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번이상 다운되는 컴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토요일날 용산 전자상가에 갔었다.
토요일날은 중고 벼룩시장이 서기 때문인지.
평소보다 사람이 더 많았는데.
'새삼스럽게 신기한' 것을 발견했다.
용산에는 여자들이 없다.
정말 거리어디에서건 상가내 어디에서건 휘휘 돌아봐도 여자가 보이지 않았다.
어쩌다 한두명 포착되면 그녀들은 모두
남자의 손을 잡고있거나 동반하고 있더라.
남편이든 남자친구든 동생이든 어떤 남자를 따라온 여성들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그 자리에 남자인 우리사무실 국장과 함께 있었다.
끝
2005-03-28 개울님의 "기술적인 것은 모른다?"에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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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용산에서 자신있게 물건사기
Tracked from 2004/10/05 13:59 delete* 이 글은 님의 [용산에서 여자만나기] 에 대한 트랙백 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용산에 혼자 오는 여성들이 별로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자주 용산에 갔지만, 전혀 의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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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술적인 것은 모른다?
Tracked from 2005/03/28 23:24 delete한 여자후배의 투덜거림으로 깨달았던 사실 - 로젤루핀 컴퓨터를 만지면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나는 종종 무지로 인한 답답함을 느끼곤 했다. 나는 컴퓨터가 말썽이면 뭐가 문제인지 꼭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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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고도 당연한 현상. 그래서 더 말할것도 없이 이상 끝.
프로그래머는 왠만하면 남자, 디자이너나 기획자는 왠만하면 여자. 이상 끝.
IT, 재택근무가 여성 평등사회를 앞당긴다는 가당치 않은 생각의 확인. 이상 끝.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무실 저 안쪽에, 계산기를 두르리고 있는 여성들이 가끔씩은 있어요. 저도 언젠간 용산을 배회하면서 여자들은 컴퓨터도 안 사나?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헐~ 이상 끝.
디자이너도 회사대표, 팀장은 거진다 남자. 이상 끝(잼있따~~)
똑같이 일하면서도 언제나 저녁이나 애보러 달려가는 사람은 여자(들)!! 이상 끝. (거 잼있넹..ㅋ)
그러고 보니 용산 전자상가 갈 때 마다 남성 동반. 끄읕.
난 남성임에도 용산갈 땐 친구나 형을 필히 동반. 나는 거의 컴맹수준. 이상 끄~읕! ㅜ.ㅡ;
똑같이 일하면서 저녁 하는 사람이 ‘언제나’ 여자는 아닙니다. 제 자신이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우리 싸장님께서는 애 안 보는걸 다행으로 여기라시더군요ㅠㅠ
모두들/ 내가 본것중 가장 아름다운 덧글의 항연이오. 오오 이건 퍼포먼스 수준인걸요~
molot/molot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알고 맛있는 요리도 매끼 잘 얻어 먹오 있어요. 아시겠지만, 여기서 '언제나 여자' 라는건 다른 뜻이겠죠:)
램을 소켓에 끼울때 딸깍 소리나도록 누르기 힘든건, 내가 힘이 없어서 그럴까 기계를 두려워 하도록 하는 힘이 작동해서 그럴까 컴퓨터 부품을 끼우다 보면 그런생각이 든다. 이상 끄읕~!
도대체 끝은 언제 나는 거야??? 이상 끄~윽...
저 상황에 무지 공감하면서도, 일주일째 사무실에서 (나 혼자만!) 컴을 뜯고 세팅하고 버벅대고 화내고..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를 내야할까..말아야 할까..를 생각하고 있는 중. 이상 끝!! ^^;
딸깍 소리나도록 누르기 힘든건. 남녀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의 문제가 확실함. 무식한게 짱. 그냥 켜. 이상 끄~읕
탈주선/ 그니까 왜 자신감이 없냐고...ㅎㅎ 그나저나 블로그 데뷔인겨?
이상 덧글 끄~~~읕!!
(누가 다음에 또 덧글 달면 안 되는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