 엄청난 생산력의 발전을 허용함으로써 코뮤니즘을 위한 물질적 조건을 만들어 냈지만이 체제의 쇠퇴와 해체는 이러한 조건을 약화해 완전히 황폐해지고 구제할 수 없는 지구를 프롤레타리아트에 떠넘길 수 있다.

 

따라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코뮤니즘으로 가는 길에서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짚어주는 것은 혁명가들의 책임이다그들의 역할은 노동계급이 절망하지 않도록 위로하는 것이 아니다맑스가 말했듯이 아무리 비참할지라도 진실은 혁명적이다.

 

프롤레타리아트가 권력을 장악하면 사회 재건이라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많은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20세기와 21세기 20년 동안 과학과 기술이 이룩한 엄청난 진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WEF 보고서는 이러한 발전을 이중 용도(민간 및 군사기술이라고 한다프롤레타리아가 권력을 장악하면 군사력을 행사하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게 될 것이며오늘날 군사 분야가 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다른 많은 비생산적 지출과 함께이는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가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자본주의의 법칙에 갇혀 있던 생산력의 전례 없는 해방이 이루어질 것이다군사비와 비생산적 지출의 막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부르주아 사회의 다양한 경제 부문과 국가 부문 사이의 경쟁으로 대표되는 엄청난 낭비와 생산력의 현저한 활용 부족(프로그램 노후화대량 실업교육 시스템의 부재 또는 결핍 등)도 제거될 것이다.

 

그러나 이 전환-재건의 시기에 프롤레타리아트의 주요 자산은 기술적이거나 엄밀히 말해 경제적인 요소가 아닐 것이다그것은 근본적으로 정치적인 부분이 될 것이다프롤레타리아트가 권력을 장악하게 되었다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와의 대결부르주아지와의 내전 기간 매우 높은 수준의 의식조직 및 연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이는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도전에 맞서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무엇보다도 프롤레타리아트는 사회생활의 기본 요소인 미래지금은 부재한 미래의 핵심이 발밑에서 썩어가는 미래에 의지할 수 있을 것이다.

 

UN은 지난 10월에 발간된 불확실한 시대불안정한 삶이라는 제목의 2021/2022 인간 개발 보고서에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불확실성 콤플렉스'가 등장하고 있다그것을 구성하는 것은 불안정한 행성 압력과 인류세의 불평등그러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전면적인 사회 변화 추구광범위하고 심화한 양극화 등 세 가지 변동성과 상호 작용하는 가닥이다

 

세계 위기세계 금융 위기진행 중인 세계 기후 위기 및 코로나19 대유행다가오는 세계 식량 위기 등이 누적되었다우리가 우리 삶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제력이 무엇이든 간에안정과 번영을 위해 의존하던 규범과 제도가 오늘날의 불확실성 콤플렉스를 감당할 수 없다는 잔소리가 있다." (개요, 15-16)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번 유엔 보고서는 WEF 보고서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17세기에 시작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새로운 지질시대에 접어들었고이를 인류세(Anthropocene)라고 부르며 우리가 자본주의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무엇보다 그것은 사회에 점점 더 스며드는 '미래가 없다'는 깊은 절망감(이를 '불확실성 콤플렉스'라 부른다)을 강조한다.

 

정확히 말하면프롤레타리아 혁명이 인류 사회에 잃어버린 미래를 돌려준다는 사실은 노동계급이 40년이 아니라 훨씬 더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사막 속 방황하는세기를 거쳐 마침내 코뮤니즘의 '약속된 땅'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에 강력한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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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레타리아 정치 환경(PPM):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처럼 2차 세계대전 당시 코뮤니스트좌파와 이러한 전통의 비타협적 국제주의에서 파생된 단체.

2) 1945년 당의 모든 후예가 1930년대 망명한 이탈리아 좌파 빌랑의 혁명적 이론 작업에 등을 돌렸기 때문에 간결성을 위해 '선구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3) "그들은 공화정이 정치적 통치를 완성했지만동시에 사회적 토대를 약화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왜냐하면 이제 그들은 피지배계급과 대면하고 중재 없이왕정에 의해 은폐되지 않고그들 자신과 군주제와의 이차적 갈등으로 국민의 관심을 돌릴 가능성도 없이 그들과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그것은 그들이 자기 계급 통치의 순수한 조건에 마주했을 때 움츠러들게 하고 완결성이 떨어지고 조금 발달했으며 바로 그런 이유로 위험이 덜했던 이전 형태의 통치로 복귀를 갈망하게 하는 나약한 느낌이었다." 루이 보나파르트의 브뤼메르 18.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이탈리아 좌파의 선구자들은 국제코뮤니스트흐름의 해체 이론을 비웃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맑스를 비웃어야 할 것이다.

4) 맑스주의적 방법의 가장 간결한 표현 중 하나인 '정치경제학 비판에 대해 기여'한 서문.

5) ’혁명의 원리무기‘ (빌랑」 5) 1934

6) (’맑스주의 또는 관념론 - ICC와 우리의 차이점‘)

7) 자본의 삶의 이러한 질적(단순한 양적 변화가 아닌근본적인 변화는 1919년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 선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되었다"금융 자본에 대한 정치권력의 절대적 종속이 인류를 제국주의적 학살로 이끌었다면이러한 학살은 금융 자본이 국가를 위에서부터 밑바닥까지 군사화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군사화하여 총과 피 없이는 더는 필수적인 경제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만들었다. ... 경제 자유주의가 그토록 반대했던 경제생활의 국유화는 당연한 결과다자유 경쟁뿐만 아니라 신용노동조합 및 기타 자본주의 문어와 같은 단순한 지배로의 복귀는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ICT의 동지들은 이 문서를 모르거나 CI의 이러한 기본 입장에 동의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8) 맑스주의 방법에 관한 엥겔스의 또 다른 편지는 이 제자들이 반드시 봐야 할 내용인 것 같다"이 모든 신사에게 부족한 것은 변증법이다그들이 보는 것은 여기서는 원인저기서는 결과뿐이다현실 세계에서는 그러한 형이상학적 정반대가 위기 상황에서만 존재하고거대한 전체 과정은 상호 작용의 형태로 발전하여 경제 운동이 가장 강력하고 일차적이며 결정적인 매우 불평등한 힘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발전한다는 것을 그들은 전혀 보지 못한다그들은 여기서 절대적인 것은 없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보지 못한다그들에게 헤겔은 존재한 적이 없다." (엥겔스가 콘라드 슈미트에게 보낸 편지, 1890년 10월 27)

9) 우리는 맑스주의적객관적변증법에 대한 근본적인 통일성을 발견하지 못한 채모든 것에서 모순만을 발견하는 혼란스러운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다양한 아나키즘과 모더니즘의 공허하고 주관적인 변증법과 구별해야 한다이들의 특징은 공황의 일부 현상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공황의 궁극적인 원인과 논리적 틀을 자본주의 체제의 경제적 실패로 보는 것을 거부한다객관적인 역사적 변증법은 역사적 현실에 직면하여 개인 의견의 자유를 교조적으로 보존하려는 그들의 주된 집착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보기에 혐오스러운 이론이다경제적 요소를모두 알게 된다면 똑같이 중요한 여러 요소 중 하나로 취급하기 때문에 그들의 변증법은 주관적이고 비()역사적이며 이탈리아 좌파의 선구자들처럼 사건의 궤적을 파악할 수 없다.

 

국제 평론(International Review) 170

2023. 07. 16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7377/update-theses-decomposition-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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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8호]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학살은 일반화된 전쟁을 향한 행진의 일부이다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학살은 일반화된 전쟁을 향한 행진의 일부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은 국내 및 국제적 동기가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1. 이스라엘 정부와 결탁한 부패하고 무능한 기구로, 현재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서 큰 불신을 받는 마흐무드 압바스(일명 아부 마젠)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NA)를 제거하고 하마스가 이스라엘 국가와의 싸움에서 독점적인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이다.

