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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산학교 중등과정 자전거들살이 여덟째 날
산학교(부천시 초중등 대안학교) 7, 8, 9학년의 자전거들살이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첫째 날 충주 탄금공원으로 이동(자전거는 용달 이동) 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약 396.4km를 간다.
2023 산학교(대안학교) 중등과정 자전거들살이 10월 11일 여덟째 날의 기록. 기록팀 9학년(중3과정) 이신우가 적은 글.
#789학년 #자전거들살이 #충주에서부산까지 #여덟째날이야기 #부산이코앞
오늘은 강변강나루 게스트하우스에서 비숲펜션까지 총 45km 정도를 탔다. 오늘은 그렇게 긴 코스가 아니었고 99%정도가 자전거길이었다. 타는 동안에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다. 하지만 풍경과는 다르게 맞바람이 불어와 아주 힘이 들었다. 그래도 그동안의 단련된 힘으로 빠르게 달렸다. 너무 빨랐던 탓인지 점심 먹기로 한 곳에 11시에 도착해버렸다. 아직 밥 먹을 시간이 아니기에 다음 쉬려고 했던 장소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다시 출발을 하고 라이딩을 하는데 얼핏봐도 길어 보이는 오르막이 나왔다. 예상했던 대로 아주 힘들었고 끝까지 타고 올라온 애들은 얼마 없었다. 힘들었던 오르막길이 끝났으니 행복만이 남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점심 먹는 곳에 도착하기 직전에 은강이가 다쳤다. 상처가 깊어 병원에 가야해서 같이 완주할 수가 없었다. 이제 정말 끝이 얼마 안 남았기에 우리는 아쉬울 뿐이었다.
꿀같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전과 비슷한 속도로 달렸다. 다음 쉬는 장소에 도착한 줄 알았는데 목적지에 도착한 거였다. 생각해보니 숙소 가는 길이 어려워 오늘은 서룡공원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숙소로 이동한다고 했다. 갑자기 도착해 도착영상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3시 20분 도착이다. 부산 표지판이 보인다. 이제 부산이 코앞이다.
저녁은 고추장찌개다. 식사당번이 한시간 반동안 준비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고기의 맛이 아주 꿀맛이었다. 내일은 마지막 라이딩이다. 도착하면 어떤 기분일까? 부산 바다 보러 가자! /기록팀 9학년 이신우
자전거들살이 여덟째 날. 산학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anschool)에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2023.10.12.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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