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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루의 시작.
1. 어제는 열린사회시민연합 집행위원들이 모였다. 각 지부 별 실무자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지부 활동가들이 있어서, 구로, 강동송파, 동대문, 본부 실무자들만 모였다.
2. 오랜 만에 대면 회의라 식사도 함께 하기로 했고, 비건인 활동가에게 식당을 알아서 고르라고 했더니, 좋은 곳을 골랐다. 식사를 마치고, 종업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장 사진 한 장을 찍었다. 1층에 내려와 커피를 구입해서 건물 옥상에 가서 회의를 했다.
3. 열린사회시민연합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했다. 집행위원장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상근 활동가들의 안정적인 처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가 가장 큰 고민이다. 언젠가 내가 이런 고민을 하자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형, 형 걱정이나 먼저 하세요.
4. 2015년 그만 둘 때 120이던 활동비가 2018년 복직하니 70이라던 이야기, 다음 해에 75로 올랐지만, 총회 준비를 하면서 사대보험을 가입하자고 했다가, 운영위원회에서 거절당했던 이야기, 하지만 다음 해에 총회 준비 하면서 사대보험 안건을 다시 올려서 통과했더니, 실 수령액이 70도 안되더라는 이야기. 막상 사대보험에 들었더니 프리랜서로 지원받았던 코로나 19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들을 후배 활동가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참, 각 지부별로 임금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구로시민회 상황만 이렇다. 혹여나 오해가 없기를.
5. 회의를 가던 중 지하철 안에서 줌(Zoom)으로 또 다른 회의를 한다. 나는 대표일까? 실무자일까? 혼란스럽다.
2022.06.08.
눈물이 마른자리...
#열린사회시민연합 #시민단체 #상근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