2.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진행 중인 협상을 보면서 PNA도 참여했던 2020년 아브라함 협정이 열어놓은 길을 훼손하기 위해서이다. 아브라함 협정은 수니파 국가와 이스라엘 사이의 협정이었기 때문에 하마스는 고립감을 느꼈고, 리야드와 카타르로부터 더는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했다. 보다 일반적으로,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과 일부 아랍 국가(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사이의 협정과는 대조적으로 아랍 전선(이집트, 시리아, 레바논)에 아랍 국가들을 참여시켜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일종의 '거룩한 동맹'을 구축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이렇게 비중 있는 행동은 이란과 아야톨라(ayatollahs), 즉 반(反)유럽, 반(反)나토, 반(反)미제국주의 전선에 달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화염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방" 제국주의와 "동방" 제국주의가 벌이는 전쟁의 대학살 속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란은 이 지역을 이스라엘과의 전쟁터로 만들어 최대의 적(敵)인 이스라엘을 약화시키고, 현재로서는 비현실적이지만, 역사적 동맹국(러시아, 중국, 북한)이 지역 전략에서 테헤란을 지원하도록 만드는 데 모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방 언론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야만성을 비난하면서도 이스라엘 지배계급이 팔레스타인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해 자행한 차별, 억압, 폭력은 그들이 이스라엘 시민일지라도 "잊거나" 경시한다. 최근 네타냐후 정부의 주요 파트너인 종교적 극우파의 영향으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하마스는 원래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의 파타(Fatah)와 PLO의 "좌익" 무장 조직에 맞서기 위해 텔아비브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탈레반과 ISIS의 경우(둘 다 당시 미국의 "후원"을 받음), 제국주의 "마법사"는 자신이 만든 "괴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으며, 현재 적군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 그 개는 자신에게 먹이를 준 사람들의 손을 물고 있다.

지배계급은 항상 "민족-국가" 노선을 따라 노동계급의 다양한 부문을 분열시키고 반대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이는 나치즘이 극단적으로 취한 관행이다. 팔레스타인 출신 노동계급은 가장 잔인하고 "원시적"인 형태로 억압받고, 괴롭힘을 당하고, 착취당하고 있으며, 이른바 "민주적"이라는 이스라엘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이는 전 세계 이주 노동자들이 겪는 일이다. 가자지구는 이스라엘 정부가 물, 전기, 가스의 공급을 자주 차단하고, 의료 서비스가 극도로 열악한 야외 감옥으로, 한마디로 대다수 사람들이 비인간적인 삶의 조건에서 시달리며 사는 곳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도 이스라엘 노동계급이 존재하며, 현재 전쟁으로 인해 민족주의와 전쟁 선동 중독에 더욱더 노출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다른 한편에서는 팔레스타인 노동계급이 아야톨라(ayatollahs) 제국주의 손에 넘겨질 정도로 이슬람주의 선전이라는 이데올로기적 독(毒)을 주입 받았다.

따라서 양측의 노동계급은 이른바 "성전"을 수행하거나 "민주주의"라고 믿는 것을 수호하기 위해 무방비 상태의 주민을 학살하도록 내몰리고 있으며, 실제로는 프롤레타리아트의 억압, 착취, 피를 통해서만 지배를 영속시킬 수 있는 반대편 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을 학살하도록 허용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의 탄압과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의 수가 이슬람 부르주아지 세력인 하마스의 희생자 수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 이스라엘 부르주아지보다 하마스가 덜 살인적이거나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자본가를 의미하는 지배계급 사이의 전쟁은 항상 임금 노동자에 대한 전쟁이다. 평상시에는 직장에서 당연하게 착취당하고 다치고 죽임을 당하지만, 자본가 사이의 갈등, 위기, 경제적 이해관계가 무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전시에는 훨씬 더 많은 착취와 대량학살이 자행된다.

모든 전쟁은 자신이 노동계급의 편이라고 주장하는 정당들과 노동조합들의 실체를 드러낸다. 민족 자결권이라는 명분으로 어느 한 편의 자본가 분파를 지지하기 위해 줄을 서는 전쟁은 사회민주주의가 노동계급을 대변한다는 환상을 폭로한다. 그들은 현시대에 민족해방을 위한 진보적인 전쟁이 없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도 없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능한 어떠한 새로운 국가도 노동계급을 위한 또 다른 감옥일 뿐이며, 세계 부르주아지의 한 분파가 그 억압의 과실을 세계 부르주아지의 다른 분파와 공유하지 않고 '자신의' 프롤레타리아트를 억압할 수 있는 도구일 뿐이다. 하마스가 저지른 학살을 은근히 기뻐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부르주아지의 살인 논리를 공유하는 것이며, 이는 이스라엘 국가가 자행한 파괴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반영하는 태도이며, 둘 다 똑같이 범죄이다.

이른바 민족해방 투쟁의 치명적인 오류에 대한 지지는 타락한 제3 인터내셔널(스탈린-마오주의, 트로츠키주의 등)이 낳은 조직뿐만 아니라 아나키즘 부문과 심지어 국제주의자라고 거짓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를 끼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은 이에 대한 또 다른 증거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노동계급의 모든 부문이 부르주아지와 그 국가, 제국주의 동맹에 대항하여 계급을 구성하는 부분의 '민족적' 기원과 관계없이 계급으로 단결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주장은 훨씬 더 타당하다.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과 같은 상황에서는 계급단결을 실행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민주적"이든 반동적이든, 세속적이든 종교적이든 간에, 자본주의의 한 분파나 다른 분파의 총알받이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모든 자본가는 노동계급의 숙적이기 때문에, 노동계급을 착취하는 자들을 위해 피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되며, 그들의 국가-제국주의적 목적을 위해 피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

이러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본가계급의 전쟁에 맞서 싸우기 위한 첫 번째 기본적인 단계이다. "주적은 국내에 있다"는 혁명적 원칙은 항상 유효하기 때문에, 우리는 " 자신의" 자본가들부터 투쟁을 시작해야 한다. 이 투쟁은 자본주의 생산 양식, 즉 부르주아 사회에 연료를 공급하는 착취가 일어나는 작업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그것은 공공의 적인 자본가와 거짓 친구, 즉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투쟁을 체제의 법적 틀 안에 가두어 질식할 정도로 약화시키는 '좌파' 정당에 맞서 싸우는 투쟁이다.

마찬가지로 팔레스타인 노동자들만 지지하고 이스라엘 노동계급을 무시하는 사람은 누구나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그들은 후자가 이스라엘 정부의 극단적 민족주의 정책의 노예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자와 후자의 충돌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노동계급은 내부 저항을 다룰 때 가장 악랄한 통치자 중 하나인 아야톨라 제국주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는 자본가 무리의 손아귀에 있다. 따라서 두 노동자 집단 모두 임금 노예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전쟁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자본주의, 민족주의, 제국주의의 논리에 갇혀 있다.

수십 년에 걸친 자본주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세계 노동계급은 자신이 당한 물질적 격변(구조조정, 세계화, 불안정화 등)과 많은 사람이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주의적 대안을 대표한다고 믿었던 구소련의 국가 자본주의 붕괴로 인한 이데올로기적 타격으로 인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대안은 실제로 존재한다. 국지적 전쟁이 일반화된 전쟁으로 발전하거나 마찬가지로 이미 임박한 기후 재앙을 통해 인류를 파괴할 위험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한 대안이다.

노동자 대중이 두려움과 체념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계급투쟁의 길을 다시 찾는다면, 오늘날 소수의 혁명적 전위는 프롤레타리아트의 더욱 전투적이고 계급의식적인 부문과 성장하고 결합하여 이 피비린내 나는 비인간적인 사회를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정치적 도구인 세계혁명당, 새로운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을 건설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다.

