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살려는 사람이 많다.
우아하게 살려는 사람.

일단 무시하고 보는거,
오로지 마이페이스만 유지 하는거
그런걸 쿨하다고 하는것 같다.

지율스님 단식 100일째.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 대회 파행.

나는 치를 떨기도하고,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지만,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한다.
내가 어찌 감히 입을 열겠는가 하기도하고.
그러니까 나는 그런 운동이 너무 싫다고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고 했었잖아 뇌까리기도한다. 경멸을 담아서.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싫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왜 이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눈뜨고 똑바로 보지 않으면
앞으로던 뒤로든..한발짝도 움직일수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아마도 이러나 저러나 해도,
금방또 잊고, 바쁘다는 핑계를 만들겠지.
그리고 세상 모르고 살지도.
아무런 분노도 , 열정도 없이.
자조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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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3 15:14 2005/02/03 15:14
지금 나를 위해 준비된것 처럼 느껴질때.
그런때.

아플때도 있지만.

나를 위해 정답게 건넨 말이라고 혼자 착각하면서 위로 받을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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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03:31 2005/02/01 03:31

재빠르게 움직이지 못해서 김이 빠지는건 아닌가 걱정을 매일밤합니다.
미처 게시판에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지님 께서 제안을 하셨네요.
게시판 괜히 만들었나봐요. 어차피 여기서 다 이야기 하는데.-_- 만든 사람도 까맣게 잊어버리질 않나.. 블로그로 만들껄.

여하튼 이지님과 elanor  님 제안대로 구정연휴에 시간이 되면 만나는게 어떨까요?

시간이 안되시거나, 외국에 계신분들은 게시판이든 블로그에 나름의 기획안을 올리는 것은 필수 입니다. 물론 오프모임에 나오실수 있는 분도!
아 물론  '반'농담입니다. ㅋㅋ

그래도 많이 모일 기회는 없을테니까 대강의 상을 온라인에서라도 공유하고 오프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후루야 미노루. 그린힐 중에서. (hekato 님에게서 얻어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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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9 17:11 2005/01/29 17:11

왜가 부족해

from 너에게독백 2005/01/29 00:53

[수집거부]
인터넷이 잘안된다. 동생방인데. 키보드가 무지 뻑벅하다.
증거-->차라ㅣ 잘됬다. 일찍 자고 일찌 이어나자.

뭐 나는 이런점도 안좋고 저런점도 부족하지만,
~하고 싶다는 욕구에 비해서 그게 왜 하고 싶은지.
~하기 싫다는 욕구에 대해서 왜 싫은지.
설명도 못하고 별로 깊은 생각자체ㅏ 없는것 같다. 그냥 다른사람이 그런거 생각하면 놀랄뿐. 그럭저럭 이런내가 싫지는 않으니까. 나 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
이제 그사람이 던진걸 생각해 보자.

 

라고 마음먹지만. 괜히 자신이 작아지는건 사실이지. 아무렴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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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9 00:53 2005/01/29 00:53

착취

from 그림독백 2005/01/2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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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6 00:52 2005/01/26 00:52

엄마2

from 너에게독백 2005/01/25 03:48

.난 사실 엄마랑 전혀 안 친하고, 오히려 평균적인 모녀지간을 밑돈다. 둘다 목석같다고나 할까. 그리고 나는 엄마에 관해서, 가사 노동에 관해서는 이러쿵 저러쿵 떠들 주제가 못된다. 동생한테 남녀 평등에 대해서 강변하면 엄마가 씨니컬하게 너는 입만 살았지 하는게 뭐있냐고 논평할 정도니까.-_-

.여튼, 엄마는 극성이다. 아빠 말로는 '애새끼 다 망치는 엄마'다.
밥을 안먹어서 학교들어갈때 까지 엄마가 밥그릇 들고 쫒아 다니면서 먹여야 한시간 두시간씩 걸려서 밥두세숟갈 먹었다. 할머니 댁에 갔을때도, 할머니가 밥을 먹여줬다. 나는 뭔가를 하다보면 넋을 잃고 입을 벌리는 버릇이 있었는데, 특히 TV를 볼때! 그때를 엄마는 노렸다. 옆에서 밥공기 들고 있다가 내가 입을 벌리고 있으면 숟가락을 넣어버리는거다. 그럼 나는 뱉거나 삼키거나 한다. 코를 막고 먹은적도 있다.
이럴때 아빠는 (남자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빠와 엄마는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 아빠는 못먹고 살았고. 막키워졌다.ㅋㅋ) 내 밥그릇을 뺏고, 소리지르고 했다. 난 울었고, 체했다. 데굴데굴 구르고 토했다. 조금 커서는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방에서 혼자 베게를 입에 물고 별 짓을 다했던것 같다. 아 여튼 아빠는 엄마한테도 소리를 질렀다."아주 애를 떠받들어라."

