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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상황을 하나 해결하고 나니 피곤이 몰려와 빈둥빈둥거리다가 영화를 한 편...
Chocolat 은 개봉한지 꽤 된 영화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지라 제목을 Chocolate 가 아닌 쇼꼴라 로 한 듯...
조니뎁이 마치 주연인것처럼 포스터를 그려놨지만 그건 사기더군.
영화는 나름 아기자기하고 재밌었는데...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Pleasant Ville 과 유사한 것이 눈에 걸렸음
그래도 배우들, 풍광, 음악, 극의 전개... 다 괜찮은 편.
줄리엣 비노쉬는 평소의 우아한 자태 그대로였고,
케이트 앤 모스는 트리니티의 인상이 너무 강하게 남아 몰입에 방해가 되었는데 나의 오바일까? 가죽 바지에 기관총 들고 있어야 할 트리니티가 플레어 스커트를 입고 다소곳하게 걸어다니는 모습이라니 원.....
허나, 나를 가장 불편하게 했던 것은 조니뎁의 그 느끼함................
그건 당신 전문 분야가 아니잖아.....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왜 그리 평범하고 진부한 거냐구......
아무리 봐도 조니뎁과 초콜렛은 윌리웡카 공장에서 더 잘 어울리는 듯.
근데, 북풍과 함께 영원히 떠돌 운명을 타고난 비앵이 정주해버리는 것은 웬지 서글프다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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