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연석회의 이랜드 비정규철폐 문화행동단 <카트라이더>가 이미지 연대를 제안했어요. 이랜드 투쟁을 지지 하시는 분들 아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자신이 직접 그린 이미지나 사진 혹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상징이미지를 프린트해서 사진을 올려주세요.

정열의 카트라이더 홈페이지  :http://cartrider.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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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16:07 2007/09/05 16:07

그대는 냉장고

from 그림독백 2007/09/03 17:44



 

 


 


 눈뜨고코베인 - 그대는 냉장고 

 

 

 

 

아우, 왠지 난 냉장고가 이상형인거 같아.

오싹오싹한게... 너무 귀엽겠다.

밝은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나는 색칠이 왜이렇게 어려울까.
처음에 연필로 그린게 훨나았다고 (믿거나 말거나)

 

그러니까 코딩중입니다.

오랜만의 무내용의 포스팅의 행렬의 근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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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17:44 2007/09/03 17:44

무적활극

from 너에게독백 2007/09/03 00:51
9월 1일 이주노동자 영화제에서 영화도 보고, 파티에도 갔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자리.

오랜만에 보는 여러사람의 얼굴들.
아 나도 아는 사람이 꽤 많구나...생각했다.

공짜 술이라 그런지 술이 술술 들어갔다.
음식은 뒤섞지 못했는데, 인도음악, 춤사위, 코티디브아르 춤과 음악, 방글라데시 음악까지
영혼이 뒤섞였다.  전문 공연팀들인지 코티디브아르 팀 중 한사람 얼굴을 아까 무슨 오락프로그램에서 봤다.
거대한 행사였는데 준비한 친구들 고생 많았을거 같다.
근데, 초큼 더 소박했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생각도 들고.
아쉽게도 한국인들만 바글바글한것 같기도했다.
뭐 잘 모르고 하는 소리고,


아무튼.
영혼이 마구 흔들린탓인지. 아직도 얼얼하네. 의문의 밤이 되어버렸다.


하도 소리지르고 박자맞춘다고 허벅지를 처대서 그런지
허벅지에 의문의 피멍이 +ㅗ+



*파티티켓의 인쇄된 꼴을 봤는데,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역시 색은 원래 칠한대로 나오는게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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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00:51 2007/09/03 00:51

녹슬어버린 발

from 너에게독백 2007/08/27 10:12
살살캠프 갈때 자전거를 가지고 갔다가 발이 다쳐서 차에 실어서 자전거를 올려보냈었다.
서대문에 있는 아랫집에 뒀었는데.
거의 3주가 지난 어제가 되어서야 찾았다.
비내리는 동안 방치된 녀석은
체인은 주황색이 되어있고, 몸에는 점점이 녹이 피었더라.

정말 창피해서 원.
자전거를 이렇게 방치하다니.
그래도 녀석을 타고 사무실까지 오랜만에 달려왔더니
기분은 역시 좋더라. 후훗
오랜만에 타니까 녹슬었어도 잘나가는것 같고.

녹닦아내고 기름칠해서
매일매일 타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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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7 10:12 2007/08/27 10:12
제 2회 이주노동자 영화제 ( http://mwff.or.kr ) DJ "MIX" Party 티켓 디자인. 
인쇄하면 어떻게 나올래나 모르겠네.


클릭하면 큰그림으로 볼수 있어요.






처음에 그렸던 버전.
인물 표정은 이게 더 좋은데 글씨에 칠한 색깔이랑  사이즈 문제때문에 다시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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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11:13 2007/08/23 11:13
음. 인권운동 사랑방에서 메일이 와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저번에 이랜드-뉴코아 투쟁에 연대하는 여성선언에 함께 하셨던 분들24일에 시간되면 이번에 함께하면 좋을거 같아요. 여지불모 산행이 24일 부터인가 그렇고, 저도 24-25일이 진보넷 엠티라 못가서 아쉽네요.


아래는 사랑방에서 온 메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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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권쟁취 선언에 함께 하신 여성선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달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노동권을 보장하라”며 여성노동권쟁취 선언을 함께 했습니다. 한 올 한 올 모이고 엮였던 그 마음들이, 그날의 벅찬 순간이 기억나나요?


우 리의 함성과 연대, 여성노동자들의 힘찬 싸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점거 농성중이던 여성노동자들은 짐짝처럼 끌려나오길 거듭했고, 그녀들의 계속되는 매장 점거투쟁에 사측과 경찰은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랜드뿐 아니라 많은 사업장에서 비슷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보다 일찍부터 오래고 지친 싸움을 끈질기게 벌이고 있는 여성들도 있다는 걸 잘 알고 계시지요?


KTX-새마을 노동자, 기륭전자 노동자, 이랜드 노동자, 뉴코아 노동자.

누군가의 현재이며 또 다른 누군가의 미래인 그녀들.

그녀들이 함께 모여 공동투쟁을 시작한다고 해요. 후텁지근한 날씨에 투쟁은 힘들고 탄압도 거세지만, 그녀들이 일구어내는 운동 속에서 차별과 억압을 뚫고 자라나는 희망을 봅니다.


여성선언에 참여했던 우리, “선언에 이은 또 다른 연대”의 목마름이 계속 있지 않았던가요?

이번 금요일 오후, 구로에 모여 그 갈증을 풀어보면 어떨까요?


그녀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마음과

우리의 요구를 담은 작은 피켓이나 깃발과,

친구, 동료, 동지와 함께

구로에서 만나요.

