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살인...
새벽에 충격적인 뉴스를 보게 되었다. 한우 50여마리를 키우던 한 축산농이 한미 FTA 타결을 비관하다가 "다 죽자"며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용의자는 도피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한-칠레 FTA 이후 망한 농가가 있느냐던 노무현의 새빨간 거짓말은 한미 FTA 타결과 동시에 발표된 농가 피해보전에 대한 발표로 이미 진상이 드러났다. 망하는 농가가 없는데 왜 피해보전을 준비하나?
도대체 대통령의 권한이 어디까지길래 한 분야의 산업을 팔아 다른 분야를 부양하겠다고 할까? 누가 대통령에게 특정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살생부를 맡겼나?
새벽 댓바람에 들려온 이 소식은 이 땅에 절망한 사람들의 절규였다. 그 절망이 결국 살인이라는 중죄까지 저지르게 만들었다. 누가 그 사람을 살인자로 만들었나? 땀흘려가며 소키워 먹고 살아보겠다고 했던 사람이 한 순간의 절망감을 이기지 못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누가 이 사람을 절망케 했나...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정말 충격적입니다.
동수/ ㅠㅠ
뭐라 말을 하고 싶지가 않네요. 우루과이 라운드 때도 농가 피해 없게 하겠다 했자나요. 주둥이로 다 때우는 능력을 갖춘 정치인들 능력 참 대단해요.
무위/ 글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