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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6
- 2020 사순절 9. (사도행전 15장 6절~11절)
3월 6일 2020년 사순절 9.
IVP에서 나온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본문의 흐름을 따라가며 생각나는 것을 적었습니다.
간단? 간결? 그냥 생각나는 대로. 성경은 새번역 사용.
사도행전 15장 6절 ~ 11절
6.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 문제를 다루려고 모였다.
7. 많은 논쟁을 한 뒤에, 베드로가 일어나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하나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서 나를 택하셔서, 이방 사람들도 내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게 하셨습니다.
8. 그리고 사람의 마음 속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시는 것과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셔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이나 우리가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메워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가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그들도 꼭 마찬가지로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안디옥 교회에 유대에서 온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할례를 받으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성도들을 가르쳤기 때문에 바울과 바나바가 이들과 충돌하고, 논쟁을 하면서 안디옥 교회는 혼란에 빠져들었고, 결국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성도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로 가는 동안 바울과 바나바를 비롯한 안디옥 성도들은 유대의 성도들에게 이방인들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전했고, 듣는 성도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에 도착한 바울과 바나바와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교회와 사도들과 장로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그동안의 일을 보고하자 바리새파에서 전향한 사람 중 일부가 이방인들에게 할례와 모세의 율법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결국 많은 논쟁이 있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이 논쟁의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도들과 장로들이 함께 모여서 논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방인 성도들도 유대인의 전통을 따라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신학적 논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논쟁 중 베드로는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베드로는 지난 날 고넬료를 만나러 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과연 이방인과 지금 논쟁을 하고 있는 유대인인 자신들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 다는 것이다.
논쟁 가운데 베드로는 고넬료를 만나러 가기 전까지 자신의 모습과 고넬료를 만나고 돌아온 뒤 처음 베드로를 향해 의문을 품었던 이들의 모습이 떠 올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드로와 함께 가이사랴에서 욥바까지 함께 했던 성도들이 자신을 위해 설명을 했던 것처럼, 베드로는 안디옥 성도들을 위해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할례와 율법을 지켜야 받는 것이 아니라 주 예수의 은혜로 받는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돌아온 것처럼 나도 당신들이 아는 것처럼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전했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방인과 우리 유대인들과 차별을 두지 않으셨다. 그런데 왜 우리는 차별하는가?
베드로는 논쟁하는 이들 가운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바울과 바나바의 입장에 힘을 실어 줍니다.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만났던 이방인들의 모습을 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