 

 

- 인권운동사랑방 여성선언자들이 드립니다~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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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1:10 2007/08/22 11:10
진보넷 웹진 액트온에 "청파문"이라는 코너가 있다.
진보넷 상근활동가들이 돌아가면서 쓰는 활동 이야기 인데,  무협형식을 빌어서 진행중이다.
그래서 제목도 진보넷 사무실이 있는 청파동을 따 청파문.
지금 내가 쓴글이 4회째고 앞에 1,2,3회를 읽으면 더욱 재미있다.
(이해가 안되는 분은 글 맨 아래에 주석을 참고하시라)



어린달군(語麟達君)


‘청파십이두(靑坡十二頭)’중 입단한 지 3년 만에 어린 나이에 ‘불로구(不路求)’를 담당하는 자리까지 올랐으나, 간계에 빠져 청파문의 중징계인 ‘코디형(刑)’을 살고 있는 사내인지 계집인지 모를 자가 있었으니, 문에서는 그를 ‘코디달군(官僚達君)’이라 한다. 사실 그는 더 어린 시절 청파문의 명성을 듣고 기술 비급을 전수받고자 기술자활가 자리를 간구하였었다. 그러나 ‘낭랑바리’와 ‘마름오병’이 정책자활단이 아니라 기술자활단에 발을 들여 ‘서버규만’의 세가 불어날 것을 경계하여 어린달군(語麟達君)에게 “네가 모듈을 아느냐”며 내치었다. 사실 자활단은 자원(金)을 내세워야 발을 들일 수 있는 꽤 까다로운 자리였던 것이다. 그러나 어린달군(語麟達君)은 ‘내 지금은 무공이 저질이라 참고 넘어가지만 비급을 얻을 때까지는 어떻게든 이 수모를 참겠다’ 다짐하며 정책자활이라도 꼭 한번 시켜달라며 청하여 청파문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나 두세 달 정책자활로서 청파문에 드나들지만, 회의참석 외에는 무공을 좀처럼 전수받을 수 없었다. 이에 어린달군(語麟達君)은 “차라리 암자에 들어가 스스로 무공을 더 연마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검은 삼연성중 이 인(人)과 연을 얻었으니 그것으로 훗날을 도모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라고 여겨, 학업을 핑계로 자활을 그만두고 암자로 돌아간다.



불소시개(不消是開)

그 후 2년 여의 세월이 흘러 달군은 다시 청파문에 ‘서버규만’ 하에 들어가길 청하게 된다. 이때 달군은 애치태무애진법(愛治太無愛陣法-사랑을 다스려 궁극의 무에 이르는 사랑의 진법)과 회의낙서장(會義樂棲掌 - 의를 모아 즐거움을 깃들게 하는 무공)을 더욱 연마해오니 문중에서는 그 기술이 아직 낮다하나 그 뒤에 숨겨진 천부한 재능을 알아보아, 그를 청파문에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비교적 쉽게 문에 들어온 달군은 전화교환, 변기청소, 식기세척, 지로발송 등 잡일을 도맡아 하면서 어깨 너머로 서버관리를 익히고, 코딩을 익히다 곧 신임을 얻어 청파문의 ‘신물(神物)’중 하나인 ‘불로구(不路求 - 길이 아닌 것을 구함)’를 관리하는 자리인 ‘불소시개(不消是開 )’를 얻게 되었다. ‘불소시개(不消是開 )’ 자리에 앉자마자 오직 ‘불질’에만 전념하니, 밤낮이 따로 없었다. ‘불질’은 달군의 삶 그자체였으니, 3년 세월이 지나자 ‘불질’의 도(道)를 알고 ‘불폐’의 기운을 다스릴 줄 알게 되었다. 달군은 ‘불소시개’ 일이 고되지 아니 하냐는 주위의 걱정에 이리 말했다 전해진다.

“불로구(不路求) 하고자 이리 많은 인재들이 모여 일상적으로, 자율적으로 실천을 꾀하니 즐거울 따름이오. 불로거인들이 아름다운 글을 발문하고 이에 트랙백을 하여 서로 링크되는 모습은 절경중의 절경이 아니겠소.

보시오, 노통(盧統)이 오랑캐군을 들이겠다 더러운 군화발을 황새울에 들이대니, 의기있는 이들이 일어서 싸우면서 그것을 불로구(不路求)로 전하였소. 이를 본 강호의 의기 있는 자들이 어찌하였소? 모여 발문하고 트랙백하여 싸우지 아니하였소. 참으로 아름답소.

이뿐이오? ‘불로구’에 ‘여성주의자’들은 서로를 불러모아 스스로들을 북돋고, 강호에 날뛰는 ‘사나이씨’들을 밟아주니 속이 다 후련하오. 이들을 ‘여지불모’라고 한다오. 더욱이 이들 중에는 나조차도 따를 수 없는 ‘불폐’의 경지에 이르러 ‘서버’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들이 있다오.

또한 근래에는 개념을 상실한 모리배들이 극악하고 고약한 새만금 방조제 건설을 기념하여 ‘악폐수시발(惡廢水始發)’을 한다하여, 우리 ‘불로거인(不路去人)’들이 또 뻗쳐 일어났다오. 지각없이 그 ‘악폐수시발(惡廢水始發)’에 불리워나가 가무를 하겠다는 예술인들을 깨우쳐 악행에 가담하는것을 막고자 모여 ‘락수비리(樂秀飛理)’를 가득 담은 소포를 보내기도 하였다오.



