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좀 그만 쓰자
이러다간 돼지가 되겠다싶어서 다시 둘레길 돌기를 시작했다. 했는데...
와, 이건 뭐 물티슈 못 쓰고 죽은 귀신들이 왔다 갔는지, 온 사방 천지에 물티슈네. 이사람들아, 그건 썩지도 않아요... 아니 도대체 왜들 물티슈를 그렇게 써대는 거야? 땀 흘리고 나서 세수 하는 셈 치는 거야? 그럴 거면 그냥 집에들 있지 산엘 왜와? 그냥 마른 휴지도 아니고, 티슈도 모잘라 물티슈를 그렇게 산에다 버리면서 산에 왜들 오냐고.
이건 뭐 산 입구에 에티켓 패널이라도 크게 설치를 하고 사람들에게 에티켓 적은 찌라시라도 나눠주든지, 아니면 등산예절에 대한 시험을 쳐서 시험점수 미달이면 등산을 못하게 하든지 해야지, 이래서야 원 이거 산이 남아 나겠나. 미세먼지는 그렇게 끔찍하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뭐하자는 짓들인지 모르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