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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민주노총 중집은 국참당에 대한 계급적 태도를 정확히 하라

 

[성명] 민주노총 중집은 국참당에 대한 계급적 태도를 정확히 하라

 

9월 25일 민주노동당의 당대회에서는 통합진보정당에 국민참여당을 참가시킨다는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 이는 자유주의 자본가계급 정당과의 통합을 공공연히 선전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대한 치욕이 아닐 수 없으며, 진보대통합을 운운하던 세력의 의도가 결국은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정치행위가 아닐 수 없다. 민주노동당의 집요한 국민참여당에 대한 구애와 스스로를 진보세력이라 자칭하는 국민참여당으로 인하여, 이제 ‘진보’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앞장서 수행한 세력에게조차 붙여지는 더럽혀진 이름이 되었다. 진보는 더 이상 운동적 의미를 가질 수 없는 ‘반MB'의 동일어일 뿐이다.

 

이러한 때에 한국 사회 자주적·민주적인 노동조합 운동을 대표하였으며, 노동자민중의 투쟁의 결과인 민주노총의 조직적 침묵은 올바르지 않다. 따라서 늦었지만 민주노총 중집은 내일(9/23) 국민참여당 참가에 대한 계급적 입장을 결정하고 천명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이 노동 대중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주장하는 민주노총의 최근 조직적 침묵은 신자유주의 집행자, 부르주아 자유주의 분파와의 통합을 찬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구심을 키울 뿐이다.

 

선거 때만 ‘계급투표’운운 할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계급정치가 무엇인지 민주노총 중집은 스스로 명확하게 확인하라,

 

2011.09.22

 

사회주의노동자정당 건설 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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