이에 그치지 않고, 해창갯벌에 가서 갯벌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자는 ‘살살(生生)’의 정신을 담은 마을을 세우고 화덕을 만들어 밥을하고, 자전거를 달려 전기를 만들어 쓰고 각종 워크샵으로 살살의 도(道)를 논하고 실험해보는 자리를 만들었소. 내 그자리에 빠질 수 없어 휴가를 내고 다녀오지 않았겠소. 해창에가서 내 평소에 연마코져 했던 망치법(忘恥法) 기초를 훌륭하신 선생들 아래서 조금이나마 배울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오. 배움이 너무 미미하려 아직 부끄러움을 잊는 경지(忘恥)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너무나 즐거웠소.





게다가 그 ‘악폐수시발(惡廢水始發)’을 눈뜨고 볼수 없어 아름다운 사람들이 각각 스스로의 생각을 몸에 그려 깽판을 놓으러도 갔었다오. 내 비록 발을 다쳐 그 자리에는 못갔소만, 군산으로 떠났던 이들이 전하기를 민중들은 역시 현명하여 ‘악폐수시발(惡廢水始發)’의 역한 냄새를 맡고 그자리에 거의 모이지 않았다고 하오. 게다가 역시 하늘과 바다가 진노하셨는지 벼락을 땅에 꽂고 비를 퍼부어 그 냄새나는 행사를 망하게 하시였소. 비록 우리도 해창에서 떠나 어느 폐교에 모여 비를 피해 살살잔치를 해야 했지만, 통쾌할 뿐이었소. 게다가 살살잔치에 모인 예술인들의 덕성 높은 소리에 살살의 정신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이들이 모여 영혼을 뒤섞으니 거기 모인 우리들은 모두 즐거움에 취해 실신하기 직전이었다오.

이들은 돌아와서도 그 의기를 잊지 않으니 스스로를 ‘살살폐인’이라 칭하고 계속된 뒷일을 도모 중이오. 내 근래의 일이라 살살잔치에 대해서만 길게 이야기 했소만은 ‘불로거인(不路去人)’들의 사랑스러움을 선생에게 전하자면 천일 밤낮을 이야기 해도 모자를 것이오.”

‘불질’을 연마코자 ‘불판’으로 모여든 ‘불로거인(不路去人)’들이 이러한 달군의 큰 덕을 숭앙하여 자발적으로 각종 서책, 희귀음반, 의복, 곡차(曲茶), 영초(靈草), 미곡(米谷), 라면, 비애루화(泌愛淚畵)등을 택배하기에 이르렀다 한다. 불폐달군은 이러한 ‘불로거인(不路去人)’들에게 감동하여 제몸을 주야 가리지 않고 불소시개일에 굴리더니 ‘매일오회식사병(每日五回食事甁)’을 얻게 된다.

코디달군 (官僚達君)

달군이 쇠약해진 사이, 평소 달군의 덕을 시기하고 그 세가 커지는 것을 경계한 이들이 나서 음모를 꾸미기에 이른다. 달군이 ‘불소시개(不消是開 )’ 자리에 앉아 ‘불로거인(不路去人)’들의 고혈을 짜내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는 비방을 한것이다. 이 사건으로 달군은 문파 회의에서 일년 코디형(刑)에 처해지게 된다. 한번 코디형에 처해지면 그 본래의 계급성을 잃고 무공이 급속히 관료화(官僚化)되어, 단주 골룸대표 봉회의 심복으로 오인받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게 되니 실로 중형이라 아니할 수 없었다. 이런 중형으로 옥죄어 놓고도 달군의 두려워하여 안티세력을 그의 좌우에 심으니 그들이 바로 좌채경-야동채경 우승욱-사회욱순이라한다. 코디형에 처해진 달군은 좌채경 우승욱의 방해로 무공을 닦을 시간을 내지 못하니, 결국 불폐력이 몹시도 떨어졌다. 불폐력이 떨어지는것도 모자라 결국 3년동안 연마한 무공 불로거진도 잃게 되니 깊이 좌절하고 피폐해져 ‘매일오회식사병(每日五回食事甁)’은 깊어만 갔다. ‘코디달군(官僚達君)’은 이 가혹한 형벌에서 벗어나고자 안식월을 펼쳐보지만 번번히 회의에서 사회욱순의 안티에 좌절하고 코디형(刑)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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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문 -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다.
*청파십이두 - 단주를 포함 청파문이 쓰여지기 시작할때 청파문을 구성하고 있던 멤버수가 12명이었다.
*단주 -골룸대표 봉회 , 사장봉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아래부터는 말도 안되는 한자 맞추기이니 태클사절이오.