 

.엄마는 아직도 생선을 발라준다. 안그럼 안먹으니까. 가시 발라내는 걸 최근까지 잘 할줄도 몰랐고. 안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럼 엄마는 옆에서 생선 발라준다.-_-;;
아빠는 또 한소리한다. "얘가 애기냐?" 이제 엄마도 한소리 한다."내가 병신이지. 내가 자식새끼 잘못키웠지. 나는 잘해준다고 해줬는데 다소용없어." 엄마가 터득한건가! 그러면서도 생선 발라주고, 밥다먹으면 각종 비타민제와 홍삼환을 한움큼 들이민다. 물한컵을 한손에 들고서

.어제도 사무실에서 잤지만. 외박을 하겠다 전화를 하면 엄마가 허락을 해준다. 다음날 집에 가면 엄마는 아빠가 엄마보고 뭐라고 한다면서 눈치보여서 못살겠다고 일찍다니라고 부탁을 한다.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기집애가 맨날  왜 밖으로 도냐 "는 것.

.나는 엄마를 착취하면서 살아간다. 독립을 한다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니 내가 해야할 노동이 너무 많다. 금전적인 것을 떠나서 말이다. 완전한? 자유를 위해서 귀찮음, 그리고 노동을 감수할 것인가. 일부분의 자유를 타협하고 편히 살것인가. 결론은..
나는 심지어 다 알면서도 , 절대 가사 노동을 분담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돕지도 않는다. 이게 훨씬 편하니까. 아빠도 나도 동생도 엄마도 엄마를 착취한다. 이렇게 쓰면서도 절대로 결심, 다짐 따위도 안하고있다.

.엄마가 문제다?
글쎄. 엄마가 문제라고 말할수 있는 것은 엄마한테 다 떠넘겨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책임을 다 떠넘겨 버렸으니까. 책임질 사람은 오롯이 엄마라는 것이라는 논리.
왜 엄마에게 모든 책임이 맡겨 졌는가에 대해서는 질문없이, 육아의 책임은 엄마꺼니까 잘못도 엄마탓.

"씨없는 수박을 우장춘 박사가 발명을 했지요."
어느 학생 손을 번쩍 들고 "선생님. 수박은 원래 씨가 없잖아요?"
그 학생은 엄마가 수박씨를 언제나 깨끗이 빼고 먹여서 수박씨를 본적이 없었대나:p
(어떤 선배의 과거)


난 왜 엄마 이야기만 쓰면 횡수가 더 심해지는지.
간략정리하면 엄마와 난 모든 엄마와 딸들이 그렇듯이 애증의 관계다.
그래서 이야기가 더 정리가 안되는것 같다. 모순 투성이. 엄마가 좋다고 말할 수도 없고, 싫다고 말할수도 없고.. 쓰다가 비밀글로 했다 다시 열었다. 그런 마음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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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5 03:48 2005/01/25 03:48

..

from 너에게독백 2005/01/24 19:47

2. 팝의 여전사들
2. 달군을 위한 음악의 사진.
2. 프로젝트 도메인이 결정된것 같고. 곧 등록하겠다는 말.

2. 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

2. 쿵푸허슬

1.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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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4 19:47 2005/01/24 19:47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또 이 이야기를 하면 지겹다고할까. 문제제기를 하면 너무 퍽퍽하게 군다고 할까. 따지는 여자애. 딱 너같은 애. 그런애가 나는 제일 싫어! 동생이 식탁에서 선언한것 처럼 싫은 여자애가 될까. 니깟게 싫다고 해봤자지. 사실은 다른사람이 나를 싫어하는게 무서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싫은데. 뒷감당하는것도 싫고. 똥치우기도 싫어. 그런데. 자꾸 이물감이 느껴져서 그걸 꺼내보이면, 원래부터 사람인 사람들은 불편하다 '쉽게' 말을 하지. 그것 조차 나는 "문제" 삼게 된다고 하면 당신은 어떤 얼굴을 할까.
피곤한 표정을 짓겠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말할수있는 건 당신이 예민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나는 속으로 또 그렇게 따질거야. 쓰려다 마는 글이 너무 많아.이렇게 쌓아두기만하다가 진주하나 나오겠네.


