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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5
- 오늘~세번째 행복한 상영회~!!(6)
안녕하세요~ 류미례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상영회'
오늘은 바로 그 세번째 날입니다.
행복한 상영회 준비를 위한 글 두 개를 썼어요.
하나는 취지이고 http://blog.jinbo.net/docurmr/435
하나는 열리는 어린이집 상영후기예요. http://blog.jinbo.net/docurmr/436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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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토요일 오후 4시
행복한 상영회 다큐 <아이들>과 연극놀이를 함께 하고....
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견뎌야하는 시간이 아니라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아 다큐와 연극놀이를 기다렸답니다.
집이 과천이라 상영장이 멀어 고민했지만 다행히 남편도 시간이 되어 정말 우리 가족 4명 처음으로 "영화"상영장에 접근?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연극놀이 즐겁게 잘 한 것 같고, 저희 부부는 감독님 가족의 10년세월을 1-2시간 사이에 찐하게 그져 보고 듣고 느끼고 온 기분입니다.
감독과의 만남과 아이들과 남편 신부님과의 만남도 참 좋았습니다. 다큐에서 다 표현할 수 없었던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이런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
아이 셋을 키워내고 보니 앞으로 찍을 다큐의 주제들과 소재들이 줄줄이사탕으로 이어져 나오시는 것 같아, 경륜과 삶의 진한 경험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게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독님 말씀처럼 나도 류미례감독님처럼 카메라를 들고싶다, 찍고싶다, 남기고싶다, 작품을 만들어보고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직장생활과 아이들 키우는 일로 사진 한장 찍기도 싶지 않지만 기록을 남기고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는 매력과 영상세대에게 영상보다 더 강렬하고 확실한 매체도 없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어떤 매체보다 호소력있는 매체가 영상이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아직은 감독님과 같은 영화에 대한 강한 열정과 에너지가 없어 당장 뭔가를 실천하진 못하겠지만 아이들을 위해 영상기록을 좀 더 자주 남겨두고, 앞으로 내 인생에서 어떤 기록물, 작품 들을 남기고싶은지 조금씩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기회가되면 기술적인 부분을 조금씩 익혀나가리라 희망해봅니다.
영화감독까지는 아니라도,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과 자녀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메세지를 영상으로 남겨주는 것도 큰 유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노년에는 글쓰기와 다큐제작이 있어 더 즐겁고 풍요로운 삶이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물론 노년뿐만 아니라 지금이라도 당장 해나갈 수 있는 열정과 시간이 있다면 더 좋겠구요.^^
삶에 대한 열정과 세상과 세상사람들과 끝임없이 소통하고싶어하시는 감독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감독님 가족들을 찐하게 만나러 강화도에 놀러가고 싶습니다. 감독님의 에너지를 더 많이 얻어먹고 싶네요.
아이들 연극놀이 모습 올려주시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들과 함께 꼭 보겠습니다. 감독님이 보여주신 10년세월과 또 올려주시겠다는 연극놀이하는 아이들 영상까지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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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심을 담은 말씀에 저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계셨던 많은 분들이 감동했습니다. 영상자료원 관계자분 말씀이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관객의 질문에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는 모습은 처음 봤다고 하시더군요. 고마워요~'행복한 상영회'를 준비하는 일은 이런 저런 품이 많이 들어서 쉽게 결심을 못하는데요 이번에도 연극놀이 강사선생님들이 애를 많이 써주셨습니다. 세번째이긴 하지만 저는 항상 극장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전과정을 지켜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꽉 짜인 영화 한편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제임스와 토마스(아이들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예요. 입고 있는 티셔츠에 그려진 그림으로 별명을 짓더라구요^^)가 쭈뼛거리다가 선생님한테 빠져들고 선생님이 펼쳐주시는 이야기에 호응하는 모습이 너무나..신비로웠어요. 그 짧은 시간에 그 곳에서 세상 하나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해서 구체화되더라구요.
순간을 포착해서 그것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다는 일이 얼마나 멋진가, 오늘 한 시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제가 하는 일이 더 좋아졌어요. 하루 이틀 안에 올리기는 힘들겠지만 이번 주 안에 꼭 올릴께요. 부모님이 영화로 행복해하는 동안 아이들이 연극놀이로 행복했던 그 시간을 보여드릴께요.