*불로구 (不路求) - 길이 아닌 길을 구함 /<영>blog
*불로거인 (不路去人) - 길이 아닌 길을 가는 이들 /< 영>bloger
*코디달군(官僚達君) - 관료달군이라 쓰고 코디 달군이라 읽는다
*애치태무애진법(愛治太無愛陣法) -사랑을 다스려 궁극의 무에 이르는 사랑의 진법 / <영>HTML
*회의낙서장(會義樂棲掌)  - 의를 모아 즐거움을 깃들게 하는 무공
*불소시개(不消是開 ) - 불로구 관리자 , 사라지지 않을 옳음을 여는 사람
*불질 : 불로구를 연마하는 것을 일컬음
*불판 : 불로구를 연마하는 광장
*불폐 : 불로구의 높은 경지
*악폐수시발(惡廢水始發) :  새만금 락 페스티발
*락수비리(樂秀飛理) : 롹 스삐릿 , 롹의 정신 -_-
*망치법(忘恥法) : 부끄러움(恥)을 잊는(忘) 방법
*곡차(曲茶) : 술
*영초(靈草) : 담배
*비애루화(泌愛淚畵) : BL만화
*매일오회식사병(每日五回食事甁) : 세끼식사를 해도 항상 허기가 져서 하루에 오회 이상 밥을 먹게 되는 병 ,  합병증으로 식후급변(食後急便)이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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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1 13:29 2007/08/21 13:29
네이버에 의해 임시 게재중단된 이랜드-뉴코아 노조 관련 글
네이버 블로그를 계속 써야 하는지 회의가 듭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벽길님이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이 네이버측에 의해 "임시제한조치"에 취해져 접근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위의 글을 따라가보시면 알겠지만
이미 언론에 보도된 이랜드 노조의 투쟁에 관련된 기사들을 스크랩한것일 뿐이었습니다.

이랜드 사측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는것을 근거로 네이버측은 임시제한조치를 한것입니다.
황당하게도, 명예훼손이라고 법원에서 판결을 내린것도 아닌데, 한쪽의 주장만으로도 신속하게 어떤 사람의 표현물이 사실상의 삭제조치에 처해진거죠.

이는 얼마전 있었던 삼성코레노노조 카페를 다음측에서 임시폐쇄 한것과 일맥상통하는 문제입니다. 이때도 삼성측에서 명예훼손을 주장했고 다음은 신속하게 노조 카페를 차단해 버렸습니다. 이는 사실상 노조활동에 대한 심각한 탄압입니다.

이런 어이없는 포털의 검열행위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는 분이라면
근래 "제한적 본인확인제" 어쩌고 하면서 한번쯤은 보았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이하 망법)"에  개정안에 (7월 27일 발효) 근거합니다.
즉, 아래 발췌해 놓은 법안대로 명예훼손등을 근거로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게 삭제요청을 하면 "지체없이" 조치를 취하여야 하며, 설사 그게 명예훼손인지 아닌지 모르겠을때에도 "임시조치"를 해야 나중에 손해배상등의 책임을 면할수 있다는 거죠.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의 경우 손해배상책임등을 지지 않기 위해서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검열하게 되고 점점 보수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알아서 기게 되는거죠)


참고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발췌

   제44조의2 (정보의 삭제요청 등)

②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제1항의 규정에 따른 당해 정보의 삭제등의 요청을 받은 때에는 지체 없이 삭제, 임시조치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이를 즉시 신청인 및 정보 게재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 이 경우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필요한 조치를 한 사실을 해당 게시판에 공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④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는 제1항의 규정에 따른 정보의 삭제요청에도 불구하고 권리의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거나 이해당사자 간에 다툼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해당 정보에 대한 접근을 임시적으로 차단하는 조치(이하 "임시조치"라 한다)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임시조치의 기간은 30일 이내로 한다.



이 법안은 지금 보는것처럼 소수자의 목소리, 비판의 목소리를 틀어막는데 아주 효과적으로 쓰이게 될겁니다. 이미 쓰이고 있고. 명예훼손이라는게 워낙에 애매한건데 , 그런 소지가 있다고 임의적으로 판단하면 "임시조치"라는 이름으로 그 목소리를 틀어 막을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판단이 나중에 잘못된것이었다고 밝혀져도 아무런 책임을 질필요도 없으니 그냥 마음에 안들면 틀어막고 보면 되는겁니다.(삼성코레노 노조사건도 알고보니 명예훼손의 근거 없다고 폐쇄조치 풀게되었죠.)


이제 인터넷은 국가권력뿐만 아니라 자본에의해서도
노골적으로 검열당하고 통제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진보넷 식구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가 있어서 블로거 여러분에게 시급히 제안해보려고 합니다. 제한적 본인 확인제니, 임시조치니 하면서 인터넷 감시 통제 사회를 만들려는 "망법" 폐지를 위한 작은 실천이자  아주 간단하고 쉬운 불복종운동이 아닐까 싶은데요.

"나도 고발하라" 포스팅하기!

(뭐 임시조치가 고발에 의한것은 아니지만, -_- 그냥... "나를 고발하라"의 패러디로..)

*동의 하는 사람은 네이버가 제한조치를 건 새벽길님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립시다. 진보넷 블로거든, 네이버나 다음 블로거든 말이죠.

*그리고 연대의 표시로 새벽길님의 해당 포스트에 트랙백을 보냅시다.
이건 삭제된 글을 다른 곳에서도 볼수 있게하는 미러링효과도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돈으로 우리의 표현의 자유를 살 수 없다는것을 주는거 아닐까요?

블로거는 블로그로 싸우는거죠 !



*트랙백 할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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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님의 관련글 트랙백주소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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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노동당, 이랜드 전 매장 매출제로 투쟁에 나서다!



