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은 구로역 시민추도공간 정리하는 날.
1. 8월 22일(목) 구로역에 들려 오고가는 사람을 본다. 다들 바쁘게 살아간다. 어느 남성이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구로역. 구로역. 그냥 구로역으로 와!!! 상대방과 소통이 잘 안 되는 가 보다.
2. 오류동역에 들려 죽을 먹고, 저녁으로 먹을 죽을 사서 사무실로.
3. 구로마을TV 촬영팀 출동. 구로구 고척 2동 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설치건 관련 주민설명회.
4. 열린사회구로시민회 운영위원회 회의.
5. 일찍 집에 들어온 덕에 아내와 담소.
6. 2024년 8월 22일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설치건 관련 주민설명회 촬영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도로 건너편에 앙꼬와 일단의 무리(?)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여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 서인식, 이광흠, 지건용. 사진을 본 현주 대표 왈. 누가 보면 세분이 상타신줄!
2023년 구로구청은 고척동근린공원에 위치한 운동장에 잔디구장을 깔겠다고 했다.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구로구청장은 주민의 의견을 묻는다고 밀어붙이며 주민투표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축구장 조성 반대 70%, 찬성 30%로 주민 반대의견이 높게 나와 인조잔디축구장 조성은 무산되었다. 구청에서는 고척동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높다는 점 때문에 설문조사를 구로구 전역으로 확대해서 진행했음에도 구청의 참패였다.
2024년 구로구청은 또 다시 인조잔디 조성을 하겠다면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결국 8월 22일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이 모여 찬반 양측 간 고성이 오가다 무산되었다. 구로구정은 무슨 이유로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고척근린공원 운동장에 인조 잔디를 깔려고 하는 것일까? 뭐가 있나?
2024.08.23
눈물이 마른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