코뮤니즘이냐 야만이냐!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의 성명

2023년 10월 11일

 

<출처>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3-10-11/the-latest-butchery-in-the-middle-east-is-part-of-the-march-to-generalised-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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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9호] 독자의 소리

독자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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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면서 수많은 사회 문제들을 보았습니다그리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수많은 이들을 보았습니다그러나 그들 중 문제를 해결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하지만 제 생각은 정리되지 않고 피상적 상태에 머물렀습니다긴 인류사에서 이런 고민을 한 것이 제가 처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코뮤니스트를 읽었습니다그동안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이 명쾌히 정리되며 수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한국의세계의 인민들은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어쩌면 코뮤니스트가 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자 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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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동절을 기념하여 몇 자 적습니다.

 

19세기 유럽에서 태동한 맑스의 사유 체계가 지금까지도 유효한 것을 인식하고 나니그의 분석력과 해석력사고의 깊이예측력그리고 그것을 문자화된 언어로 구체화할 수 있는 언어력논리력 등은 실로 놀랍기만 하다그의 존재 이후로이 시대를 이해하고 살아감에 거대한 마일스톤 같은 존재인 듯싶다현재의 사상가들활동가들그리고 문인들을 비롯한 여러 예술가뿐 아니라평범한 개인에 이르기까지맑스에 기대어아니시대의 유산인 그의 사상에 기대어 우리는 각자의 영역에서 둥지를 틀고사유의 영역은 확장되고 가지를 뻗어나가문화는 꽃을 피웠다.

 

나는 맑스주의 활동가 아버지 슬하의 가정에서 나고 자랐다이로써 그의 사유는 내게 친숙한 것이었고당연한 거였다그런데도체제 교육에 훈련된 나는 성인기가 되어 세상의 모순과 불합리함을 이해하려고 다시공부해야만 했다나의 지난 청년기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체득(?)하고이를 이론화한 맑스 행적을 쫓는 데 있었다물론현재도 그 연장선에 있다. 10여 년 전 감행한 멕시코행에서 내가 인식한 것은거대한 자본즉 국가 자본과 세계화된 자본의 큰 흐름과 현재 내재하는 모순이었다겉으로는 풍요로워 보이는 현실 하부에얼마나 많은 노동이 집약되어 있으며피지배계급 고통의 눈물이 응고되어 있는가를 가슴에 담았다때문에나는 더는 그곳에 머무를 수가 없었다뜻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이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 현실을 돌아본다우리는 유럽과는 다르게식민 시대를 겪었고부르주아 혁명조차 겪어보지 못했으며분단된 국토와거대 자본주의 국가들의 힘의 논리에 파묻혀있다자존심 상하지만진정한 의미의 해방을 맛보지 못했다그러면서도 자본주의 체제 굴레의 최전선에 놓여있다노동자이건자본가이건정치인이건학생이건수감자에 이르기까지이러한 자본주의 논리 아래 숨을 쉬고일상을 살아간다최악이지 않은가우리 미래가일촉즉발예측불가인 것은 당연하다누구도 예외는 없다.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현대 사회에서 인간은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훈련된 생명체에 불과하다현대 사회에서 의 존재를 인식한다는 것은곧 내가 얼마나 자본화된 존재인가를 인식한다는 것과 같다자본 없이는 이제인간은 살지 못한다그러나 우리는 자본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한다얼마나 아이러니한가이 지점에 갈림길이 있는 것이다문제 의식을 느끼고더 바람직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그들이 바로 우리가 아니겠는가그러나 사실세상 대부분은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인정하지 않는다오히려 낙오자문제자로 낙인을 찍으려 한다당연하다우리는 자본주의 국가자본화된 이데올로기에서 살고 있다이 점에서우리는 너무도 외롭다인간적으로 외롭고의기소침해지기도 쉽다그러나 기억해야 한다명심해야만 한다역사 속에 우리 같은 이들이 있었음을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에지금 인류가 이만큼이라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우리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끼고서로에게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

 

세상의 모든 물질이 자본화되었다그리고 인류조차 물질화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개인주의파편화된 세계전쟁혐오 범죄 등 기이한 사회적 현상이 그 방증이다인간이 언제부터 물질만능주의이었던가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피조물이 아니었던가자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물질이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오히려 인간을 옥죄고 있다자본의 산물이기 때문이다잉여가치의 부산물이기 때문이고인간은 거기에 끊임없이 봉사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유일한 길은 그 사슬을 끊는 것이다그것은 바로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는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달걀로 바위를 깨뜨리는 것만큼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만큼까다롭고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우리는 해야 한다애정을 갖고집중해야 한다그리고 연대해야 한다노동자는 연대해야 살 수 있다체제 전복에 노동자의 단결은 필수다우리는 뭉쳐야만 한다그래야 우리는 이 지독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것이다그래서 다시 내일을 살아갈 희망을 얻는 것이다

 

독자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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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20호] 오늘날의 혁명적 패전주의: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오늘날의 혁명적 패전주의: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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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금요일 밤의 유령(Péntek esti kísértetjárás)'이라는 단체가 자신이 주최하는 공개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혁명적 패전주의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간결하게 정리한 답변을 공유합니다.

 

 
1. 오늘날 혁명적 패전주의는 동지들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나요?
 
현재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혁명가들이 전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의 질문을 전면에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답변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 '혁명적 패전주의', '전쟁이 아닌 계급 전쟁으로'입니다.
 
우리는 제국주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이제 세계적인 체제이며, 전쟁은 강대국들 사이에서 세계와 자원을 재분할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경제 위기의 시기에는 자본주의 국가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군사적 해결책을 선호합니다. 전쟁이 가져오는 자본의 파괴는 또한 체제의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호황이 끝난 지 50년이 지난 지금, 지배계급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고 자본주의는 새로운 생명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세계 패권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가운데 편익 동맹(alliances of convenience)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 프로젝트도 이 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국) 지배계급이 강대국 파트너의 공범인 약소국은, 강대국의 제국주의 체스판에서 졸에 불과하며, 전시에는 자신의 노동대중과 마찬가지로 강대국이 도구로 이용하고, 전쟁 후에는 자본주의의 이익을 위해 희생될 뿐이다." (로자 룩셈부르크) 따라서 민족 해방, 민족의 자결권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역사적 모순이 되었습니다. 제국주의 전쟁에 계급전쟁으로 맞서는 혁명적 패전주의는 한 세기 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2. 자본주의 전쟁을 치르는 나라와 평화로운 나라에 혁명적 패전주의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나요?
 
선동, 선전, 계급투쟁 개입 등 국제주의 활동은 평화 시보다 전쟁 시에 훨씬 더 어렵습니다. 따라서 국제주의자들은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조직화해야 합니다.
 
전쟁 시와 평화 시에 할 수 있는 일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더 넓은 노동계급에 대한 혁명적 기준점으로서 국제주의 조직의 필요성은 변함없습니다. 우리 정치 경향의 역사는 몇 가지 보기를 제공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 망명지와 감옥에서 우리의 정치적 위 세대는 서로 연락했고, 때가 되자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PCInt)을 결성하여 1943년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파업에 개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조직은 전쟁 중 양대 제국주의 블록에 반대하기 위해 결성된 유일한 조직이었으며, 분명히 노동계급의 이익을 배반하지 않은 소수의 조직이었습니다.
 
3. '거품'이 가득한 운동 진영 환경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나요? 혁명적 패전주의가 오늘날 어떻게 프롤레타리아트의 일반적인 관행이 될 수 있나요?
 
