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19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
- 2011/05/21
- '아이들' 주말상영일정, 용인대 상영후기(6)
도서관으로 간 다큐
고양
때: 오늘(토) 3시
곳: 한뫼도서관
위치보기: http://www.goyanglib.or.kr/www3/han/about/main4.htm
이거...저도 오늘 아침에 안 일정이라.... ^^;
제가 모르는 동안에도 어디선가 상영되나봐요. 깜짝~~
시간되시는 분들 가서 보시고 주변분들께도 알려주세요~~
파주
때: 내일(일) 2시
곳: 교하도서관
위치보기: http://www.gyohalib.or.kr/about/about_07.jsp
이 상영회에는 저와 아이들이 갑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은별이만 갑니다.
하은이는 스카우트 캠프를 갔다가 일요일 3시에나 도착한다고 하고
한별이는 하은이 기다리느라 아빠가 함께 못 가니까 아빠랑 함께 있는다고 합니다.
은별이는....파주, 그러면 2년동안 DMZ다큐멘터리 영화제 갔다가
나비박물관이며 '마루 밑 아리에티' 본 기억 때문인지 파주를 엄청 좋아해서
같이 간다고 어제부터 잠을 설치더니
지금 옆에서 계속 엄마, 오늘 파주 가? 언제 가? 라고....
제가 내일 간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무한반복하며 파주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 열망은 내일 분명 투정으로 변할텐데요.
나비도 없고 아리에티도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사실 몇 번을 알려주어도 은별이는 선택적 입력의 달인이라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정말 두렵습니다.
은별이 덕분에 세상의 많은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저랑 가장 닮았다고 하는데....제가 저리 막무가내였다니....
그래서 내일은 기대 반 걱정 반. 그래도 상영과 대화는 언제나 즐겁지요. ^^
수요일에 용인대 상영회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처음 가본 용인대를 한 번도 헤매지 않고 찾아간 제가 무척 대견스럽습니다. ^^
이제 못 갈 데가 없을 것같군요.(좁은 농로는 아직도 무섭지만요)
학교에 도착하니 축제라서 정말 문자 그대로 젊음의 열기가 충만했습니다.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장님, 이름을 까먹은 활동가분, 허욱 교수님,
그리고 영화과 조교, 영화과 졸업생과 함께 주점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참 많이도 주고받았답니다. 처음 뵌 분인데 열린 분이라는 느낌.
어제 푸른영상갔다가 문대표한테 얘기했더니 "내가 만난 교수 중에 가장 열려있는 분"이라고.
문대표랑은 오래 지내서인지 이제 사람에 대한 취향이나 느낌까지도 닮아가는 듯. ^^
상영이 끝나서 대화를 위해 들어갔더니...
사진은 김동현사무국장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전날 부산 상영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는데요
영화를 배우는 학생들이라서.....
나중에 김동현사무국장님이 묘사하시길
GV가 아니라 마스터클래스같았다고....
제가 마스터는 아니지만 클래스 비슷했다는 건 인정.
영화를 배우는 분들이라서 저도 모르게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빠졌던것같아요.
급기야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니까 제가...
수업 빠지지 말고 숙제 잘하세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래서인지 허욱교수님이 흐뭇해하셨....
상영이 끝난 후 함께 밥을 먹으면서
떠나간 이의 안녕을 빌고
(아.....인디피크닉 일정을 알려주시던 조정의민씨. 그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한데
미국이민이라니.... 부디 그 나라에서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
서태지와 이문세와 화염병특별법과 스승에 대한 이야기까지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영화가 열어주는 확장은 항상 사람을 통해서, 사람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뤄지는 것같습니다.
이상 용인대 상영후기 끝!
(요즘 한별이일기를 보다보니 중독되고 있는 듯.
일기 끄트머리에 항상 오늘 일기 끝!!!!!!!!
이런 식으로 한 줄을 채우는데 이게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는 거죠. ^^)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고 성의있게 귀기울여준 용인대 학생여러분, 감사드려요~.
댓글 목록
관리 메뉴
본문
아이쿠 가까운 곳으로 오시네요!!! 저는 내일 서울에서 약속이 있는데 ㅜㅠ 딴 일 없었음 저도 파주 가서 영화도 또 보고 은별이도 보고 싶네요. 아이구 이렇게 가까이 오시는데 못 뵙다니... ㅜㅠ지난 일 주일 친정에 가 있다 와서 글을 못 봤어요. 지난 글들 읽어보며 성실한 기록에 감사해지네요. 전에 사고 나고 힘든 일들 있을 때 위로의 말도 못 전할만큼 놀라고 걱정했는데, 또 시간이 지나니 웃고 기대하고 설레는 삶을 보여주시네요.
제가 뭔가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듯하거든요. 바닥을 칠 수 있나, 언제 치나 기력이 없는데, 하루님 글을 읽다보면 기운을 얻어요.
시간의 흐름과, 그 흐름과 함께 하는 노력이 또 이렇게 밝은 기운을 만드네요.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금요일에 또 가요~~ 성실하게(^^) 빼놓지 않고 기록을 하려고 노력하니까 드라마곡선 같은 게 보이지않아요? 이렇게 기록을 통해서 곡선을 그려놓으면 그 다음에 바닥에 있을 때 좋아요. 나는 다시 상승할 것이니까, 늘 그래왔으니까. 그럴 수 있거든요. ^^ 악순환의 고리는 없어요. 없다고 믿으세요~ 홍아랑 놀고 싶은데....곧 기회가 오겠지요?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시길 빌어요~~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아우, 금요일에 오신다는 글을 이제야 읽었지 뭐예요? 홍아 낮잠이 갑자기 들쭉날쭉해지고 밤엔 늦게 자서 오붓하게 인터넷 할 시간이 없네요. 홍아가 제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쪼르르 와서 자기 사진이나 동영상 보여달라고 성화거든요.히히 하루님 말씀이 옳아요. 악순환의 고리는 없는 듯 하여요. 디게디게 바닥을 친다 싶어도, 어느 새 보면 또 살 만해지네요~ ^^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그렇죠? 어느새 보니 살만해지고 또 질척이다가 매끈매끈해지고...그러네요. ^^ 날 더워져서 은별 살이 또 물러지네요. 애들에게도, 엄마에게도 힘든 여름이 벌써 와버렸어요. 그래도 즐거운 일이 더많기를~~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안녕하세요.^^ 용인대학교 08학번 홍가희입니다.우연히 블로거를 돌아다니가 사진을 검색해서 찾아오게 됐습니다.^^
'아이들' 다큐멘터리 정말 잘봤습니다. ^^ 앞으로도 멋진 다큐멘터리
기대하겠습니다.^^ 아이들 예쁘게 키우세요.^^
부가 정보
관리 메뉴
본문
반가워요 가희씨~ 그날 모두들 너무나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제가 무척 기뻤답니다~ ^^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자주만나요~~ 학교가 좋아서....(건물 만이 아니라... 선새님, 커리 등등 ^^) 무척 부러웠답니다. 자주 봐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