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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X-Files 시리즈를 차근차근 섭렵하는 것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챙겨서 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
지난 1년 동안은 DVD 플레이어가 없었고, 생기고 나서는 마을 도서관의 상호대차 시스템이 수리 중이라 시도를 못 하다가 시스템 복구되었다길래 냅다 신청했는데....
아이구.. 서플 빼고도 6장이나 되네....
일주일 만에 반납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ㅜ.ㅜ) 보구 있는데....
오늘...
정확히 기억 안 나는 장면을 재현하면서 가위에 눌려 새벽 4시에 깨버렸다.
아... 그 공포감이란........
잊으려고 해도 강박처럼 장면들이 떠오르면서 도저히 잠을 들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막상 본 영화를 보면서 무서웠냐 하면 그건 또 아닌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던 때와 달리 허술한 장면들도 눈에 자주 띄고 어처구니 없는 장면에서 웃기도 했는데.... 무의식의 세계는 안 그랬나보다.... ㅜ.ㅜ
도대체, 전에 없던 현상.......
저녁에,
JY 샘이랑 만두국을 끓여 먹으면서 원인을 토론한 결과....
기가 너무 허해져서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둘 다 의사 면허증은 엿봐꿔 먹어야 된다)
그렇다면.....
기를 무엇으로 보강한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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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으로 만둣국 끓여 먹으시오... 그리고 비디오는 연장신청 안 받아 준답디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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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 비디오는 연장이 안 된대요. 책만 된다고... 그러지 않아도 샘이 주신 솥단지에 소꼬리 넣구 푹 끓인 다음, 역시 샘이 주신 만두를 이용하여 만두국 만들었심다. 샘.. 고마워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