특히 거의 한 세기 동안의 스탈린주의 반(反)혁명과 자본주의 구조조정에 직면하여 40년간의 계급 후퇴 이후에는, 우리가 갑자기 마술 지팡이를 흔들며 대중을 끌어모을 수 없습니다. 최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긴축에 반대하는 파업에서 노동계급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좌파(스탈린주의자, 마오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 등)의 사회민주주의적 거짓에 반대하는 소규모 조직으로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혁명적 노동자들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1915년 침머발트 좌파의 반전(反戰) 메시지가 그랬듯이, 지금은 우리의 메시지가 노동계급에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제국주의 전쟁과 자본주의 위기의 직간접적인 결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노동계급과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제국주의 전쟁이든, 기후 변화든, (역사적으로 다른 점이 있든) 노동계급만이 자기 노력으로 인류를 파멸로부터 구할 수 있다는 교훈을 이해하는 모든 진정한 프롤레타리아 세력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쓸모없는 논쟁을 벌이기에는 상황이 너무 위중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계급 운동에 생활수준 저하와 지구 생명 자체에 대한 위협 모두에 대한 일관된 대응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함께 조직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이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국제주의자들로 구성된 지역 위원회의 구성을 장려하기 위해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NWBCW)'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우리가 어떻게 서로 긍정적으로, 그리고 전체 노동계급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선례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는 공동 활동의 출발점으로 다음 다섯 가지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 자본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모든 민족주의에 반대한다. 국가 자본, '덜 악한' 국가, 또는 구성 중인 어떤 국가도 지원하지 않는다.
• 국가, 임금 노동. 사유재산, 화폐와 이윤을 위한 생산은 자유롭게 연합한 세계 생산자들로 대체된 사회를 위해.
• 현재의 전쟁과 앞으로 벌어질 전쟁으로 인해 노동계급에 가해지는 경제적, 정치적 공격에 맞서기 위해.
• 노동계급의 자주적인 투쟁을 위해, 자주적인 파업위원회, 대중 집회와 노동자평의회의 구성을 위해.
• 억압과 착취에 반대하고, 노동계급의 단결과 진정한 국제주의자들의 결집을 위해.
 
이미 존재하는 이러한 위원회는 노동계급이 투쟁하는 모든 곳에서 시위와 피켓라인(파업 시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파업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노동자의 대열)에 국제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는 즉각적인 성공을 기대하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고 많은 좌절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이미 우리 자신의 정치적 경향의 좁은 범위를 넘어선 사람들에게 도달했으며, 이것이 시작입니다.
 
4. 우리의 메시지를 프롤레타리아트에 '외부에서' 전달해야 하나요? 아니면 우리 자신을 프롤레타리아트의 일부로서 위치 짓고 둘러보면서, 상호 관계를 형성하여 조직해야 하나요?
 
혁명가는 외계에서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노동계급 출신이며,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생생한 경험입니다. 그러나 물론 "지배계급의 사상은 모든 시대의 지배 사상이다"(칼 맑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처음에는 직장과 공동체에서 필연적으로 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고립되어 물러서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계급투쟁을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는 정치적 조직에 함께 모여 더 넓은 계급의 사람들에게 혁명적 관점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모든 투쟁에 개입하여 당면한 요구를 코뮤니즘의 역사적 강령과 연결하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코뮤니스트는 계급 '외부'가 아니라 계급 내부의 혁명적 요소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코뮤니스트 사상을 표현하려면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노동계급의 문해력이 매우 낮았던 자본주의 초기에는 노동자의 대의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다른 사회계급에서 온 개인에게 그 임무가 종종(항상은 아니지만) 맡겨진곤 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장벽이 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5. 코뮤니즘 없이 혁명적 패전주의를 말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자본주의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국제 사회경제 질서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노동계급의 혁명만이 전쟁 없는 세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혁명적 패전주의는 코뮤니즘을 위한 투쟁을 의미하며, 오늘날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하는 것으로, 더 넓은 노동계급에 혁명적 관점을 제공하고, 전쟁 추진과 노동자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공격 사이의 연관성을 폭로하고, 계급투쟁의 자기 조직화를 장려하는 것 등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년 6월 10일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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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9호] 국제주의에 관한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 공개회의 : 대차대조표

국제주의에 관한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 공개회의 대차대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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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부터 3월에 걸쳐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동지들이 (맨체스터런던버밍엄에서세 번째 공개회의를 진행했는데, (NWBCW 리버풀 공개회의셰필드의 급진적 도서 박람회두 행사에서 발표회가 있었다세계의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여이번 회의 토론의 각 주제는 전쟁의 촉발국제주의 의의마지막으로 혁명 과업에 중점을 두었다.

 

발표회

 

이번 회의를 위해 여러 가지 발표회가 마련되었으며각각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논점을 강조하였다그 모두를 재현하는 대신지금부터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본질은 다음으로 요약될 수 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범세계적 분쟁을 내포한 주요한 단계로 요약된다다른 전쟁과 마찬가지로주된 희생자들은(군복을 입었든시민이든노동자였다추측으로는오십 만여 명의 사망자와 사상자를 내고수백만 명이 터전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렸으며전쟁과 징병을 피해 도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 언론에서는 2023년 10월 7일에 발발한 가자지구의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덮어버렸으며현재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과 일부 외국인이 약 1,200명 사망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어린이 1만여 명을 포함해 3만 명 이상이 사망한 상태이다.

 

두 전쟁 모두수십 년에 걸친 끝이 보이지 않는 분쟁의 결과다평화는 있을 수 없고탈진해서야 잠깐 멈출 뿐이며훗날 재개될 분쟁을 위한 준비란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전쟁은 체제 위기의 징후다전후 거품이 꺼지고 난 후, 50여 년 동안 지배계급은 성장률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왔지만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그들은 전 세계 노동자 착취를 확대했고생산을 저임금 경제로 옮겼으며금융 기관의 규제를 완화하여 무모한 투기를 조장하고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떠안겼다.

 

그 어느 것도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이제 경쟁하는 지배 계급은 그들의 경쟁상대로부터 이윤을 얻어내기 위해 더욱 직접적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그 결과 경쟁이 격화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뉴스에 나오는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전쟁일 수 있지만전 세계적으로 제국주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인민공화국 건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9년까지 최대 경제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반대로 미국은 전쟁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전의 우월한 입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가자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타협할 여지가 없다최근 미국은 중국을 자기 주요 경쟁국으로 여긴다는 것을 비밀스럽게 여기지 않았다심지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할 때조차도 미국은 러시아만큼이나 중국을 공격한다그리고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평화 조정자 역할을 강구 하면서도여전히 반항적인 지방으로 간주하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비난한다.

 

세계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전략적 분열을 심화했다. 35년여 동안 미국과 그 동맹국은 자신의 적국즉 러시아중국이란에 제재를 가해왔다이로써 이들 세 국가는 편의상 반미동맹으로 결속했으며지난 두 해 동안 더욱 밀접해졌다.

 

한편으로 미국은 독일 같은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부당한 제재를 가할 수 있었다또 헝가리와 터키 같은 나토 회원국이 시간을 끌었음에도전쟁은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 외의 국가들은 불편하게 제국주의적으로 얽히는 것을 피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아프리카나 남미의 어떤 국가도 서방의 제재 체제에 동참하지 않았으며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스라엘의 대()가자 전쟁에 비난을 퍼붓는 데 앞장섰다미국의 우월성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개입으로 인한 참담한 결과로 타격을 입었다인도는 중동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석유를 구매함으로써 러시아를 돕고 있다.

 

범세계적 무기 경쟁이 시작되었다. 2022년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연간 전 세계 군비 지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세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 모두 비슷한 군비 경쟁이 선행되었다.

또한식량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노력과 필수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불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본주의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없애고 있다.

 

최근 몇 개 월간 상황은 상당히 악화했다가자의 학살에는 미국 및 나토 국가들이 영토 내(주둔 군사의 증원(심지어 중국에서도 전함을 보냈다)이 동반되었다.

 

전쟁은 예멘으로 확산했다비록 보편적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후티 민병대 정부는 사실상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후티는 팔레스타인 지원 아래홍해의 선박을 공격했으며이스라엘에 미사일드론 공격까지 벌였다이에 대응하여미국과 영국은 예멘을 폭격했다단기적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서 상업용 선박이 덜 위험한 항로를 찾게 되면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이는 당연히 노동계급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영국에서도 징병제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지난 수십 년 동안 징병제를 폐지한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징병제 재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물려 퍼지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급은 자본가계급의 이익을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데 관심이 없다.

 

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모두민족주의 흐름에 맞서는 단체가 있었다그들은 반전 투쟁이 사회주의로 향하는 투쟁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끝까지 맞서 싸웠다그러한 정신으로우리 정치적 대선배들은 1943년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PCInt)을 설립노동자에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가 어떤 것이든 받아들여전쟁을 막고또 막으라.”라고 촉구했다.

