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다른 세계가 만들어진다.
다른 것을 만들어 가는 운동 조직체 역시 다른 방식의 의사소통, 일상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 똑같은 방식으로는 안된다.
그 '다르다'라는게 대체 뭐냐.
자율성이다. 그리고 인내심이다.
활동가 조차도 '엄청나게 자율적인 조직이 아니고서는 너무 이상적이다'라는 식의 말을 자주한다. 모두들 쉽게 수긍한다. 나부터도 그렇고..
각각의 주체들의 타율성을 인정하고 맞춰가는건 잘못된건데, 항상 닥친 일 때문에 일상의 문제들은 뒷전이 된다.
자율적으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그리고 소통을 한다는 것은 인내심을 필요로한다.
이상적인것은 효율적이지 않으니까.
이상을 쫓는 집단 조차 효율과 현실을 우선하게 된다.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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