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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사지 말자고 다짐했던 것이 세가지 인데...--;;
집, 차, 그리고 하나는 여전히 기억이 안난다. 분명히 처음에 세가지를 정했었는데 처음 정했던 이후로 그 하나는 생각이 안난다.
여튼
그 중 하나를 어제 샀다.
차.
오호...
나름 혼자서만 생태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아기가 생긴 이후, 아기가 유달리 씩씩하고 게다가 등치가 크시면서
차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르더니
결국 한겨울 한밤중에 낯선 곳에서 택시를 기다리다가
"내 차 없이 다시는 여길 오나봐라" 라고 다짐하면서
차를 사기로 맘 먹었다.
그래서 어제 차를 샀다.
그리고 오늘 연수를 처음 받았다.
그 과정에서 만났던 딜러 아저씨도 믿음직스러웠고
연수하시는 강사님도 좋았다.
다행인거지.
나 같이 허술한 인간 등처 먹기 딱 좋은데
나쁜 사람 만났으면 고생했을 일들이 스르륵 잘 풀렸다.
그래도 어젯밤에는 너무 큰 일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싶어
잠이 안왔다. 차야 경차에 중고차니 가격은 다른 찻값에 비해
별거 아니라 치더라도 나름 생태주의자라며 차를 안샀던 나의 입장에 반한 행동을 하려니 스트레스가 만빵이었다.
그래도 이왕 저지른 일, 즐겁게 살기로 했다.
올해 모토는 즐겁게 그리고 풍부하게이니..
^________^
음...ㅎㅎ 오늘 연수 첫날인데 강사님이 이해력이 빠르다며(?) 도로에도 나가자 해서 맘 속으로 여섯달 동안 미루 놀이집까지만 다녀야지 했는데 벌써 그 길들을 다 다녀왔다. 물론 아직 백미러도 못 보고 강사님이 시킨대로만 했지만 나름 감동적이었달까. 운전하는 것은 생각보단 안 떨렸는데 차들이 덤빌까봐(아니구나 내가 덤비는 것이겠지.--;;) 무서웠다.
운전을 하니 내가 평소 다니던 길도 속도가 다르게 가다 보니 정보가 빨리 안들어왔다. 아마도 여행할 때 차로만 하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많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인 듯...차를 갖는다는 것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있을 거다.
여튼 오는 봄에는 미루랑 더 많은 곳을 다닐 수 있겠다 싶어 안그래도 기다려지는 봄이 더 기다려진다. 음음음...
차를 이용하는 원칙들도 만들어봐야겠다.
근데 몸이 뻐근하다.
안쓰던 근육들을 써서 그런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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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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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자리 하나 남으면 말걸기도 태워 주세요.(히히히 사진동호회 출사갈 때 동원할 차 한 대 생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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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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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슈아~운전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는 아니예요...? 저는 한동안 운전만 하려면 울고 싶었었다는...평화운전하시기를...부가 정보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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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추카추카!!!나랑 태수아빠도 절대 사지 말것이라고 정해놓은 게 자동차인데 그러다보니 의도치않게 민폐를 끼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더라구요. 근데 어차피 둘다 운전면허도 없고...좀 더 견뎌볼려구요. 근데 그래도 부럽긴 부럽당~~ 봄바람 부는데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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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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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는순간 애물단지인 차이지만, 그래도 애들과 함께다닐때는 필요한 물건이죠.. 스트레스 잘 참으며 운전하시길..부가 정보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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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금 더 있다가 탈래여.ㅋㅋ부가 정보
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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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미국서 맘 먹은대로라면 지금 이시간에 집 옆 대동운전학원에 있어야 하거늘... 아직 등록할 짬이 안 났어요. 차들이 덤비는거 무서울거 같아요. 간혹 진짜 덤비는 차들도 있잖아요. 미루 어린이집 데려다주는거만 이용해도 많이 수월할거에요. 잘했수다.부가 정보
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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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말걸기는 저를 운전자로 바로 인정한 유일한 1인. ㅋㅋ 날씨 좋아질때 되면 다닐만 하겠죠. 덕분에 어디갈까 고민안해도 되겠네요. ^^ 감사감사.모모/ ㅋㅋ 어제 한번 연수했기에 그저 두근두근이에요. 뭘 모르는거지요. 평화운전. 진정 기원해주삼.
메이/ 저도 견디다 견디다 내린 결정이에요. 그래도 사고난 저녁에는 이거 뭔짓을 한건가하면서 압박을 받았는데 어제저녁에는 놀러갈 곳 생각하며 희희락락했어요. 그냥 생각만으로 즐겁더라구요. 미루는 워낙에 씩씩한 녀석이라 참 많이 제한이 있었거든요. 메이네랑은 좀 가까운 편이니 봄날 버들골에 놀러가요. ^^
산오리/갖는 순간 애물단지란 말이 진정 맞는 거 같아요. 돈도 많이 들어가고요. 연수하는데 돈 들고 또 카시트도 구해야 하고...음...그래도 미루랑 소풍이라도 맘 편히 갈 수 있단 생각에 좀 기분이 좋네요. 스트레스 좀 덜 받고 사는 방법을 고안중이에요. ^^ 팁 있음 주셔요~
나비/ 훈륭한 입장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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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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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오호~ 실시간 댓글. ㅋㅋ글게요. 진정 미루 놀이집 데려다 주는 것만 해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아침 마다 택시 타는 것도 힘들어요. ㅠㅠ 잘했다고 말해줘서 고맙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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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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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하!!!한 번 차 몰고 도봉동꺼정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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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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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가고는 싶은데 아마도 거기까지 가려면 대중교통이 더 빠를 것 같아요. 히히. 그래도 언젠가는 후루룩 갈 날이 오겠쬬~ ^^부가 정보
한판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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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살면서 차 없이 사는거 진정 힘들지 싶어.기왕 산 거 즐기라굿!
그런 의미에서 언제 한 번 미루랑 우리집에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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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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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갈 곳이 정말 많군...언제쯤이면 갈 수 있으려나..나도 가고싶다요~~~부가 정보
알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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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요.카시트는? ^^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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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엠/ 어제 봐서 느무 반가웠삼. ^^ 앵두는 넘 의젓해서 이뻤어요. 버트 알엠이 얼매나 힘들까 안타깝기도 했고요. 여튼 담주에 보고시포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