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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서 집이 너무 건조해 화분을 잔뜩 들여놨다.
근데 욕심을 많이 낸 거다. 싸길래 질렀더니 13종류다.
다 키우기 쉽다는 설명을 보고 고르긴 했지만
이를 어쪄....
죽이면 안되는데
13번의 아픔을 보긴 싫은데
긴장 되서 미루 재우고 내내 인터넷을 뒤졌다.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냐고.
아 하나 키우기도 너무 벅찬데...
식물들이라니...
벌써 낼이 걱정이다.
주말에 가족행사가 있어 지방에 갔다 와야하는데
유난히 습한 환경을 좋아라 하는 녀석들은 어쩐다냐..
집 무지 건조한데.
내가 왜 사서 고생인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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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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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키우는 거 어려워요. 불만 있다고 우는 것도 아니고 기냥 시들다가 켁 죽어버리니까요.부가 정보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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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하는 남편이 존경스러워지는 대목이 식물 키우는 것이라지요. 음, 굉장히 사랑과 관심과 배려를 많이 요구하는 반려 생물들. 슈아는 잘 해내리라 생각됩니다만...집안 행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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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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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걸기/ 그러니까요. 흨...무서워죽갔어요.근데도 상구백은 마루 공기가 부드러워졌다고 더 들여놓자네요. 흨...지는 물도 안주믄서. --;;
단정/ 오~ 잘됐다. 스파트필름이 들어올땐 활발했는데요 지금은 잎 끝이 까메요. 어쩌야해요? 집이 건조해서 그런가? 이놈은 습한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어찌해야 하나 몰겠어요. 글고 워터코인은 잎이 누래진 것이 있어요. 흨...도와주셔요~~~!!!
참 책 받았어요. 그리고 거기에 같이 온 핸드메이드 포스트잇과 포스트잇 주머니도요. 느무 이뻐요. 책 빌려주고 이런 이쁜 선물을 받을 줄이야. 고맙심다. 근데 '연을 쫓는 아이' 찾았어요. 보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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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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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웃을일은 아닌데 너무 공감이 가서요.옆방에 원예학과 선생님이 계신데 얼마전 엄청 럭셔리한 (그러나 스몰 사이쥬) 실내 정원을 주셨어요. (그니까 움푹한 유리 용기에 흙이랑 모래랑 몇가지 종류의 풀과 돌로 좀 사삭스럽게 꾸민 것) 푸우.. 그 때 마침 연구실서 세번째 죽인 화분을 수습하고 있었다지요. 어찌 키워야 하나요, 했더니 '좀 물이 부족하다 싶을 때 살짝 살짝 주세요' 라는 섬세한 답이 돌아와서 지금 엄청 부담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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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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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루집/ 공감해줘서 고맙삼. 그런데 실내정원...그거 한때 저의 로망이었다지요. 사실 잘 키우고 싶은 맘은 굴뚝 같고 왜 그런거 있잖수..식물 잘키우는 사람이 멋져 보이는거. 울 엄마가 그렇거덩요. 귀신 같이 죽어가는 식물도 살려내시거덩요. 엄마는 보인데요. 애가 목이 마르구나...뭐 그런게 여튼. 근데 그게 맘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걸 매우 여러번 경험했기에 그저 무서워요. 엉 ㅠㅠ부가 정보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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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책 샀어요. 화분 얘기는 남편 들어오면 물어보고 문자로 답 남길께요.부가 정보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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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영어로 된. 오~ 가끔은 영어로 된 책이 더 잘 전달될 때가 있긴 하죠. 그래도 귀차니즘이. 흨. 우좌지간 스파트필름 살려주세요~~ yy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