 

전쟁은 일단 발발하면그것에 반대하기란 힘든 일이다특히 자신이 직접 겪는다면 더욱 그러하다때때로 생존하는 것조차 힘들다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가자와 이스라엘에서벌써 전쟁을 거부하고비난하고폐기 처분한 이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모든 종류의 거부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야 함을 지지하면서도평화주의와 자유주의인도주의에 근거한 개인적 행위들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을 주장해야 한다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동정심과 개별적 행위들이 아무리 영웅적이고자기희생적이고위험을 감수한 것이라 할지라도전쟁의 원인은 없어지지 않는다. IDF(이스라엘 방위군)에 징집되기를 거부한 이유로 감옥으로 보내진 이스라엘 청년의 사례, “대량학살에 개입되기를 거부하면서 저항하며 자살한 미국인 이등병 사례로는 전쟁 체제를 멈출 수 없다.

 

노동자들은 국가적 원인 모두를 거부해야 한다그들은 우리를 억압자들과 엮고우리 계급의 동지들에서 분리하기 위해 존재한다우리는 반드시 국가인종종교가 아닌 계급에 근거하여 통합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의 일부로서 우리는 노동계급에 혁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전 세계적으로 계급이 겪고 있는 공격을 자본주의의 지속적인 위기와 연결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항하는 세계혁명이라는 혁명적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NWBCW)으로위원회의 설립을 지지했다.

 

토론

 

전반적으로 각각 소그룹 논의 중에 토론이 자유롭게 형성되었으며우리의 관점은 토론 중 수용되었다참석자는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국제코뮤니스트당(ICP), 아나키스트코뮤니스트모임(ACG), 혁명적아나키스트모임(RAG), 연대연합(SF), 영국사회당(SPGB), 늙은두더지모임(OMC)의 동지들과 그 외에 현존하는 모든 조직뿐만 아니라 여러 개인이었다아나콤네트워크(ACN)에서는 참석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소식을 전했다당연히 토론에서는 특정 의견이 분분했는데이번에 그중 일부는-논의의 확장을 시사하는 까닭에-집중할 가치가 있다.

 

맨체스터에서의 주된 이견은 ICC 동지들에게서 나왔다그들은 본 발표에 대해서 동의하면서도(특정 용어에 대해서만 질문을 던졌을 뿐이다.), NWBCW의 주장에는 반대했다오직 코뮤니스트좌파만이 진정한 국제주의를 상징하며, ‘좌파아나키스트와 함께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주장이 언급되었다우리는 물론전쟁에 직면했을 때 혁명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다른 경향 내에서 발생한 혼란이 증명하듯우리가 속한 경향인 코뮤니스트좌파가 이 문제에 가장 분명한 견해를 지닌다는 점에는 동의한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코뮤니스트좌파만이 국제주의를 독점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코뮤니스트좌파의 단독 독점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우리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 코뮤니스트좌파 외부의 다양한 그룹과 개인들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NWBCW 위원회는 이를 인식하고 세계 상황의 심각성에 대응하여 진정한 국제주의자들 모두 더 넓은 노동계급에 대안적인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단순히 성명서에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경우 계급투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위원회에서 ICC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우리가 자체 간행물에서 밝힌 것처럼 표면적으로 '국제주의자'라는 선언 뒤에는 전쟁 중인 진영 중 하나에 대한 지지나 기껏해야 '선택적(파트타임국제주의'가 숨어 있기 때문에 '코뮤니스트'든 '아나키스트'든 실제로는 '좌파'를 배제할 목적이 있었다.

 

리버풀에서의 한 노동조합 활동가가 제시한 이견의 핵심은본 발표에 대해서는 원칙상 동의하면서도그런데도 우리는진정한 노동계급 활동의 부재 속에서, ‘덜 나쁜 것을 고르도록 강요당했다그러나 실제로이러한 입장은 방어주의로 해석되거나혹은 로자 룩셈부르크가 지적했듯 모든 국가의 프롤레타리아들은 평화의 시간에는 단결하고전쟁에서는 서로를 죽인다.” 혁명가 과업은 국제주의자 메시지가 당장은 아무리 인기가 없더라도그것을 보전하는 것이다전쟁이 노동계급에 사상자를 내면서결국 그들은 그토록 비참함과 유혈낭자(流血狼藉)를 양산한 자본주의 체제에 대안을 찾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일련의 사건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진정한 노동계급 활동의 부재는 당연히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걸림돌이다. - 그러나 코앞의 전쟁에서 국제주의를 포기하는 것은그러한 활동을 개시하는데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기적 요구로서 자결(自決개념을 옹호한 영국의 젊은 학생 커플이 있었다. (아마도 트로츠키주의 배경에서 온 듯하다.)역사를 통틀어 우리는 자결(自決)에 대한 국가적 움직임의 수많은 사례를 보아왔다어떤 것은 성공적이었으나 어떤 것은 그렇지 못했다그것의 여파는 노동계급 활동을 강화하지도, 민족주의 독약을 사라지게 하지도 않았다사실 그것은 종종 정확히 반대로 흘러가국제주의가 그룹이 활동하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내곤 했다종국에는 모든 과도기적 요구와 마찬가지로심지어는 자결(自決)에 대한 비판적 지지조차도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시도로서 자본가 분파의 지지를 의미한다또한참석한 ICC는 블록이 존재하지 않으므로또 가까운 시일에 전쟁이 발발할 리 없으며, ‘패배하지 않은’ 유럽의 노동계급은 전쟁에 동화될 리 없다는 이유로 우리의 전망은 틀린 것이며 거의 아나키스트적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ICC의 이러한 장황한 주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그 모든 도피에도 수십만의 노동자들이(징병제와 전쟁 경제를 통틀어투쟁을 지속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더욱이 늙은두더지집단(Old Moles Collective)의 한 동지는전쟁이 발발하는 데에 제2차 세계대전의 초반에 발생했던 것처럼 블록이 완전하게 형성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윤율 하락이 전쟁의 동인(動因이면에 감추어진 동력인가에 대해 몇 가지 의문 사항들이 있기는 했지만국제주의와 관련하여 버밍엄에서 우리가 직면한 의견 불일치는 없었다그러나 경제적 분석에 대한 우리의 주장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 비논리성-특정한 세계적 지도자의 광기 등등.-의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한편자본주의 체제의 활동 그 자체는 전반적 충돌의 선결 조건이다이것은 개별적 자본가들 모두가 비밀스럽게 전쟁을 바라고 그리하여 그다음 경제 부흥(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을 가져오기를 바란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그러나 낮은 이윤율은 격렬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사실을 의미한다여기에는 절박한 군사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발표에 내재한 기저 질문의 다른 측면은 세계 전쟁이 실제로 어떠할 것인지에 관한 것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것이다전쟁의 동인 둘 혹은 그 이상의 거대한 권력 사이에 직접적인 충돌을 야기할 것인가혹은 인간애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든 끔찍할 것이기에전 지구적으로 지엽적인 충돌 지속이 계속되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될 것인가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셰필드에서 우리는 한 교사가 작성한 기고문에 대해 들었다.-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우리의 처음 입장을 새롭게 되새기면서전쟁이 지속할수록 한쪽 혹은 다른 한쪽의 승리(이 경우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덜 나쁜 것으로 여겨진다.)가 아닌 다른 결과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다이 참가자는 그들 노동 현장에서의 절망적 사례를 이야기했다그들이 가르치는 어떤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이제 서로 인사할 때, “슬라바 우크라이니라는 민족주의적 경례를 사용한다우리는 반복하여 언급할 수밖에 없다국제주의가 인정받지 못할 때국제주의를 저버리는 것은 우리가 전쟁을 진정으로 종식할 수 있는 다른 사회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한다국제주의자들은 국제주의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해야만 한다그렇지 않으면현재의 체제가 해결점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다른 노동자들을 끌어낼 수 있는 기준점이 없을 것이다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뿌리는 소련의 붕괴뿐만 아니라 러시아 제국이 종식된 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결과적으로는 임시적 안정이 찾아올지는 모르겠으나분쟁이 거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새로운 장을 열 뿐이다인류를 민족국가로 분열시키는 것 – 이윤시장자원영토 따위를 위해 경쟁하는 – 전쟁을 공고히 하며수백만 명의 인류가 고통받는 와중에도 민족주의 번창이 지속하도록 하는 것 –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틀이다.