8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이랜드 매출 제로 투쟁 결과 공식적으로는 65억 여원의 매출손실을, 비공식적으로는 100억 원에 가까운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한다. 내가 결합했던 홈에버 시흥점의 경우 아침부터 셔터가 내려져 있었고, 이후 밤 10시까지 점거농성에 들어갔기 때문에 당시까지는 매출 제로였다. 새벽 1시까지가 영업시간이니 이후에 2-3시간 정도 영업을 했을지 모르나, 아마 하지 못했으리라. (그런데 아직도 이랜드에서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에 집단 손해배상 청구는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러면 진짜 한판 승부가 되겠지만...)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홈에버 상암점(월드컵점)과 뉴코아 강남점에 초점을 맞춰 집중 조명하였지만, 전국 각지에 민주노총 조합원, 민주노동당 당원, 학생들, 그리고 지역단체들이 각 매장 점거농성에 함께하였다. 홈에버 시흥점의 경우에도 민주노총 남부지구협의회, 민주노동당 관악,동작,구로,금천지역위원회, 전국학생행진 및 학생행동연대와 함께하는 덕성여대, 서울대, 성공회대, 연세대, 중앙대 학생들이 함께하였다. 민주노동당 관악구위원회에서는 연인원 25명이 넘는 당원, 당우들이 참여하였다.
  
미리 준비된 프로그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12시간 이상을 한 자리에 모여 버틴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물론 이를 지켜보는 전경들과 용역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고... 어떤 동지들은 만약에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염려하여 경찰관직무집행법 조문을 따지거나 마스크를 사고 오는 등의 신중함을 보였지만, 시흥점의 상황은 그냥 즐거운 잔치였다. 다들 미리 준비도 못했을 터인데, 왜 그리 발언도 잘하고, 율동이나 노래를 잘하는 것인지... 특히 사회를 보느라 수고한 민주노총 남부지구협의회 조직부장인 김형석 동지가 많은 수고를 하였다. 수고했다는 말도 못하고 왔는데...    
  
그나저나 이랜드 투쟁은 어떻게 될까. 이제 홈에버 상암점 뿐만 아니라 뉴코아 강남점으로까지 거점을 넓혔으니 커버해야 할 범위가 늘어난 것인데, 효과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건곤일척이라는 말이 틀린 말도 아니다. 그 만큼 중요한 투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이건 단지 이랜드 동지들에게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우리를 위한 투쟁이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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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농성 확산…매장16곳 영업못해 (한겨레, 황보연 김소연 윤영미 기자, 2007-07-09 오전 12:54:32)
‘차별시정 회피 대량해고’ 비정규직 갈등 고조
 
이 랜드그룹의 비정규직원 해고에 항의해 8일 민주노총 조합원 등 4천여명이 전국 곳곳의 이랜드그룹 계열 할인매장에서 시위와 점거농성을 벌여 홈에버와 뉴코아 등 16곳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랜드그룹은 “불법 점거와 영업 방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경찰은 지난 6일 체포영장을 받은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등 노조 간부 6명의 검거에 나섰다. 이들을 포함한 이랜드 일반노조원 600여명이 9일째 농성 중인 홈에버 월드컵몰점에 경찰이 투입될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있다.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 간부·조합원 등 3천여명과 이랜드 일반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서울·경기·인천·울산·전남 지역의 홈에버(옛 까르푸)와 뉴코아 아울렛·킴스클럽 등 이랜드그룹의 할인매장 16곳을 상대로 점거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제품 진열대와 계산대를 노끈·쇼핑카트 등으로 막고 “비정규직 해고 철회”와 “계산업무 외주화 중단”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의 점거농성과 이를 우려한 이랜드 쪽의 영업 중단 조처로 이날 해당 매장 대부분 영업이 중단됐다.
   
이번 사태는 비정규직법 시행을 계기로 이랜드그룹이 할인매장의 비정규직 계산원 750여명을 해고하거나 외주 용역업체로 넘기려 하면서 벌어졌다. 홈에버에선 근무기간이 2년이 안 된 계약직 사원 400명 이상이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해고됐고, 뉴코아의 경우 외주화를 거부한 계약직 사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 시행에 따른 차별 시정을 피하려고 회사 쪽이 비정규직과의 근로계약을 해지하거나 해당 업무를 외주화로 돌리는 등 기업의 악용 실태가 압축적으로 드러난 대표적 사례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랜드그룹 최성호 이사는 “비정규직법 시행으로 고용 부담이 커진 기업 처지에서 경영 효율성을 고려해 각 계열사의 사정에 맞게 최선을 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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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보호’ 커녕 법은 뚫리고 정부는 무기력 (한겨레, 황보연 기자, 2007-07-09 오전 12:46:37)
이랜드 사태 뭘 말하나 
 
‘0개월 계약’등 치밀한 준비 법 빈틈 파고들어
외주화·분리직군 등 ‘제2 차별’ 부작용 전면에
노동부 ‘편법 엄정조사’ 엄포도 기업선 ‘콧방귀’

  
노 동현장에서 차별 시정과 정규직 전환이라는 입법 취지는 사라지고, 해고나 외주 업체로의 전직 강요 등 부작용이 전면화하고 있다. 특히 일선 기업들은 단기적 경영 효율을 앞세우며 법의 허점을 파고 드는 데 반해, 정부는 이를 차단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악용되는 비정규직법=홈에버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그룹의 대응은 비정규직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입법 취지’를 훼손한 대표적 사례다. 법 시행을 계기로 계약 해지와 용역 전환, 분리직군 고용 등이 입체적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 랜드그룹 계열 할인매장인 홈에버에서 계산업무 등을 맡아 온 계약직 사원은 3천명이다. 최근 노조가 공개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원의 급여 명세표(동일 호봉 기준)를 보면, 정규직의 한 달 급여가 169만원인데 비정규직은 79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비 정규직법은 이런 차별적 처우를 바로잡고 지난 1일 이후에 계약을 맺은 비정규직 사원에 대해선 2년 넘게 고용하면 의무적으로 정규직으로 바꾸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홈에버에선 결국 차별을 바로잡기보다는 아예 비정규직을 해고하거나 외주업체로 업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이남신 이랜드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회사 쪽은 합법적 계약 해지라고 말하지만, 상시적 필요 업무인데다 그동안 근로계약이 계속 갱신돼 왔기 때문에 일방적 해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 2년 이상 된 계산원 가운데 521명에 대해선 고용을 보장했으나, 상여금 등에서 기존 정규직과 차이를 두는 직군으로 분리해 반발을 샀다. 이에 앞서 뉴코아는 비정규직 계산원들에게 회사 쪽이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이른바 ‘0개월 계약’(<한겨레> 5월2일치 1면)을 강요하는 등 치밀한 사전 조처까지 취했다.
  
