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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군 200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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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햇살이 눈부셔서 2005/09/05

아름군

from 우울 2005/09/09 05:20
보고싶어...
쭌이도 보고 싶고.....

개토도 동물이 되고 싶어.......
다음 세상에서는 꼭 동물이 되게 해주세요..........
개나 고양이 였으면.
곤충이나 연체동물같은거 말고 새도 말고
뭐라도 좋으니 척추동물이었으면

나무늘보라던가 ....

원숭이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주제에.....

웃기지도 않는 나.

진보네에 가보면 다들 정직하게 살고 있다.
나는 여기서 뭘하는 거지?
나는 맨날 그딴 식이다.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뭐가 더 의미있는 일인지
왔다갔다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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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9 05:20 2005/09/09 05:20

...

from 우울 2005/09/09 05:15
죽고싶다고 생각한다.
죽어버리면 편하지 않을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하루하루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테니까
사는게 귀찮다
사는게 귀찮다고 어리광부리면 그냥 둥가둥가 해 줄 사람이 있기를 바래서 일까
마냥 게으름부리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버린다
오늘할 일은 언제나 한참 뒤로 미루기.
기본적으로 유치한 인간이니 뭘해도 나아지지 않는거겠지.
어떻게든 벗어나보려고 안간힘을 써 보는데
벗어날 수없는 나 자신.
뭐 엄청나게 대단한 일을 하시겠다고.
이도 저도 아닌 내가 싫어 죽겠다.
죽어버리고 싶어
사는게 너무 귀찮아
귀찮아
귀찮아...
사는게 귀찮아
어디서 자존심같은게 생긴걸까
가진거라고는 개뿔도 없는 주제에

얹혀사는 주제에
못해도 잘하는 척 안해도 하는 척 머리만 굴리고
병신.
병신.
병신
식충이 식충이
너를 똑바로 봐.
못생기고 삐쩍 말라가지고는 다리 병신에
남들 다 하는 사회생활 남들이라고 하기 좋아 하는 거 아닌
남들 다 참는 그거 못해서
남자한테 얹혀사는 주제에
바득바득 아니라고 우기고
그런 주제에 뭘해도 게으르고

내 바닥이 드러나서 괴롭다.
누구와 함께 있어도 이제는 내가 너무 바보같아서
아무와도 함께 있기가 싫어
내 바닥이 참 가까이에 있다.
유치하고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
한꺼풀만 벗기면 그대로 더러운 벌거숭이
내가 싫어 하찮은 존재인 내가 싫어

아마도 뭔가 대단한 존재가 되고 싶었나보지
이제서라도
너.........웃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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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9 05:15 2005/09/09 05:15

햇살이 눈부셔서

from 우울 2005/09/05 05:00
DSC00413.jpg


햇살이 눈부시다
이렇게 눈부신 날들이 벌써 한달이 넘게 계속되고 있다.
개토는 마치 모르는 사람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매일 받고 있는 듯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하지만 왠지 받아서는 안될 것을 받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베를린의 날씨에 대해서 그렇게 궁시렁대놓았는데
이 곳에 앞으로 길고 긴 차갑고 어두운 겨울이 올 거라고는 믿을수가 없다.
처음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날이 이렇게 오래가리라고는 믿지 않았다.
내일이면 다시 추워지겠지 오늘만큼은 이 날씨를 완벽하게 즐겨야지
내일이면 다시 어두워지겠지 내일이면 다시 비가 오겠지
그랬는데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햇빛은 눈부시고 그림자는 서늘하고 하늘은 거대하고
노을은 찬란하다
영원할 것 처럼.

이곳에 살아보지 않았다면 그 끔찍함도 이 아름다움도 경험해보지 못했겠지
생각하니
산다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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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05:00 2005/09/05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