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에는 왜 여태 이 수법이 안나왔나 했다.
저항에 물타는
가장 쉬운 방법.
딱지 붙여서 바닥으로 끌어내리는것.
"얘네 연봉이 얼마인줄 알아? 고액연봉자야. 얼어죽을 생존권이야. 자기밥그릇싸움이야. 이기적인 것들."
무슨 파업때 마다 맨날 듣는 레파토리인데, 또 토시하나 안틀리고 대추리 상황에서도 나온다.
"얘네 보상금 되게 많이 준다는데, 이러는거야. 백만장자가 생존권 이야기 하다니 말이돼? 이기적인 것들"
비슷한 류..
"국익이 된다는 데 파병해야지. 지만 깨끗할라그래? 이기적인 것들"
"황박사님이 국익을 위해 연구하신다는데 난자를 내놓지는 못할망정. 저 이기적인 년들"
이런 레파토리는 이제 안통할꺼라고 믿으려고 한다. 안그럼 너무 힘빠질것 같아서..
이런말 듣고 사람들이 바로 믿는 이유는 아무래도 양심에 찔렸는데, 면죄부를 주는 느낌이들어서 좋아라 덥썩하는게 아닐까? 자신들이 믿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으니까 만들어내는 허구들. 왠지 그런 사람들 원망하는 마음만 자꾸 일어난다. 누가 그러지 말고 운동하자고 했는데.. 동의 하면서도 나는 그게 잘 안된다...
지금 대추리에서는 굉장히 불안해 하면서 밤을 지새우고 있겠지?
잠이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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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평화가 무엇이냐?
Tracked from 2006/05/04 06:34 delete사실 음악적으로, 많이 부족한 노래지만, 이렇게 간단하고도 정확하게 평화를 얘기한 노래가 있었을까. 문정현 신부님은 단지 말솜씨로 평화를 얘기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원곡 '조약골 편곡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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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추리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보상인가?
Tracked from 2006/05/04 08:08 delete달군님의 [늘 그저 그런 수법] 에 관련된 글. 이런 식의 논리는 끊이지 않고 삐져나온다. '보상금도 준다는 데 왜?' 보상금을 아무리 준다해도 끝날 일이 아니다. 그분들은 땅을 떠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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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주무세요... 짬나면 낼이라도 가야 될꺼자나요...
결국 그따위 싸구려 협잡질이 나오는군요. 내일 봄농활이고, 게다가 저는 작업반장인지라 대추리에 못갔지만 지금 너무 걱정됩니다..아.
정말 화가 납니다. 보수 신문들의 물타기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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