이렇게 말한다고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난 여자가 담배피우는게 싫더라구요. 그건 말이죠. 저는 안경 쓴 남자를 싫어해요. 그러니까 당신 안경 벗어요. 라고 당신한테 말하는거랑 똑같은 문제에요. 하하하하. 저는 원래 아무리 친해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줄 아는 사내죠. 아이 왜들 싸우고 그래. 건배 건배. 지랄하네. 입사동기한테 담배피는 내친구는 저런 말을 들었다지. 신입사원 연수를 가서 진짜 사나이도 모자라서 멋진사나이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구보를 하고 피티체조를 했다지. 군가를 왜 부르냐는 문제제기에 . 뇌구조가 다른 사나이 너도 군대가지 그랬냐는 대답을 날렸다네. 군대 갈것도 아니면서 그런 역차별적 발언하지말라고 심히 불쾌해 하시더라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누가 들어왔어. 그제서야 얼른 칸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궜지. 들어온 사람들이 어머 여기 누가 담배피우나봐 하더라"

"..."

"굴욕적이었어."
"옥상같은데 없어?"
"없어."
"흡연실은?" 
"남자화장실 안에 있지."
"여자화장실은?"
"안피울거라고 생각했나보지."
"아니 피지 말라는거지 여자는."
"아 그렇군."

그녀의 입사동기 사나이 차를 마시다 이렇게 말했다.
"***씨 그런식으로 살다가 큰 코 다칠겁니다"
기가 막혀. 왜 순종적이지 않아서?

몇번이나 말을 삼키고, 눈물을 혼자 질금거리는지.(마르지도 않고 눈물나는 것도 짜증나.) 너희들은 아니? 예민해서 너무 피곤해.그걸 드러내면 피곤하고, 잘난척하는 여자애가 될까봐 삼키고 삼키지. 솔직히 나는 아직도 그래. 지금 여기에서도 그렇다고. 언니들 어쩌고 하는것도 사실 기분좋으면서도 가슴이 가끔 벌렁거리고. 오바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해. 바보같이. 아주 바보같다는것쯤은 나도 알아. 뭐가 무서워서! 내가 정당한 문제제기를 해서 나를 피곤하게 여기는 바보들쯤은무시하고 밟아버리면 되는데. 뭐가 무섭다고! 말하는데는 용기가 아주아주 많이 필요해.
마음대로 지껄이는 너희들은 죽었다 깨도 모르겠지만. 이 둔감한 것들.
우리의 예민함은. 귀신을 보는 무당의 예민함과 비슷하지. 능력인데 사람들은 두려워하는.
자신도 그 능력을 두려워하고 봉인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눌림굿을 하고 평범하게 살라고하는군.

다짐을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말이야.
용기백배증폭수련에정진해야겠어.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귀차니즘인것 같기도하다.

그나저나 친구들을 만나서 5시간여 떠들었더니.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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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4 01:00 2005/01/24 01:00

from 너에게독백 2005/01/23 02:52

빼앗긴자들을 읽다가...

"시간은 선으로만이 아니라 원으로도 갑니다. 행성은 회전하는거 아시죠? 한 바퀴, 태양 주위를 도는 궤도 한 번이 1년 입니다. 그렇죠? 그리고 궤도 두번이면 2년이고 기타 등등.
귀도는 끝없이 셀 수 있을 겁니다. 관찰자라면 할 수 있겠지요. 사실 그것이 우리가 시간을 세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 그 원 안 어디에 시간이 있죠? 시작과 끝은 어디에 있습니까? 무한 반복은 영원한 작용입니다. 시간적인 것으로 보이려면 몇 가지 다른 순환   비순환 작용에 비교하고 구분지어야 합니다. ....중략....우리는 거대한 원 각각의 안에서 살고, 거기에만 선적인 시간, 진화, 변화가 있을수 있어요. 그러므로 시간은 두가지 측면을 갖게됩니다.-p.310


하지만 사실입니다.우주론은 윤리학을 수반하지요. 우리의 시간 감각이 원인과 영향, 수단과 결과를 나누는 능력을 수반하니까요. -p. 312

시간의 동시성과 연속성..

연상되는것.

니체의 영원회귀/투쟁은 둥근원/스피노자/베르그송/고진의 칸트/理學...?/라이프니츠



설명할 능력이 없다는건...
발전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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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3 02:52 2005/01/23 02:52

블로깅의 기본

from 너에게독백 2005/01/22 14:26

역시 블로깅의 기본은 "읽기"다.
요즘 새삼스럽게 역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기본이라기 보다는 중추라고 해야 할까?

요즘 읽지 않으니 쓰게 되지도 않는다.




블로그를 만든지 얼마 안되는 분들 중에
읽기는 하지 않고, 쓰기만 하는 블로거들은
금새 지치는것 같다. 지쳤는지 아닌지 는 모르겠고,금방 글이 뜸해진다.
그 블로거의 일상으로 블로깅이 자리잡지 못하게 되는것 같다.


역시 소통이 없으면 자기만족도 시들해지는건가.


블로그의 꽃
트랙백은 아름답고 재미있다.
그렇지만 읽어야 관계를 맺고 엮이지.
요즘 트랙백이 시들해서 심심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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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2 14:26 2005/01/2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