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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트북이 하도 벅벅거려서 구입 4년만에 첨으로 갈아엎었다.
예전에는 데스크탑이고 노트북이고 걸핏하면 갈아엎었는데 그것도 하도 귀찮은 일이라 미루고 미루다 결국 더이상 지낼 수가 없어서 하게 되었는디...
나름 데이터백업 열심히 해놓고 차근차근 목록 만들어서 주요 프로그램 설치까지 대충 마무리했는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이메일과 주소록을 백업하지 않은 거다. ㅜ.ㅜ
연구 자료들만 신경 쓰느라 그것만 달랑 백업하고...
지난 4년간의 업무 관련 파일폴더, 이메일, 그리고 은행 인증서 파일......
하드디스크를 파티션해서 D drive에 주로 데이터를 보관하는데 깜빡 잊고 C에 남아 있는 몇몇 자료들을 그냥 놓쳐버린 것....
한 5분간 망연자실하기는 했으나...
어쩌랴...
이사가면서 묵은 짐 털어버리듯,
오래된 업무파일 다 버리면서 싹 잊고
이멜이랑 주소록 홀라당 날리면서 그간 소원했던 인간관계도 싹 정리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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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는 심기일전의 계기이지만 노트북 포맷이 인간관계정리의 계기일 줄이야...근사한 분이군요.블로거 여행 흥미진진 했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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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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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인증서도 버렸으니, 돈나갈 일도 없겠습니다. 축하 두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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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무실 데스탑에는 약 3천여개의 각종 자료파일들로 가득차 있어서 백업하기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왠만큼 버벅대는 건 그냥 참고 쓴답니다. 그리고 메일 보내드렸는데 확인하셨나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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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내 삶을 갈아 엎고 싶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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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갈아엎을 줄 몰라서 갈아엎지 못하고 있다는...ㅠ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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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섬, re, 산오리, 바다소녀/ 흥. 다들 마치 내 일처럼 기뻐해주시는군요 -.ㅡ+surfman/아니 그 소중한 자료들을.... 주기적으로 백업은 해주셈. 저도 자료 드라이브는 부정기적으로나마 백업을 하는디.. 참, 메일 잘 받았어요
곰탱이/ 귀찮은 일이지, 어려운 일은 아니랍니다. 한번 해보면 재미붙여서 심심하면 갈아엎는 사람들도 많죠... 마치 책상정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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