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피언스 해체
스콜피언스가 3월에 발표할 앨범 ‘스팅 인 더 테일’을 끝으로 활동을 마치기로 했단다. 사실 스콜피언스의 노래를 많이 아는 것도 없지만, 괜히 해체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거시기하다. 80년대가 전성기이기는 했지만, 그들의 노래를 한번쯤은 다들 들어봤을 터이다. 경향에 전설적 록밴드라고 했으니 제대로 전설이 되려면 이쯤해서 사라져주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5월부터 마지막 월드투어를 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한국도 들릴까.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스콜피언스 관련 글을 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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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 - Hurricane 2000 2004/10/08 02:40
오늘 날씨도 꾸질꾸질하고 해서 오랜만에 경쾌한 노래 하나 올린다. 스콜피온스가 2000년 발표한 앨범 [Moment of Glory]에 수록된 [Hurricane 2000]이 그것이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독일 출신의 록밴드 스콜피온스(Scorpions)는 9월 중순 내한하여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준 바 있다. 'Always Somewhere', 'Holiday', 'Still Loving You', 'You & I', 'When the Smoke is Going down', 'Wind of Change' 등 흘러간 옛노래도 있고, 또한 최근에 새 앨범도 발매하였지만, 스콜피온스의 노래 중에서 요새 나에게 착 와닿는 노래는 이 [Hurricane 2000]이다. 울적할 때 기분전환하는 짱이다. 모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기에 귀에 익숙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앗싸!
Rock You Like A Hurricane!
Scorpions, 'Moment of Glory' - Hurricane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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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러빙 유 제멋대로 부르기 2005/11/07 19:46
예전에 한참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Comeback Home)>을 제멋대로 불러서 유명해진 '음치가수' 이재수가 있었다. 그 데뷰앨범 이름이 <스틸 러빙 유>였는데, 서태지 쪽에서 인격권 침해로 형사고발과 동시에 음반판매 금지 가처분신청을 당해, 결국 빛을 보지 못했다.
그 이재수가 처음에 유명해진 것은 스콜피온스의 <스틸 러빙 유>를 패러디하여 음치 수준의 목소리로 부른 것을 온라인상에 올린 다음에였다. 특히 참새가 전기줄 위에서 노래부른 것은 엄청 알려졌었고, 예전 내 홈페이지에도 올려져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링크가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최근 쥬느님의 블로그에서 이를 발견했다.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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