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0년 5월 2일
성경본문 : 사도행전 4장 1절-4절
제 목 : 듣기 싫은 소리
베드로와 요한이 한 사람의 장애를 고쳤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어 그들을 잡아들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자신들이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것이 유대 지도자들의 선택이었지만 유대 지도자들의 바람과는 달리 이 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였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같은 것을 보았고 들었지만 사람들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였고, 어떤 사람은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가두었습니다.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지 다른 누구의 탓도, 환경의 탓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고서 그것은 당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스스로가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또는 환경의 탓으로 돌리 수 없습니다. 똑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이런 선택을 또 다른 사람은 저런 선택을 했기 때문입니다.
오순절에 제자들 주변으로 모여들었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었지만, 성전 문 앞에서 한 사람의 장애를 고쳤다는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자 유대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잡아 가두는 선택을 했습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가둔다고 진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듣기 싫지만 옳은 소리가 들려올 때 그 소리를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