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의 2008년 프로야구 결산.
아홉번 갔다.. 야구장..
나름 승률이 좋았다...7승 2패였다. 7할8푼의 승률...
그/러/나 그럼 모하나...
이젠 아홉게임 남았다.
내가 갈 수 있는 게임은 21일 문학경기장 SK전 딱 한 게임이다.
가면 모하나..
가공할 표백작용을 일삼던 세제 '하이타이'는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하다 저물었다.
이제는 슈퍼타이, 비트 등 강력한 세제가 넘 많아서,,, 하이타이 요즘도 파나?
맛동산이나 홈런볼은 지금도 잘 나가던데...
그럼 모하나.. 게임은 끝나가고, 가을야구는 다가오고...
그/러/나 7게임차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안다...
난 하이타이를 위해 무엇을 할까... 열쉼히 세탁기를 돌리련다... 세제를 마구 풀어넣고...
흐린날의 2008년 게임 전적을 정리한다... 왜? 도대체 왜... 그냥...
4월15일 LG전(잠실)
- 10대9 패. 패전투수 한기주.
- 구래도 빅초이가 홈런도 치고 나름 신나는 게임이었다...
- 넘 신나서 느자구없이 쌍둥이 팬에게 중계까지 하는 주접을 떨었었지... 암튼, 졌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4월29일 두산전(잠실)
- 6대2 승. 승리투수 서재응.
- 최경환도 잘했고,, 나름... 흑..
5월10일 우리전(목동)
- 4대1 승. 승리투수 서재응.
- 원섭과 재주가 재주를 부렸었지...
5월11일 우리전(목동)
- 3대1 승. 승리투수 이대진.
- 역시 용규였고, 믿을 건 현곤이었던가...
5월25일 LG전(잠실)
- 13대2 승. 승리투수 윤석민.
- 간만에 1번타자가 여섯타석이나 들어앉았고, 무엇보다 종국! 그대가 안타를 그리 많이...허거걱...
6월1일 두산전(잠실)
- 6대2 승. 승리투수 리마.
- 바로 전날 촛불집회 밤새고, 죽는 줄 알았다.
- 졸다가도 깜박깜박 일어나서 눈 비비며 보아주었는데... 종범과 선빈은 참말 아름다운 선후배였더랬다...
7월11일 SK전(문학)
- 2대1 승. 승리투수 임준혁.
- 역시 스나이퍼 장... 그 대신 동지를 잃었도다.(승리에 도취한 동지의 2차 제안을 거절했었지...)
7월31일 LG전(무등경기장)
- 5대빵 승. 승리투수 이범석
- 아름다운 휴가의 마무리였노라... 광주는 여전히 촌스럽더라...
8월27일 LG전(잠실)
- 3대빵 패. 패전투수 디아주...
- 지랄맞은 날이었다.. 왜 갔을꼬... 쳇...
아! 이렇게 2008년 시즌이 저무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