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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풀리나 싶더니 반짝추위가 찾아왔다
올겨울은 한파가 몰아치더니 이제사 예년 기온을 되찾은것 같다.
이대로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싶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스런것은 수원에도 재개발 붐이 한창인데, 봄이오면 수원 각지에서 철거가 시작될거라는거다. 철거싸움을 하건 안하건 간에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던 터전을, 삐까번쩍한 뽄때나는 집을 짓기위해 내줘야한다.
그제 신동 철거민 한분이 돌아가셨단다.
신동은 올 3월 철거예정지역인데, 며칠전 철거들어온다는 계고장을 받고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셨다고... 고인은 혼자서 망루를 지키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용산참사의 기억이 채 씻기지도 않은 참에, 곧 철거될 신동철대위 망루에서 수많은 시름을 가슴에 안고 홀로 외로이 돌아가신거다.
적어도 내일 추모제는 고인이 쓸쓸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와주길 바래본다.
그리고, 정신없는 미친 개발은 이제 그만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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