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우리집 이사갔나부다...
내 짐만 버려두고, 다들 짐싸서 떠난 기분...
당황스럽다.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난 이런 거 진짜 할 줄 모르는데...
이제 어찌 살아가나.
이 집을 다시 어찌할꼬.
혼자 사는 집, 누구한테 도배를 부탁할 수도 없고,
가구를 들여달라 할 수도 없고.
이 삭막한 집을 어찌할꼬.
그려, 진즉에 집에 자주 들어오고 신경 썼으면,
집이 이리 될 줄 짐작이나 했으련만,
아예 집을 잊고 밖으로만 나돌았으니 일이 이리될줄 어찌 알았을꼬...
막막하고 황망하여라.
이 집이 다시 나의 안식처가 되려면, 많은 고통이 따르겠고나...
그나저나, 누가 이 집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나...
저 최근 트랙백은 어떤 몹쓸넘이 버리고 갔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