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 그가 없었다면 2년을 보내기 힘들었을, 그 녀석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제빵사. 내가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사람 중 하나.
나처럼 쓸데 없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쓸데 없이 많이 넣고 다니지 않으면서
여친에게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하다.
그에 비하면 난 너무 그럴듯한 껍데기를 많이 안고 사는 것 같다.
결혼과 연애라는 것... 그 어두운면에도 불구하고
오늘 그 자리에서 느낀 감정은 '부러움'뿐...
그리고.. 진실하지 못해 꼬일대로 꼬여버린 한 사람과의 관계..
다시 내 맘을 무겁게 한다.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다.
어제 그토록 결심을 했건만 오늘 모두 취소됐다.
우울 모드가 길어질 듯하다...
언제야... 나는 "하나" - 온전한 내자신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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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작년 재작년 넘 더울때 가서 올해는 좀 낫겠거니..했는데 왠걸
황사와 비, 추위 ㅡ,.ㅡ 산인데 꽃은 찾아보기 어렵고 ..
모처럼 잠좀 많이 자고 못 읽던 책도 보고
차분히 마음 가라앉혀 내 자신을 돌아보며
밥 많이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재충전을 하리라... 했건만
찬 마루에서 냄새나는 침낭덮고 자다 입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작년에 마지막 년차로 추정되는 사람이 훈련 끝나고 가면서
"바쁜 사람 불러놓고 귀한 시간 낭비하게 하면 쓰냐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써놓고 나갔답니다. 써글. 덕분에 귀찮게 왔다갔다 하느라 책도 못보고 정신은 더 산만해졌습니다. ㅡㅜ
참모장에게 경례 6번, 태극기에 2번 하고 나니 국가와 민족에 대한 감정이 북받쳐오르는군요. 쉣!입니다. 일본이 독도를 노리니 애국가를 크게 불러야 한답니다. 쉣!
밀린 일 하느라 지금 잠드는 지각생입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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