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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원선거 3파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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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주노총 임원선거는 3파전으로 가는구나.

민중의 소리에는 별로 가지 않았는데, 매노 인터넷기사를 여기에서 서비스받을 수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가끔씩은 방문할 수 밖에 없다.

 

새흐름은 후보를 내지 않고 자신들의 문제의식을 수용하는 쪽을 도와준다고 했는데, 아마 전국회의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미 민주노총 임원선거뿐만 아니라 서울본부 선거에서도 연합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노힘과 전국활동가조직(준)이 조희주 샘을 위원장 후보로 정한 것은 뜻밖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진과 함께하든, 하지 않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무슨 이유가 있겠냐만, 전진이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후보로 정한 것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전진의 선택은? 

난감하다. 어차피 전진 내부에서 독자후보론 얘기가 있었으니(이로 인해 범좌파 연대연합은 이제 전략이 아니라 전술적 수준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전진 내부에서 공론화되었다) 예상하던대로이긴 하지만, 활동가조직 쪽에서 독자후보를 조직할 줄은 별로 예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양자대결이든, 3자대결이든, 새흐름의 암묵적인 지지까지 얻은 전국회의와 혁신연대의 범자민통 계열이 승리하겠지만, 전국회의에서 나온 비주사 NL을 끌어당기고 좌파의 지지를 얻어 임원선거에서 실날같은 승리의 가능성을 확보하려던 계획은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봐야겠지. 결선으로 간다고 해도 아마 힘들 것이고...

  

앞으로의 투쟁을 위해 올해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그리 중요했다면 전진에서 꼭 위원장 후보를 냈어야 했나. 전진의 문제의식이 노힘 등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일단 위원장 후보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연대연합을 위해 열어놓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전진 독자후보가 되었다면 위사수 중에서 총장과 수석부위원장 등을 정해야 하는데, 이것은 또한 어떻게 할까? 정말 꼬이는군.

덧붙여 30일 있었던 임시총회에 왔던 '회원이 아닌 공무원노조 동지'의 후보군 포함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솔직히 전진 회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후보군으로 논의된 과정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토록 하겠다.



범자민통-전진-노힘 3파전 가능성 커 (민중의 소리, 문형구 기자, 2006년12월31일)
민주노총 임원선거..전국회의 이석행, 전진 양경규, 노힘 조희주

 

  민주노총 임원선거가 이변이 없는 한 범자민통과 전진, 노동자의힘 등 3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회의 이석행, 혁신연대 김형근·배강욱 '유력'
  
  민주노동자전국회의는 위원장 후보로 이석행 전 사무총장을, 부위원장 후보로 최은민 현 부위원장과 진경호 현 통일위원장을 공식 추천했다.
  
  전국회의와 함께 범자민통 계열로 분류되는 혁신연대(구 노연)는 후보 선출이 늦춰지고 있다. 현재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 배강욱 화섬연맹 위원장, 김태일 사무총장,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진영옥 부위원장 등 총 11명 가량이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혁신연대는 2일 오후 3-5명 가량으로 후보를 좁혀 민주노동자전국회의와 조율한다는 방침인데, '위수사'급 후보로는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과 배강욱 화섬연맹 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 자민통 계열의 경우, 현재로서는 이석행 전 사무총장으로 단일화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수호 전 위원장이 제안했던 통합집행부와 관련한 전국회의·혁신연대·전진·새흐름의 논의테이블은 29일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전진 양경규, 노동자의힘 조희주
  
  전진에서는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위원장 후보로 확정했으며, 김창근 전 두산중공업노조 위원장, 김은주 대학노조 조합원 등이 사무총장·부위원장 후보로 고려되고 있다.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은 출마를 고사했다.
  
  '노동자의 힘'과 전국활동가조직(준) 등은, 위원장 후보로 조희주 전교조 전 부위원장을 확정했다. 사무총장 자리에는 양동규 전 금속연맹 경기본부장, 임두혁 수석부위원장, 이정행 전 기아차노조 수석부위원장, 전규석 전 금속 울산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동자의 힘 등은 3일 <민주노총 혁신과 계급운동 강화를 위한 제 5기 임원후보 선출대회>를 열어 후보자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새흐름은 이번 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이해관 KT노조 전 부위원장은 "민주노총 혁신과 관련한 문제제기는 지난번 선거에서 충분히 제기되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가 직접 후보를 내기보다, 그러한 공약을 내걸고 실천하는 동지를 도와주는 게 맞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등록기간은 4일까지이며, 임원선출은 오는 1월 26일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우병국 금속연맹 부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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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5:34 2007/01/02 15:34

4 Comments (+add yours?)

  1. 정양 2007/01/04 11:14

    위원장 후보을 선출하고 나머지는 연대연합을 위해 열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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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길 2007/01/07 04:40

    그게 저에게는 조금 이상했어요. ㅋㅋㅋ

     Reply  Address

  3. 정양 2007/01/08 14:58

    그게 저에게도 조금 이상해서, 김현*께 물어볼려다 말았죠.

     Reply  Address

  4. 새벽길 2007/01/08 17:19

    뭐, 김현*나 정양이나 비슷할 겁니다. 아니다, 김모씨가 좀더 나으려나. 아무튼 이미 지난 일이니...

     Reply  Ad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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