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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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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치프스님의 [영화 '애니 기븐 데이즈'를 보고] 에 관련된 글.

추석날 여수까지 가서 친척 모임을 마치고 오니 정말 피곤했지만, 추석시기의 일상행사는 공중파 및 케이블의 영화들을 봐주어야 예의가 아닌가.

그래서 계속 티브이 앞에 앉아 영화를 시청했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줄거리가 조금 엉성하다는 생각과 함께, 역시 개봉 당시 안보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물론 발상은 나름 깜찍하다.

 

가족들이 거의 잠들어갈 즈음 본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 이것은 시치프스님처럼 처음부터 보지 못했지만, 역시 감독인 토니 다마토 (Tony D'Amato) 역을 맡은 알 파치노(Al Pacino)의 '포스'가 우러나오는 영화이다.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이 미식축구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 

  

영화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듯하다. 아마 구단주로 나오는 카메론 디아즈나 감독 역의 알 파치노, 그리고 선수들도 실제 있었던 인물들이 아닐까.

 

영화에서는 명대사라고 할만한 말들이 많이 나온다. 물론 대부분 알 파치노의 입을 통해서이다. 특히 알 파치노가 영화의 마지막 즈음에 경기에 앞서 풋볼선수들을 모아놓고 하는 연설은 정말 인상적이다.

 

아래 동영상과 연설내용은 써머즈님의 블로그에서 담아온 것이다. 다시 봐도 나름 감동적이다.



in the movie )



I don't know what to say, really.
Three minutes... till the biggest battle of our professional lives.
All comes down to today.
Either we heal as a team...or we're gonna crumble.
Inch by inch, play by play till we're finished.
We're in hell right now, gentlemen.
Believe me.

정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3분 남았다... 우리 프로 생활에서 가장 큰 전투까지 말야.
오늘 모든 게 결판이 나.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살아나든가... 아니면 조각조각나든가.
끝날 때까지 1인치씩, 한 동작씩 가는 거야.
우린 지금 지옥에 와 있다, 제군들.
정말이야.

And we can stay here, get the shit kicked out of us
or we can fight our way back into the light.
We can climb out of hell
one inch at a time.

우리는 여기 그냥 서서 X같이 패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싸워서 다시 영광을 얻을 수도 있지.
우리는 지옥에서 기어나올 수 있어
한 번에 1인치씩.

Now, I can't do it for you. I'm too old.
I look around, I see these young faces, and I think...
I mean I made every wrong choice a middle-aged man can make.
I pissed away all my money, believe it or not,
I chased off anyone who's ever loved me.
And lately, I can't even stand the face I see in the mirror.

이제 내가 해줄 건 아무 것도 없어. 난 너무 늙었어.
여길 둘러보면서 이 젊은 얼굴들을 보면서 생각했지...
그러니까 내 말은, 난 내가 중년에 할 수 있는 모든 실수를 했어.
돈도 다 날려버리고, 물론 믿거나 말거나,
날 사랑했던 사람들도 다 걷어차내 버렸지.
최근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조차 지긋지긋해.

You know, when you get old in life, things get taken from you.
that's part of life.
But you only learn that when you start losing stuff.

알다시피, 나이를 먹으면 많은 걸 잃게 되지.
그게 인생이야.
하지만 우린 오직 잃기 시작할 때야 배울 수 있지.

You find out life is a game of inches.
So is football.
Because in either game, life or football,
the margin for error is so small
I mean one-half a step too late or early, and you don't quite make it.
One half-second too slow, too fast, you don't quite catch it.
The inches we need are everywhere around us.
They're in every break of the game, every minute, every second.

인생이 1인치의 게임이란 것도 알게 될 거야.
풋볼도 그래.
왜냐면 게임이란, 그게 인생이건 풋볼이건
오차 범위란 게 너무 작아서
그러니깐, 반 걸음만 늦거나 빨라도 제대로 성공할 수 없고
0.5초만 늦거나 빨라도 잡아낼 수 없지.
우리가 필요한 그 인치들이 온통 우리 주위에 있어.
경기 중에 생기는 모든 기회, 매분, 매초마다 있다고.

On this team, we fight for that inch.
On this team, we tear ourselves and everyone else around us
to pieces for that inch.
We claw with our fingernails for that inch.
because we know when we add up all those inches.
that's gonna make the fucking difference between winning and losing!
Between living and dying!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싸워야 해.
우리는 그 인치를 위해 우리 몸을 부수기도 하고 남의 몸을 부수기도 해야 해,
그 인치들을 얻어 내기 위해서 말야.
우린 그 인치를 위해 손톱을 치켜 세우고 적을 할퀴어야 해.
그 인치들이 모두 모여서
X발, 이기느냐 지느냐가 판가름나니까!
생사가 바뀔테니까!

I'll tell you this. In any fight,
it's the guy who's willing to die who's gonna win that inch.
And I know if I'm gonna have any life anymore,
it's because I'm still willing to fight and die for that inch.

이걸 얘기해주지. 어떤 싸움에서건,
죽으려고 달려드는 놈만이 그 인치를 얻을 수 있어.
내가 앞으로도 살아있다는 뜻은
아직 그 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있다는 뜻이야.

Because that's what living is!
The six inches in front of your face!
Now, I can't make you do it!
You gotta look at the guy next to you!
Look into his eyes!
I think you're gonna see a guy who'll go that inch with you!
You're gonna see a guy who will sacrifice himself for this team,
because he knows, when it comes down to it, you're gonna do the same for him!
That's a team, gentlemen!

그게 바로 인생이야!
니들 눈 앞에 있는 6인치가!
내가 억지로 시킬 수는 없어!
옆에 있는 니들 동료를 봐봐!
눈을 들여다 봐!
너와 함께 그 인치를 위해 싸울 동지가 보일 거야.
이 팀을 위해 자신을 바칠 녀석이 보일 거라고.
왜냐면 그 녀석도 알거든, 너도 그 녀석을 위해 똑같은 짓을 할거란 걸 말야.
그게 바로 팀이라는 거야.

And either we heal now, as a team
or we will die as individuals.
That's football, guys.
That's all it is.

이제 우리가 팀으로서 살아남든가
아니면 뿔뿔히 흩어져서 죽든가야.
그게 풋볼이야.
모든 게 그래.

Now... what are you gonna do?

자, 이제 어떻게 할래?
 
(번역: 써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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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8 03:06 2006/10/08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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