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블로그 이웃이라...

View Comments

오늘, 그리고 그제 네이버블로그에서 나를 이웃으로 했던 이가 각 1명씩 떨어져나갔다.
아마도 내가 잘 모르는 이일 것이다. 자료검색 때문에 왔다가 써먹을 만한 자료가 있겠다 싶어서 왔거나, 지난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이나 다른 노동사안에서 나의 글을 하나의 입장으로 보고 관심을 가졌던 이들 중의 한명이 더이상 불필요해져서 이웃에서 제외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네이버블로그가 문제가 많다고 보고 아예 블로그를 없애버리면서 이웃설정도 사라진 경우일 수도 있고, 서로이웃공개인 관계가 부담스러워 이를 낮추는 과정에서 삭제한 것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든지 블로그 이웃이 줄어든 것이 신경쓰인다. 거의 400명에 가까운 네이버블로그 이웃 중에 나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이는 얼마나 될까. 그 중의 상당수는 그런 관계는 아닐 듯한데... 게다가 내가 먼저 이웃으로 추가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상대방이 추가하면 그냥 텅빈 블로그가 아닌 한 나도 이웃으로 삼았으니 여기에 의미부여를 하는 것은 좀 아닌 듯하다.
 

또한 나는 지금 진보넷블로그로 무게중심을 옮기지 않았던가. 여기서는 블로그이웃 개념도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블로그가 빠져나나가는 것에 서운한 맘이 드는 까닭은 내가 블로그 중독이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사실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는 커녕 인터넷, 전자우편 또한 별로 사용하지 않는데, 내가 너무 심한 것은 아닌지...
  
토요일 밤에 보선이 부친상 때문에 갔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10년만에 만난 서린이와 얘기를 나누는 도중 내가 왜 정경이의 국제면 기사를 보지 못했을까 하는 말에 "형은 학교 다닐 때에도 신문들을 여러부 챙겨보고, 정리하는 사람이었다"는 말을 한 것이 기억난다. 그 때도 나는 이런 것에 신경을 썼구나. 이 버릇을 어떻게 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조금 비중을 줄여야 하는 건 맞는데... 이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까.

참세상에 올라온 기사나 아직도 많은 이들과 공유되었으면 하는 많은 글들을 담아놓기 위해 위해 여전히 네이버블로그를 쓰고는 있지만, 네이버블로그에서 방문자수나 이웃의 수, 스크랩의 수 등을 없애는 방법은 없을지 생각해본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8/28 11:51 2006/08/28 11:51

2 Comments (+add yours?)

  1. 정양 2006/08/31 17:22

    새로운 중독에 빠져야
    벗어날 수 있을듯.

     Reply  Address

  2. 새벽길 2006/09/01 09:26

    새로운 중독, 좋지여.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Reply  Address

Leave a Reply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Trackback Address :: http://blog.jinbo.net/gimche/trackback/189

Newer Entries Older Entries

새벽길

Recent Trackbacks

Calender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