이달부터 차별 시정이 적용되는 300인 이상 고용 대기업에서도 유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선 용역회사로의 전적 동의서를 쓰지 않은 비정규직 사원들을 지난 2일 대기발령한 뒤, 지하 교육실에서 하루종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도록 해 노조의 반발을 샀다. 또 두산건설도 지난 5월 계약기간이 끝난 고객서비스팀 비정규직 사원 20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당사자들이 두산그룹 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부, 속수무책=더 심각한 문제는 기업의 이런 처사에 대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마땅한 조처가 없다는 데 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기업경영협의회 등과의 간담회에서 “외주나 도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편법 또는 탈법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서 조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개별 기업이 처한 경영환경에 따라 현실적인 방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랜드 사태에서도 노동부는 지난 6일 노사 교섭이 처음 열리도록 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평행선을 달리는 노사를 지켜보기만 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뚜렷한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랜드 사태가 ‘노사 대리전’의 양상을 띠게 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은수미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기업이 상시적 업무에 대한 외주화를 추진하게 되면 고용부담을 중소기업에 떠넘기는 결과를 초래하며, 이런 부담은 결국 사회가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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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외주화 철회 못해'..뉴코아 3차협상 결렬 (2007년07월09일 ⓒ민중의소리, 유지훈 기자)
노조, 성실교섭 촉구하며 강남 뉴코아 지하매장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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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위원장 “사쪽, 부당해고 판정도 무시” (한겨레, 김소연 기자, 2007-07-08 오후 07:19:40)
이랜드 일반노조 “더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김경욱(37)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성산2동 홈에버 월드컵몰점(상암점)에서 동료 조합원 600여명과 함께 9일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김 위원장과 동료들은 불과 보름 전만 해도 땀 흘리며 뛰어다니던 매장에서 밤에는 포장상자를 이불삼아 잠을 자고 낮에는 목이 터져라 ‘해고 철회!’를 외친다. 김 위원장은 “농성자의 95%가 30~50대 여성 조합원인데다, 조합원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한 사람도 그만두자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올 6개월 동안 400여명의 비정규직이 해고됐습니다. 판매직, 계산원 등 홈에버 비정규직 3000여명이 사형 날짜 받아놓은 사람마냥 불안에 떨며 일해 왔죠.” 그는 “18개월 이상 고용된 비정규직은 해고할 수 없도록 약속한 노사 단체협약이 있었지만, 이미 휴짓지조각이 됐다”며 “지난달 20일 노동위원회에서 21개월 된 비정규직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정이 났는데도 회사는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 대화도 계속 겉돌기만 해 더욱 답답하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겨우 노동부 중재로 노사가 6~7일 교섭을 했지만 회사는 ‘비정규직 고용’은 경영권의 문제”라며 대화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집 회, 기자회견, 노동위원회 진정 등 우리가 평화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어요. 대량해고에 대해 회사와 정부는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또 박성수 이래드그룹 회장은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를 해도 아무렇지 않은데, 노조 쪽에는 벌써 6명이나 체포영장이 발부됐죠.” 김 위원장은 “사회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최소한의 형평성은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농성을 결코 풀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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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전국 타격 투쟁'으로 20여개 매장 문 닫아 (2007년07월08일 ⓒ민중의소리, 배민 기자)
사측 "기업 테러", 노조 "요구 들어 줄 때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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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랜드 전 매장은 '매출 0'이다" (프레시안, 여정민/기자, 2007-07-08 오후 4:45:16)
민주노총, 이랜드 산하 매장 12곳 점거..."비정규직 해고 철회"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 노동자들의 홈에버 월드컵점 점거 9일째를 맞은 8일 민주노총이 이랜드 그룹의 비정규직 대량해고 및 외주화에 항의하며 뉴코아, 홈에버 등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매장 12곳을 점거했다.
  
  뉴코아 서울 강남점, 분당 야탑점, 일산점, 홈에버 시흥점, 면목점 등 12개 매장은 이날 오전부터 영업이 전면 중단됐으며 그 밖에도 전국 곳곳의 이랜드 그룹의 유통업체 점포에서는 집회 및 기자회견, 선전전 등이 이어졌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점 앞에서 열린 투쟁선포식에서 "그동안 수없이 이랜드 그룹 박성수 회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서 민주노총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안했지만 이랜드는 실력도, 권한도, 내용도 없는 '핫바지' 몇 명을 내보내 문제 해결은커녕 임금까지 동결하자는 황당한 소리만 하고 있다"며 "이랜드가 계속 이같은 태도를 고수한다면 오늘 이후에도 전국 매장 타격 투쟁을 계속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유통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비정규 노동자들의 홈에버 월드컵점 점거 9일째를 맞은 8일 민주노총이 이랜드 그룹의 비정규직 대량해고 및 외주화에 항의하며 뉴코아, 홈에버 등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유통업체의 매장 곳곳을 점거했다.ⓒ프레시안

