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예수쟁이

19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8/02/25
    함께 하시는 예수님(마가복음 2장 13절~17절)
    깡통

사람들을 잠시 떠나(마가복음 1장 35절~39절)

마가복음 1장 35절 ~ 39절 (쉬운성경)

 

35.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에 예수님께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36. 시몬과 그의 친구들이 예수님을 찾으러 왔습니다.

 

37. 그들은 예수님을 찾자 “모든 사람들이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내가 전도할 것이다. 내가 바로 그것을 위해서 왔다.”

 

39. 예수님께서 갈릴리 모든 곳을 다니셨습니다.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시몬의 집에서 주무셨는지는 모르나 다음 날 이른 시간 조용히 기도하러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고 마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시몬을 비롯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람들을 떠나 다른 마을로 가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가는 예수님께서 갈릴리 모든 곳을 다니며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귀신을 쫓아냈다고 기록합니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을 만나셨던 예수님은 이른 아침 그들의 곁을 떠나 조용한 곳으로 가셨습니다. 복음서들을 보게 되면 예수님은 늘 바쁘셨고, 긴박한 삶을 사셨지만 때때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기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예수님 주변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하시면서도 예수님께서는 홀로 떨어져 지내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지치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사람들과의 만남에 지치셨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복잡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조용히 기도할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까요?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까?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아니면 너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다보니 기도할 시간이 없습니까? 예수님은 늦은 시간까지 병자들을 고치셨고, 귀신들을 내쫓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른 아침 홀로 기도하러 조용한 곳을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시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내가 전도할 것이다. 내가 바로 그것을 위해서 왔다.”

 

예수님은 홀로 기도하셨지만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자신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나,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 속에 묻혀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때가 되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마가복음 1장 15절)

 

 

2018년 부활절(4월 1일)을 앞두고 사순절을 지내며 예수님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순절 보다는 고난주간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순절이라는 시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하며 2018년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너무나 갑자기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시작한 일이라 내 자신도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마가복음(단순하게 가장 짧다는 생각에 선택함)을 묵상하며 2018년의 삶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나는 조용히 기도할 곳을 찾고 있는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