 

전망

 

단기적으로 우리는 모든 곳의 노동자들이 국가와 나라를 위해 더욱 많은 희생을 치르도록 요구될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지금까지 발생했던 저항은 대부분 조합 단체의 힘 내부에 존재했으며그것은 노동자 노동에 의문을 던지지 않고그것을 판매하고 협상할 뿐이다현재에 휘둘리는 모든 국가의 깃발 사이에서 국제주의자들은 현재를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벌어지고 있는 파업과 저항은 적어도 국제주의자들이 그 안에서 함께 어우러질 연못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더욱이지난 몇 해에 걸쳐 새로운 세대 노동자들이 국제주의자 결론을 도출해 낸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 수십 년간에 걸친 계급의 후퇴에도희망의 횃불이 전해져 내려온다만약 그것이 아니라면이러한 일련의 모임 경험새로운 접근의 등장그리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접촉이 생겨나고 오래된 접촉이 다시 떠오르는 일련의 회의 경험은 지금이 절망하거나 고립된 채로 후퇴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2024년 3월 18

 

<출처>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4-03-18/cwo-public-meetings-on-internationalism-a-balance-sh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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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정치 강좌 8강> "인터내셔널과 코뮤니스트좌파 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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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정치 강좌 8강> 
 
"인터내셔널과 코뮤니스트좌파 역사2"
 
 
강사 ㅣ 이형로
일시 ㅣ 2025년 2월 8일(토요일) 오후 2시
신청 ㅣ https://forms.gle/Yk1fp4297LCd1z7U8 (줌 병행) 
 
(이메일 문의 및 신청 : communistleft@gmail.com)
 
 
■강좌 주제■
 
▶ 제2 인터내셔널 - 사민주의의 배신과 ‘좌파분파’의 출현
▶ 제3 인터내셔널 -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 건설을 위한 좌파의 투쟁
 
 
***************
 
"제2 인터내셔널의 기회주의자들과 닮은 오늘날 자본의 좌파"
 
- (부르주아 권력 재편기) '개량적 요구'인가, '혁명적 전망'인가
- (계급이 아닌 시민) '민주주의 투쟁'인가, (노동계급 고유의) '아래로부터의 대대적 파업'인가
- 지배계급의 한 편을 드는 '민족(조국)방어 투쟁'인가, 제국주의 전쟁을 '내전으로 전환하는 계급전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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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9주기 추모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9주기 추모제


○ 박일수 열사 21주기 묘역참배와 합동으로 진행
○ 일시|2025년 2월 8일(토) 오전 11시
○ 장소|솥발산열사묘역(하북면 삼덕로 288)
○ 문의|010-5135-7957         
○ 참가신청| bit.ly/윤웅태9주기
○ 직접 참석 못하셔도 위 링크에서 윤웅태 동지를 기억하는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윤웅태동지정신계승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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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태동지 글>


만덕5지구와 개발동맹들

https://communistleft.jinbo.net/xe/index.php?mid=cl_bd_04&document_srl=176438


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와 평의회운동

https://communistleft.jinbo.net/xe/index.php?mid=cl_bd_05&document_srl=33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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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토론회] 탄핵과 정권교체를 넘어! 자본주의 체제에 맞선 노동계급 투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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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토론회] 

탄핵과 정권교체를 넘어! 
자본주의 체제에 맞선 노동계급 투쟁을 위하여!
 
 
<조건 > 
- 자본주의 위기(윤석열정권 위기)와  노동자 운동 후퇴 속에서 
  대중투쟁에 기초하지 않은 친위 쿠데타-탄핵-조기 대선 정세 
 
- 부르주아 정치 일정에 따른 권력 투쟁 단기 정세 (12월~5월)
 
 
■ 1차 토론회
 
일시 : 2025년 1월 23일(목) 오후 7시
 
 
<토론 주제>
1. 극우 세력 등장 배경과 실체
2. 반(反)파시즘-인민전선 (야권 연대) 비판
3. 극우 및 내란 세력(국힘) 청산 투쟁의 한계와 노동계급 투쟁(생존권 투쟁과 반자본주의 투쟁) 전망
 
주최 : 국제주의코뮤니스트전망(ICP)
 
 
□  참가 신청 : communistlef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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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급에 반대하는 반(反)파시즘

노동계급에 반대하는 반()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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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918년 11월은 독일혁명이 시작된 해이다.1) 독일 수병들이 시작한 계급투쟁은 제1차 제국주의 세계대전을 종식했다이것은 이 시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민주당과 같은부르주아지의 자유주의 세력과의 동맹이 아니라 계급투쟁만이 제국주의 전쟁에 대한 유일한 프롤레타리아의 대응이다()파시즘은 자본가계급의 자유주의 세력과의 동맹이며이것이 바로 파시즘이 노동계급의 이익에 치명적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독일혁명 이후 106년이 지난 지금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중동 전쟁중국에 대한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흔히 '파시스트'로 불리는 독재 정권이 오히려 '독재'에 맞선 '민주주의'를 근거로 정당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한국에서 윤석열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고바이든은 '민주주의수호를 우크라이나 무장의 정당성으로 삼았고푸틴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파시스트군사 작전으로 묘사했다이스라엘은 종종 파시스트로 묘사되는 이슬람 독재와 싸우는 중동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로 자처한다실제로 이 모든 전쟁은 제국주의 전쟁이며자신의 적을 파시스트로 묘사하는 것은 적나라한 제국주의 분쟁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위장이다.

 

영국에서는 최근 포퓰리즘 정당인 '개혁당(Reform)'이 부상하고 있는데이 역시 '파시스트'로 불리고 있다좌파는 2024년의 폭동2)이 파시즘이 실제로 활동하는 사례이므로 파시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한다.

 

폭동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국민 소득에서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년 넘게 감소하고 있다노동자들이 의료 서비스학교사회 복지연금 등에 지불하는 사회적 임금은 모두 감소하고 있으며공공 서비스 회사는 노동계급의 돈을 국제 시장에서 투기하는 데 사용하고강과 해안이 하수로 오염되는 동안 노동자들은 더 높은 요금을 받아들여야만 한다이러한 위기는 소부르주아 계급의 일부를 망가뜨리고 있으며이 모든 것을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 탓으로 돌리는 영국독립당(UKIP)이나 개혁당 같은 정당을 지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한국의 극우는 중국과 북한-종북좌파 탓으로 돌림)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원인은 분명히 우리에게 빈곤과 엄청난 불평등야만적인 전쟁을 가져온 자본주의 체제 자체의 위기이다이 모든 것을 이민자와 난민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하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첫째는 실제 상황을 위장하는 수단이고둘째는 노동계급이 진짜 적()인 자본가계급과 싸우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주의를 돌리는 것이다따라서 (극우폭동은 자본가계급에 도움이 된다.3)

 

자본가계급은 한편으로는 임금을 낮추기 위해 값싼 노동력으로 이민자를 원하지만다른 한편으로는 노동계급을 분열시켜 진짜 적이 아닌 노동자끼리 서로 싸우게 하는 수단이기 때문에위기의 책임을 이민자에게 돌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자본주의 정치 기구인 좌파의 반응은 어떠한가?

 

노동조합스탈린주의자트로츠키주의자일부 아나키스트들은 자본가계급의 우익과 토미 로빈슨(Tommy Robinson) 여단의 돌격대에 대항하는 행진과 집회를 통해 반파시즘을 기반으로 그들의 세력을 동원했다.