  뉴코아 강남, 홈에버 면목 등 곳곳 영업 중단…오히려 경찰이 원천봉쇄로 영업 정지  
   이날은 지난달 30일 홈에버, 2001아울렛 등에서 일하는 캐셔 등 여성 비정규직들이 홈에버 월드컵점을 점거한 지 9일째 되는 날이다. 이들은 이랜드 그룹이 지난 1일 시행된 비정규직법을 피해가기 위해 대거 계약해지 및 캐셔 업무 자체의 외주화를 진행하는 데 맞서 싸우고 있다. (☞ 홈에버 점거농성에 관한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이들의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사회 문제로 부상하자 민주노총은 총연맹 차원에서 8일을 집중 투쟁의 날로 잡고 산하 연맹들과 각 지역본부별로 전국의 모든 이랜드 매장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 그룹의 하루 매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점을 비롯한 이랜드 유통업체 매장 곳곳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점포는 오히려 회사의 시설보호 요청에 의해 배치된 경찰 병력에 의해 완전히 출입구가 봉쇄됐다. 서울경찰청과 경기경찰청, 이랜드일반노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경기지역의 12개 점포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영업이 중단됐다.  
▲ 오전 10시부터 서울 강남점을 비롯한 이랜드 유통업체 매장 곳곳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점포는 오히려 회사의 시설보호 요청에 의해 배치된 경찰 병력에 의해 완전히 출입구가 봉쇄됐다.ⓒ프레시안
  뉴코아 강남점의 경우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오전 10시부터 강남점 정문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미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통로는 경찰에 의해 봉쇄된 상태였다.  
   집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일반 출입구 외에도 주차장, 직원통로 등 뉴코아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통로에 분산돼 영업 재개를 막았다. 사전에 매장 안으로 들어가 있던 일부 조합원들은 강남점 킴스클럽의 계산대를 막고 농성을 벌였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밤 10시까지 각 매장들의 모든 출입구를 봉쇄해 '이랜드 매장 매출 0 투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 8일 완전히 영업이 중단된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입구를 봉쇄하고 있는 경찰들 사이로 계산대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프레시안
  "이랜드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오면 취소하려 했었지만…"  
▲ 회사는 이날 새벽 노조에게 오는 10일 교섭을 하자는 공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노조는 앞선 두 차례의 교섭과 마찬가지로 회사가 불성실한 태도로 나온다면 교섭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레시안

   민주노총은 당초 "교섭에서 회사가 성실하게 책임 있는 자세로 나오면 8일 전국 매장 점거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지난 6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 교섭에서 이랜드는 "일단 점거부터 풀어야 얘기할 수 있다"는 입장만을 고수해 예정대로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매장 점거 투쟁을 벌였다.
  
  두 차례에 걸쳐 노사가 마주앉았지만 이랜드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및 정규직화의 해법에 대한 교섭은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올해 임금도 동결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6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석행 위원장은 "기어이 이랜드는 비정규직 문제해결에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했던 국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짓밟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랜드측은 이들의 점거투쟁에 앞서 이날 새벽 노조에게 오는 10일 교섭을 하자는 공문을 보내왔다. 노조도 일단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성실히 대화해보자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요구였던 만큼 모든 교섭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는 "책임 있는 대표가 나오지 않으면 교섭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형근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사장 2명이 교섭장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면서 호텔에서 '7일까지 복귀하라'는 기자회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적 지지받는 투쟁에 공권력 투입하면 정권 뒤집힐 것"  
  한편 장기 점거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은 이날 경찰병력이 농성장 입구를 완전히 막고 수시로 농성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해 농성중인 사람들과 물리적인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김형근 위원장은 "지금 이랜드에 맞선 비정규직들의 투쟁은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런 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정권이 뒤집히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주차장, 직원출입문 등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영업을 중단시킨 민주노총. 사진은 이날 오전 뉴코아 강남점의 모습.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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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해고 없었다' 홈에버 주장은 거짓 (구은회 기자/매일노동뉴스, 2007년07월06일 ⓒ민중의소리)
오상흔 대표, "부당 대량해고 없다"…지노위 자료서 350명 계약해지 드러나
    
< 매일노동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측은 오히려 올해 들어서만 5개월에 걸쳐 수백명을 계약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홈에버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사진>에 따르면, 홈에버는 지난 1월1일부터 5월11일까지 전체 33개 매장 소속 비정규직 350명을 계약해지했다. 노조는 6월 말까지 계약해지된 인원을 추산해 더할 경우 400여명의 홈에버 비정규직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해지된 노동자 중에는 ‘18개월 이상 근무한 조합원의 경우 계약만료를 이유로 계약해지 할 수 없다’는 단체협약의 적용을 받는 노조 조합원도 15명이나 포함됐다. 서울지노위는 지난달 20일 “단체협약을 위반한 채 진행된 계약해지는 부당해고”라며 홈에버에 해당 조합원에 대한 복직명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노 조가 ‘대량 해고’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또 있다. 자발적 퇴사자를 제외하면, 지난해 말까지 계약만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경욱 노조 위원장은 “올해만 400명을 해고해놓고, 대량해고를 한 적이 없다는 사측의 거짓 주장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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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직무급제의 허와 실 (이남신 이랜드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 2007년07월06일 ⓒ민중의소리) 
  
  "이랜드는 직무급제 철회하고 노사교섭으로 비정규직 현안 해결해야" 
  2천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무노동무임금을 감수하면서 장마철 불볕더위를 무릅쓰고 하루 하루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아직 박성수 회장을 위시한 경영진은 코빼기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최소한 직원들을 가족처럼 아낀다는 박성수 회장의 평소 지론대로라면 응당 지금이라도 농성장에 나와 마음을 열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공동 파업은 사전에 회사가 조금이라도 성의를 보이고 교섭을 통해 실마리를 풀었다면 예방할 수 있었다. 만일 이랜드그룹이 문제투성이이긴 하지만 애초 ‘기간제법’ 취지에 맞게 ‘2년 이상 정규직화’나 ‘차별 시정’과 관련한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았다면 상황은 지금과 사뭇 다르게 진행됐을 것이다.
  
