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해방촌 마을까페 첫번째 ...
- 지음
- 2012
-
- 11월 5일 Occupy Bank! ...
- 지음
- 2011
-
- 저자와 함께하는 1박2일 ...
- 빈집
- 2011
-
- 빙고 포트럭 수다회, <다...
- 빈집
- 2011
-
- 신승철 <생태철학> 저자...
- 빈집
- 2011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오늘 아침엔
어제 가게에 들르셨던 동네 주민이자
지음이 만든 유채나물반찬을 사가셨던
서현이 어머님께서 컵을 가지고 오셔서 아메리카노 테잌아웃을 하셨고
그 와중에 가게 바로 맞은 편 원룸건물에 사시며
동네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 아줌마가 오셔서 아메리카노랑 토스트를 드셨습니닷
매우 분주한 아침이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오전 타임에 라브와 함께 일할 살구와
부지런히 밥을 하고 카레를 지어
동네이웃이자 이발사의 팬이시자 기부계의 큰손 시금치님(드디어 닉네임을 지으셨다능!)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하다 보니 이 시간이 됐군요~00
채식베이스 골든커리로 만든 일식커리(야채많이 넣은 절충식)가 4000원!
매실액을 넣어서 만든 장아찌도 함께 드려요.
아메리카노 혹은 핸드드립 커피와 세트로 드시면 6000원에 후식까지!
점심상 인증샷!!
약속했던 날짜는
11월 1일이었지만
오늘은 2일. 아니 3일. ㅡ,.ㅜ;;
저는 지금 허리에 황토찜질팩을 붙이고 다닙니다.
이게 얼릉 나아야 할텐데...
일도 일이지만, 지난 주말에 있었던 팔당 고구마캐기 작업과 다음날 빈마을 운동회에서
문제의 고무줄 뛰기로 인해 그 사이 간당간당하게 척추를 지탱하던 근육들이
완죤히 나자빠지신 이유입니다....
그렇습니다. 가게 오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가게 오픈만을 향해 달릴 수는 없으므로,
이러 저러하게 각자 다양한 일정들에 부대끼며 조금씩
조금씩 가게를 꾸며가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다급한 마음과는 달리
하늘만 쳐다보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늘이 넘 이뻐서.
ㅅ ㅔ 우 ㅓㄹ 아~ ㄴㅔ 우 ㅓㄹ아~~
케헴. 하여간
11월 5일 오픈 기념 파티를 하겠노라 여기 저기 알렸건만,
그 때쯤 오픈하면 다행... 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인지라..
아니 8일 오픈하자고 했던 이번주의 각오도 서서히 접어지는 추세라
일단 오픈일을 현재로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다음 주말쯤엔 그래도 가게 모양새를 갖추겠거니 싶어
11월 13일 토요일에 오프닝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 번,,,
11월 13일 토요일, 오픈파티합니다!!
좀 있으면 가게 공사 시작한지 어언 1달...
그사이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요~
방에 보일러도 떼보고 했답니다.
우짜뜬, 사람들이 지금 무척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는 것만 전합니다.
그러는지 마는지, 사람들은 가게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무척 궁금한가봐요.
맨날 쳐다보고 가는데, 별다른 변화가 안 보여서 답답하기도 할 거에요.
"아직도 공사하나?"
"그러게.. 0하나씩 다 만드네..."
<포토에세이>
10/26~11/2 "초조한 사람들"
그 와중에 방구석에 쳐박혀 우리는 길고 긴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 복잡하고 어렵고 머리 아프지만 아주 중요한,,, 그런 이야기들요~
벽면 칠판 뺑끼. ㅋ
이미 가게 안쪽 방은 회의실로 손색이 없다능~
비로소 우리가 꿈꾸는 가게의 시스템을 구체화하기 시작했어요.
출자는 어떻게 하고, 운영위원은 누가 될 수 있는지,
조합원이 가게의 진짜 주인이 될라믄 그 구조는 어찌되어야 하는지...
이 모든 내용이 담긴
어마어마한 찌라시가 조만간 나옵니다.
조금 숨을 돌리시고
긴장하시고.... ㅋㅋ
여튼,
양군의 조명 설비가 본격화
말랴의 나무 작업 마무리...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고 있어요. 선반, 책꽂이, 책상..
그렇게 보내는 시간동안 가게는
가득 쌓인 나무먼지들만큼 빽빽한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기도..
누군가는 문짝에 천을 붙여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흘끗 거리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기도 하죠.
아------
아직도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요..
밤에도 흑흑...
+++최종공지+++
지금껏 많은 분들께서 각종 천들을 비롯, 무릎담요, 냄비 등을 보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려욧~~ 현금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제 낼모레쯤부턴 가게에 필요한 물건들을
막 사려고 합니다.
카레담을 접시(지름 24~26센티 쯤 되는 동그란 사기접시)
커피와 음료 담을 컵,
유리 티팟
그밖에
칼, 도마, 국자, 나무주걱
숟가락, 젓가락, 포크
큰 솥, 후라이팬,
압력밥솥, 전기밥솥
핸드드립할 커피 용구들(드립포트, 드립서버, 도자기드리퍼, 종이필터, 핸드밀)
양은냄비
의자
방석과 쿠션 만들 천
등등이요.
혹시나 한 두 개라도, 작은 양이라도
가게에 보태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일단 찜!!! 을 외쳐주세요~
자, 자, 이제 곧 저희 막
돈 씁니다!!
물품 배송이 걱정되시면, 착불로 가게 주소로 부쳐버리셔도 굳~
부탁드려욧~
이제 곧 오픈합니다~~~~
해방촌 일놀이터 빈가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2가 22-1
070)8478-1968 // 긴급연락은) 공일공 이사오오 팔구오오
계좌 ) 기업은행 272-026686-04-026 빈가게(구민희)
1) 누가누가 참여했나?
2) 두둥~ 윗집에 새로발생한 상황 공유와 실무적인 대책
3) 윗집 사람들은 어디로?
4) 원래 하려던 윗집/아랫집 끝장논의로 자연스레 이어짐.
(10분간 휴식)
5) 공동체에 대하여
6) 지난주 상정된 안건을 계속해서 이어가기
7) 이어지는 토론
(10분 휴식)
8) 다음 마을 회의 준비
(뒷풀이)
이상, 소홀한 서기의 소홀한 기록인데다가 많은 함축과 왜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빈 부분이 있다면 참여자들이 덕지덕지 채워주시고, 읽는 사람도 열심히 오독해야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읽어주세요~
댓글 목록
시금치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와 맛있겠다라브님이 지어주신 쫀득쫀득한 밥이 계속 생각나요..
귀한 치즈를 버무린 특별시금치도 땡큐!!
기부계의 큰손이라니.. 부끄러워요
빙고 자린고비 프로젝트였나 그거 읽고 부끄러웠고..
이발사블로그에서 오래된 찻잔들 보면서 부끄러웠고..
전쟁 나면 내가 갖고 갈 짐은 맬가방 들가방 하나면 다일텐데 싶어서
며칠 잔뜩 우울했고..
계속 계속 계속 비우는 중이에요
이제 거의 틀일이 없어진 비디오테잎들을 잔뜩 버리는데 슬프지만 정을 떼기로 했어요.. 이런 건 요새 필요한 사람들.. 없겠죠?
책들이나 물건들이 아니라 사람이 재산인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단 생각을.. 빈집 사람들 보면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