 

그러나 자본가계급의 한 분파즉 파시스트에 맞선 동원은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지지를 의미한다그 이론적 정당성은 노동자들이 부르주아지 정치 세력 중 덜 나쁜 세력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이탈리아 좌파의 정치적 조상들은 1920년대 초부터 파시즘이 노동계급을 분쇄하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이며, '민주주의'와 '파시즘사이에는 연속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와 '파시즘'의 관계는 공생 관계이다둘 다 동등하게 싸워야 한다.

 

반파시즘의 논리는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수호함으로써 파시즘에 저항하는 것이다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이탈리아의 민주적 부르주아지가 무솔리니의 길을 닦았고독일에서는 사회민주주의자 노스케와 샤이데만이 바이마르 공화국으로 가는 피의 길을 닦았으며바이마르 부르주아지가 나치를 집권하게 했다착취당하는 계급에는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와 파시즘은 크게 다르지 않다.

 

부르주아지의 어떤 분파를 지지하기 위한 동원은 단지 잘못된 전략이 아니라 치명적이고 반()혁명적인 전략이다스탈린주의자트로츠키주의자타락한 코뮤니스트 인터내셔널(이하 코민테른)이 1930년대에 지지했고오늘날 다시 지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전략이다역사는 이 전략이 어떻게 수십만 명의 프롤레타리아를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도 자본가계급의 권력은 굳건히 유지하게 했는지 보여준다가장 노골적인 보기는 스페인 내전이었다하지만 우리는 또한 수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제2차 세계대전의 동원 호소가 반파시즘이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혁명적 패전주의는 프롤레타리아트가 제국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제국주의 전쟁에서 반파시즘을 기반으로 하는 동원은 혁명적 패전주의와는 정반대이다.

 

파시즘이란 무엇인가?

 

앞서 언급했듯이 코뮤니스트좌파는 노동계급에 관한 한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파시즘사이의 잘못된 정치적 구분을 명백히 거부한다두 가지 모두 자본가계급이 상황에 따라 노동계급의 저항을 분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민주적 방법이 더는 통하지 않을 때 그들은 파시즘을 사용할 것이다.

 

파시즘은 부르주아지 자신이 부르주아 강령을 수행하기 위해 권력을 잡은 소부르주아지 운동이다.

 

이에 대한 가장 명확한 보기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찾을 수 있다두 나라 모두 제국주의적 목표가 1차 세계대전 후의 합의로 좌절되었고 전쟁 후 위기로 인해 소부르주아지가 파멸했다고 생각한 국가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자유주의 부르주아지를 대표하던 지올리티(Giolitti)가 파시스트 부대에 자유로운 통치를 허용하여 전후 노동계급을 공격할 수 있게 했다이것은 1922년 이른바 '로마 행진이전에 일어났다로마 행진 이후 이탈리아 자본가계급은 무솔리니 정부를 지지했다피아트의 아그넬리(Agnelli), 피렐리(Pirelli), 베니(Benni), 안살도(Ansaldo) 무솔리니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지지한 자본가들의 이름은 마치 이탈리아 자본주의의 유명 인사들처럼 나열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10년 후 히틀러는 민주적 바이마르 정부의 힌덴부르크(Hindenburg) 수상으로부터 정부를 구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이탈리아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치는 보글러(Vogler,), 티센(Thyssen), 스틴스(Stinnes), 펑크(Funk), 크루프(Krupp) 등과 같은 독일 부르주아지 핵심 부분의 자금과 지원을 받았다.

 

일단 권력을 잡은 파시즘은 부르주아지와 동맹을 맺고 민주주의적 제약을 제거하는 강력한 국가를 통해 운영한다법령으로 통치하고노동자의 정치 및 산업 조직을 분쇄하며이탈리아 유격대나치 돌격대(SA) 또는 이후의 친위대(SS)와 같은 준군사 조직을 이용해 노동자들이 자본주의 착취에 복종하도록 강요한다동원 구호는 민족주의와 인종주의의 구호이며자본주의의 모든 문제점은 부당한 조약유대인이민자다른 인종 등 자본주의 자체 외부의 요인에 대한 비난으로 돌린다.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즘을 정당화한 자는 그람시였다.

 

보르디가가 이끌던 시기에 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PCd'I)은 위에서 설명한 정치적 입장을 지지했다파시즘은 부르주아지 전체가 노동계급을 패배시키기 위해 채택한 무기로 간주했다이러한 입장의 결과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르주아지의 민주적 부문을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자본주의 분파들 사이에는 덜 나쁜 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그 결과당은 계급에 기반을 두지 않고 민주주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반()파시스트 여단인 '인민 자경대(Arditi del Popolo)'를 지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노동계급이나 프롤레타리아 정당에 대한 파시즘의 공격에 무관심하다는 뜻은 아니다우리는 노동자와 그들의 정치 및 산업 조직에 대한 노동계급의 조직적인 방어를 지지한다실제로 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 당원들은 파시스트 부대에 대한 보호를 조직했다보기를 들어파시스트가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PCInt)을 설립하는 데 이바지한 동지 중 한 명인 오노라토 데이먼(Onorato Damen)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전투가 벌어져 파시스트 중 한 명이 사망했다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에는 브루노 포르티차리(Bruno Fortichiari) 같은 좌파 전사들이 조직한 독립적인 전투 그룹과 지하 조직이 있었다이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이 부르주아 민주주의가 아닌 반()자본주의에 기초하여 파시스트 부대에 맞서 자신을 방어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파시즘에 대한 정치적 입장은 1923년 코민테른이 설치하고 그람시가 이끄는 새로운 지도부에 의해 바뀌었다그람시는 파시즘은 남부의 부르주아 이전 봉건 질서가 북부의 부르주아지 반동 세력과 결합한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그의 견해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부르주아 혁명은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보적 부르주아 세력과 노동자 정치 조직 사이의 동맹이 가능했다이는 코민테른이 1923년 독일에서 재앙을 초래한 '노동자 정부'와 '통일전선'을 지지한 정책의 연장선이었다이 모든 혼란은 무솔리니 독재 정권의 공고화로 이어졌다이를 촉발한 실제 사건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 1924년 마테오티(Matteotti) 사회당 부대변인이 파시스트 부대에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이다.4)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파시스트들은 위기를 느꼈다또한노동계급 사이에서 불만이 끓어오르던 시기이기도 했다그람시는 대대적 파업의 형태로 계급투쟁을 촉구하는 대신 의회 내 부르주아 야당과 연합하여 이른바 '아벤티노 분리'5)를 통해 연합 야당을 의회 밖으로 이끌었다의회 보이콧은 6개월 동안 지속되었고무솔리니 독재 정권은 공고화되었다. 2년 후 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은 금지되었고모든 주요 멤버가 투옥되었다.

 

스페인에서 반파시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르주아 정부에 합류했다.

 

스페인 내전은 반파시즘이 노동계급에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했다.6) 노동자 정당인 스페인 아나키스트스탈린주의자맑스주의통합노동자당(POUM)은 자본가계급의 반파시즘 분파만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정부에 들어가 민주적 부르주아지와 함께 자본주의 국가를 운영했다.

 

1936년 2월 인민전선 정부가 선출되었다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킨 2월부터 7월까지 113건의 총파업과 228건의 지역 파업이 발생했다노동계급은 반란을 일으킬 준비가 된 상태였다프랑코가 쿠데타를 일으키자노동자들은 대대적 파업을 벌여 쿠데타를 무산시켰다쿠데타의 초기 실패 이후 혼란의 시기가 있었고 국가 권력은 무너졌다이 중요한 시점에 국가 권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야 했다계급투쟁은 계속되어야 했고 프랑코 군대에 있던 징집병들과의 친교가 이루어져야 했다노동자평의회가 건설되고 국가를 전복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어야 했다대신 아나키스트 지도자들은 카탈루냐 지방 정부의 대통령인 제너럴리타트(Generalitat)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허풍을 떨었고그들은 회원들에게 파시즘의 패배를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찾지 말라며총파업을 철회했다이후 아나키스트들과 POUM은 카탈루냐 정부에 합류했다카탈루냐의 부르주아 권력은 반파시즘이라는 대의명분으로 구원받은 셈이었다카탈루냐 정부에 합류한 지 두 달 후 아나키스트들은 마드리드 정부에 합류했다.