  용역깡패까지 동원한 우격다짐으로 대량해고와 외주화를 강행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면, 노사 간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될 것을 잘 알 법한 이랜드그룹이 왜 이렇게 졸속적으로 중차대한 비정규직 문제를 홀대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특히 정규직화 방안이랍시고 홈에버가 내놓은 ‘직무급제’에 이르면 할 말을 잃는다. 직무급제는 한 마디로 ‘평생비정규직 고착화 방안’이며 7월1일부터 시행된 ‘기간제법’의 차별시정제도를 피하기 위해 고안된 자본의 교묘한 술책이다. 이를 두고 정규직화 방안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우선 직무급제로 전환될 경우 임금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홈에버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단지 관리자들만 볼 수 있는 이메일 공지에만 ‘직무에 따른 급여제도’로 별도 급여 테이블이 적용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을 뿐이다. 직무급제가 정규직 전환을 의미한다면 별도의 급여 테이블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 정규직의 호봉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것은 직무급제로 전환될 경우 임금인상이 없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른 '직무급제'로 비정규 노동자를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더라도, 노동부는 그러한 무기계약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간주하여 기존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차별시정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고 후생복지를 정규직과 동등하게 올려주지 않고도 직무급제로 전환하게 되면 손쉽게 차별시정을 피해갈 수 있다. 차별시정을 가장 핵심적인 입법 취지로 제정한 법을 악용해서 오히려 차별을 고착화하는 기막힌 일이 21세기 선진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홈에버는 비정규직 전원을 직무급제로 전환시키는 것이 아니라, 근속 2년 이상 비정규직 1천100여명에 대해서만 직무급제 전환 자격을 주었다. 근속 2년 미만인 2천여여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은 생사여탈권을 쥔 회사의 선처만을 바랄 뿐 당장이라도 해고될 위험에 놓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홈에버에서만 400여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이 쫓겨났다. 근속 2년 이상인 경우에도 팀장과 지점장의 추천을 거쳐 전형 절차를 밟아야만 ‘직무급제’가 될 수 있다. 공동투쟁본부의 파업으로 이 문제가 쟁점화되자 회사가 뒤늦게 직무급제 전환자 수를 늘리긴 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가장 우스꽝스러운 것은 홈에버가 유통업체 최초의 정규직화 방안이라고 떠들썩하게 언론을 통해 홍보한 ‘직무급제’가 노조의 단체협약에도 한참 못 미치는 후진적인 방안이라는 사실이다.
  
  이랜드일반노조의 단협에는 18개월 이상일 경우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계약해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노조에 가입하면 2년이 아니라 1년 6개월만 지나면 최소한 ‘직무급제’ 수준의 고용안정을 보장받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미 단협에 명시되어 있는 비정규직 고용보장 조항보다 더 후퇴한 안을 가지고 대단한 정규직화 방안인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이랜드그룹은 철면피 사기꾼이다. 
   
   기만적인 홈에버의 ‘직무급제’ 수준의 고용안정 방안을 2006년에 이미 단협으로 쟁취한 이랜드일반노동조합의 올해 요구는 "회사가 오리발 내밀지 말고 제대로 차별 시정과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비정규직을 일시에 정규직화하는 것이 회사에 부담이 된다면 우선 2년 이상 비정규직부터 정규직화하고, 3개월 이상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고용보장 후 2년이 지나면 정규직화하라는 것이다.
  
  말이 나온 김에 이상수 '노동부'장관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차별시정을 기만적으로 후퇴시킨 홈에버 직무급제와 같은 무기계약 방안을 변칙이지만 인정해야 한다고 얘기한 이상수 장관은 ‘자본부’장관이다. 그는 841만 비정규직, 그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569만 기간제 노동자수가 모자라서 더 늘리려고 혈안이 된 사람 같다. 적어도 비정규직 대량해고와 외주화를 선택한 이랜드그룹의 기만적인 ‘직무급제’에 대해선 단호하게 질타해야 옳다.
  
  비정규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공약하고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노무현 대통령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가. 이상수 장관은 지금 노동부 대국민 홍보용 책자 속에만 갇혀 있는 ‘2년 이상 정규직화’와 ‘차별시정’을 해방시켜 비정규 노동자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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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22:43 2007/08/16 22:43

07/08/14 낙서

from 그림독백 2007/08/16 13:20

8월 14일 사회운동포럼 (http://smf.or.kr) 도움닫기 워크샵 "페미니즘의 거울에 비춰본 사회운동"에 참여하러 갔다가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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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만들기 , 언제 하지?

필통은 언제 만들고 !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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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6 13:20 2007/08/16 13:20












새 공책 시작.

Kimya dawson _ I'm fine
노래가 끝에 끊어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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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3 20:35 2007/08/1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