'행복한 상영회'를 계속 해야 하나.... 제가 그만 하기로 하면 그 순간 멈춰질 일, 주최측과, 배급사와, 연극놀이강사선생님들께 전화를 드리고 부탁을 하다보면 문득 지친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오늘.... 말씀 한 마디에 힘을 얻었어요. 고마워요~~ 강화에 오셔요~ 아이들이 놀 거리가 한가득이예요.애들은 자기들 셋 노는 것보다 친구가 한 두명 생기면 더 신나게 놀더라구요. 오늘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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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놀이를 하고 와서 그런지집에서 노는 모습이 좀 달라보였어요.
뭔가 역활놀이를 하는 듯한 느낌...
혼자 각자 놀지 않고 둘이서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상황을 만들고 배경을 서로 설명해가며 놀더라구요.
한번의 연극놀이이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오늘 내내 "엄마! 우리 연극놀이했지!! 엄마아빠는 공부하구..." 그러네요.
제가 어린이집 조합교육이나 엄마아빠 방모임 등
어른들 모임하는거는 공부한다는 표현을 해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따로 놀때 엄마아빠는 공부하는 줄 압니다.
그래야 또 따로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같고..^^
지난 겨울에 강화에 갔는데 겨울이라 강화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고 왔어요.
아이들이 바다를 특히 좋아하고, 모래놀이도 엄청 좋아해요.
이부자리 요가 파란색인데 요며칠 요를 바다라며 노네요.
강화에 가고싶다는 생각에
텔레비젼에서 상영한 <섬마을 신부님> 제목이 맞나요? 다큐를 다시 조금씩 보고 있어요.
강화도의 성공회성당과 신부님 이야기 잠깐 본 기억이 있어
강화 동네며 바다며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초대 감사드립니다.
아이같은 마음으로 강화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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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놀이의 효과가 그렇게 빨리 나타나다니 대단한데요~ 네번째 '행복한 상영회' 준비하려고보니 꼼꼼히 챙겨야할 것들이 더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네번째까지만 하고 좀 쉴 거거든요....그래서 이제껏 했던 상영회 평가하고 뭐가 더 필요한지 생각하는 중이예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세요~ 토마스랑 제임스 의견도 적극 반영할께요~ ^^ 그리고...강화 바다는 저희도 아직 못 가봤구요...^^; 저희는 그냥 집앞에서 잠자리잡거나 두꺼비 따라다니면서 노는 정도예요.두꺼비 엄청 느리게..... 걷던데요.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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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날 영화 관람했던 인우엄마입니다.처음에 정보를 잘 못 들어서 아이와 영화 보는 도중 연극이 있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영화보러 가자고 했었는데
영화관 도착해서 떼어놓으려니 아이가 조금 삐졌었어요~ ^^
영화가 끝나고 GV전에 아이를 데려오려고 올라갔더니
선생님과 노는데 심취해서 엄마는 쳐다도 안보더라구요.
다시 내려와서 여유롭게 감독님 말씀을 듣게 되었지요.
그리고 얼마전에 강화도에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그래서 강화도로 이사가셨다고 하니 웬지 더 친근하네요 ^^
제 블로그에 혈구산에서 촬영한 짧은 영상이 있어요.
정말 산이 멋졌어요. 노루가 어찌나 많던지., 처음에는 진짜 놀라자빠질 뻔 했다니까요.
뒷풀이때 얘기 나누고 싶었는데 아들이 집밥을 먹겠다고 고집을 피워 바로 집으로..ㅠㅠ
또 뵐 기회가 빨리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다큐 작업(일로...)을 하고 있고 작품도 하고 싶어서
감독님께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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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인우가 처음 몇 분동안에는 자꾸 밖으로 나가더니 순식간에 연극놀이에 빠져서 어찌나 열심히 이야기 하던지 자꾸 웃음이 났어요. 그 덕분에 연우 이름도 알게 되었어요. 연우가 동생인가봐요. 우리 집은오 엄마, 아빠, 연우 세 사람이예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인우는? 아, 네 명이예요~ 그러면서 웃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아...빨리 편집을 해서 올려야하는데...벌써 일주일이 다 가고 말았네요.저녁 먹으면서 민경씨 얘기 들었어요. 집 밥 좋아하는 식구가 있으면....참 고달프죠.^^ (저희집에서 집 밥 좋아하는 사람이 두 명이나 있답니다~) 만나고 싶었어요. 조만간에 꼭 뵈어요~ 7월중에 한 번 더 상영회를 했으면...하시던데 일정 잡히면 그 때 봐요~~ 그리고 강화 오시게 되면 꼭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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