 

스탈린주의자들에게 부르주아 인민전선 정부에 대한 참여는 소련 제국주의의 핵심이 되었다이는 1935년 코민테른 제7차 세계 대회에서 공식화되었다그 이면에는 제국주의 독일의 위협에 맞서 영국프랑스 등 제국주의 열강과 동맹을 맺으려는 소련의 시도가 있었다부르주아 민주주의의 대의가 프롤레타리아혁명보다 우선시되었다.

 

군사 전선은 스페인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자로 판명되었다그들은 노동자에 대한 자본주의 전쟁의 최전선을 대표했다스페인 노동자들은 부르주아 공화주의자들과 반파시스트 전선을 형성하는 대신혁명적 패전주의 입장을 채택하고 계급에 기반을 둔 우애를 선언하고 공화주의자들과 프랑코 세력 모두에 반대해야 했다.

 

스페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은 훨씬 더 파괴적인 2차 제국주의 세계대전을 위한 예행연습이었다스페인 전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병의 구호는 파시즘에 반대하는 민주주의였다스탈린주의자들과 트로츠키주의 지지자들은 어느 제국주의 진영을 지지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파시즘에 반대하는 민주적 부르주아 세력인 인민전선 지지자들을 결집했다전쟁의 결과는 최전선의 노동자뿐만 아니라 민간인까지 대규모 학살점령지에서의 대량 학살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의 도시와 기반 시설 파괴였다계급을 기반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유일한 정치 세력은 1943년에 결성된 이탈리아의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PCInt)이었으며이 당은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과 국제주의코뮤니스트경향(ICT)의 정치적 조상이기도 하다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은 전쟁을 양측 모두의 제국주의적 전쟁으로 비난하고반대편 병사들 사이의 탈영과 우애즉 혁명적 패전주의 정책을 촉구했다.7) 이들은 반파시스트 투쟁도 마찬가지로 비난했다그 결과 스탈린주의자들은 국제주의코뮤니스트당을 게슈타포의 대리인으로 비난하고 사형수 명단에 올렸으며 실제로 일부 동지들을 암살했다.8) 이것은 반파시즘이 부르주아지가 반파시즘의 이름으로 노동계급을 공격하는 악랄함을 은폐하는 또 다른 보기이다.

 

영국에서는 초기 파시스트 운동이 발생하고 사라졌다가 다른 이름으로 부활했다이들의 힘은 자본주의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 1960년대 후반, 1930년대 영국 파시스트 연합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었던 국민전선은 아마도 가장 성공적이었을 것이다영국 국민당이나 영국 운동(British Movement)과 같은 다른 단체들은 인종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최근에는 토미 로빈슨 여단이 특히 반()이슬람에 기반을 두고 있다자본주의 좌파는 반파시즘이라는 대의를 중심으로 트로츠키주의자노동조합주의자사회민주주의자들로 구성된 인민전선을 형성하여 이러한 운동에 대항했다. 1970년대 후반의 반()나치연맹이 아마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일 것이다오늘날 '파시즘에 맞서 단결하라'와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러한 운동은 주로 좌파 애니메이터를 위한 모집 전선이다사실 영국 부르주아지들은 노동계급 착취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파시즘이 필요하지 않다이러한 운동은 현 시기에는 부르주아 정치의 주변부로 남아있을 것이다그러나 반파시즘은 논리적으로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반파시즘 조직은 경제 위기가 심화하여 파시스트 정치 세력이 집권에 가까워질 경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울 노동자를 모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민전선을 대표한다.

 

노동계급의 역사는 반파시즘이 노동계급에 반대하는 세력이며오늘날에도 이러한 목적을 위해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독재와 파시즘에 반대하는 전 세계적 규모의 동원은 미래의 세계대전에서 싸울 노동계급을 모집하는 데 사용될 이념적 전선이 그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토론

 

누군가가 파시즘이 소부르주아지에 어필하는 이유를 물었다이에 관한 토론에서 우리는 경제 위기로 인해 이들이 프롤레타리아트로 전락할까 봐 두려워한 결과라고 말했다이 주제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그중에는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의 담당자가 있었고그는 이것이 현재의 해체단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현재와 1920~30년대의 유사성에 대한 질문에 관해 ICC는 오늘날의 노동계급은 1920년대의 패배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파시즘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현재 상황은 유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우리는 노동계급이 계급의식이 낮은 시기에 있고 현재는 파시즘이 필요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파시즘의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부르주아지는 계급투쟁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파시즘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최근의 폭동과 이에 맞선 시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인종주의적 공격에 대한 반대가 (정치적으로 제한적이지만연대의 긍정적인 표현이며노동계급의 모습에 대한 제한된 프레임을 넘어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노동계급이 자기 역할에 관한 의식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지 질문했다이 질문은 계급의식에 대한 확장된 토론으로 이어졌다우리는 맑스가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이 질문을 어떻게 제기했는지 설명하고 동지들에게 이 주제에 관한 팸플릿을 소개했다우리는 아직 소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사건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계급투쟁이 되살아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우리는 다른 국제주의자들과 연합하여 노동계급 투쟁에 영향을 미치고 노동계급이 겪고 있는 긴축을 제국주의 전쟁 추진과 연결하려는 조치로 전쟁이 아닌 계급전쟁으로(NWBCW)」 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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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호(  )는 역자

 

1. 100년 후독일혁명의 교훈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18-11-09/a-hundred-years-on-lessons-of-the-german-revolution

 

2. (역자 주) 2024년 영국 폭동은 2024년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영국에서 전개된 극우 반()이민 시위 폭동이다이는 7월 29일 중서부 도시 사우스포트에서 세 명의 어린이가 살해된 사건의 가해자가 무슬림이자 망명 신청자라는 거짓 주장이 유포되어 촉발되었다이 사건은 2011년 폭동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사회적 불안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9월 1일 기준 폭동 관련자 1,280명이 체포되었고 약 800건이 기소되었다.

 

3. 영국 폭동자본주의에 봉사하는 인종주의적 권리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4-08-11/uk-riots-racist-right-in-the-service-of-capitalism

 

4. 자코모 마테오티(Giacomo Matteotti) 살인 사건: 100년 후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4-08-29/the-murder-of-giacomo-matteotti-100-years-on

 

5. (역자 주아벤티노 분리는 1924년 6월 10일 파시스트에 의해 의원 자코모 마테오티가 살해된 후주로 이탈리아 사회당이탈리아 자유당이탈리아 인민당이탈리아 코뮤니스트당으로 구성된 의회 야당이 1924~25년에 하원에서 탈퇴한 사건이다이 분리주의는 고대 로마의 아벤티노(Aventine) 분리주의에서 이름을 따왔다이 항의 행위는 베니토 무솔리니와 그의 국가 파시스트당이 전권을 장악하고 이탈리아에 일당 독재 정권을 수립하는 것을 예고했다국가 파시스트당에 반대하는 데 실패했고, 2년 후 하원은 123명의 아벤티노 의원이 직위를 상실했다고 판결했다그 후 몇 년 동안 많은 아벤티노’ 의원이 추방되거나 투옥되었다.

 

6. 스페인 1934-39: 노동계급 투쟁에서 제국주의 전쟁까지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11-09-01/spain-1934-39-from-working-class-struggle-to-imperialist-war

 

7. 1944년 국제주의 코뮤니스트 좌파 선언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16-03-01/the-1944-manifesto-of-the-internationalist-communist-left

 

8. 파우스토 아띠(Fausto Atti)와 마리오 아쿠아비바(Mario Acquaviva) 살인 사건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0-07-28/the-murders-of-fausto-atti-and-mario-acquaviva

 

 

2024년 12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2024년 11월 9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은 런던에서 반()파시즘을 주제로 공개회의를 개최했다발제와 토론에서 나온 내용을 여기에 게시한다.

 

 

<출처>

https://www.leftcom.org/en/articles/2024-12-13/anti-fascism-against-the-working-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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