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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것도 아닌 것이, 공적인 것도 아닌 것이...
자의식이나 감정의 과잉, 혹은 자기 연민을 블로그에 내보이는 것이 방문객들은 물론 나중에 돌아보는 자신에게도 다소 당황스러운 일이기는 한데.....
뭐 가끔은 털어놓을 곳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구차한 자기 합리화도 사실 밥맛이지....)
요새 왜 이리 기분이 가라앉아 있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은게다.
"한국"이 싫다기보다, 빡빡하게 짜여진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싫은 거겠지.
학생 시절, 방학 끝무렵.... 개학을 눈 앞에 두고 느꼈던 그 찌뿌둥하고 설명 안 되는 불쾌함... 정확하게 그 상태인게야....
한 2년 맘대로 살았으면 되지..
도대체 얼마나 더 맘대로 살아야 만족을 하겠냐...
인간이.. 염치가 있어야지.....
입으로는 진보연 하면서, 사실은 조선시대 선비들마냥 손하나 까딱 안하고 글 줄이나 읽으며 한량처럼 지내고 싶은 거지...
근데 어디 모아놓은 재산이라도 있냐? 뭐 믿고????
아....
나도 심하다는 거 아는데.....
아무리 스스로를 합리주의자라고 일깨워도,
무의식과 정서의 세계까지 내 맘대로 어쩔 수는 없는 것이여....
울 엄마는 벌써부터 카운트다운 하면서, 공항에서 어떻게 랑데뷰를 할 것인가 가족회의를 하고 계시다는데.....
"그리운 고국"에 돌아가고픈 맘은 조금도 들지 않으니 참으로 난감한 일이로구나....
또.. 출가하고 싶은 생각이... ㅜ.ㅜ
La vida es v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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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연이라는 사람이 누군가 한참 생각했네--;; 여행계획에 맘이 벅차있을줄 알았더니 아닌가 봐요. 군대 있을때 말년 휴가 라는게 있거든요. 구박십일이었는데 그거 나갔다 오면 삼일 있다가 제대하는건데 그 휴가가 하나도 좋지가 않더라고요. 빨리 들어가야 제대한다 싶어서...시간도 잘 안가고. 그거랑 거꾸로지만 여행끝나면 한국바로 들어가야 된다 싶어서 기분 꿀꿀하신건가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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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 보시오. http://blog.jinbo.net/manu/?pid=115꿀꿀한 기분을 날릴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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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네서는 먹고살거 없어요? 그냥 주저앉으시지요.. 오래 살아야지요..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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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요..제가 놀아드릴께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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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ot / 이 댓글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위로라고 해석해야 할까??? ㅡ.ㅡrabbit / 너무 약해요.
산오리 / 모아 놓은 재산이 없어서.. 그냥 주저 앉을 수는 없답니다. ㅜ.ㅜ
azrael / 놀아주지 말고.. 대신 일을 해주셈... 노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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