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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콩을 조금 주셨서 밭 한 곁에 심어봤습니다.
두벌콩이라고 강낭콩의 일종인데 밥에 넣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4월 하순에 콩을 심었습니다.
대략 30cm 간격으로 일일이 한 알씩 심었더니 반나절이 걸리더군요.
5월 초순이 되니 싹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싹이 나오기 시작해서는 금방 자라서 5월말이 되니 꽤 풍성해졌습니다.
잎사귀는 풍성해졌지만 뿌리는 단단하지 못해서 바람이 강하면 뽑혀버리고, 잡초를 뽑다가도 자치 잘못하면 콩도 뽑혀버립니다.
6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필 때 쯤부터 병충해가 잎을 갉아먹기 시작해서 보름 간격으로 2~3번 정도 살충제를 부려줬습니다.
6월 중순이 되니 콩이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 이 즈음에 콩도 익어갑니다.
7월 초부터 익어가는 콩을 하나씩 따기 시작했습니다.
장마 때문에 밑에 있는 콩이 썩기 시작하기 때문에 매일 익은 콩을 따줘야 합니다.
서늘한 그늘 아래 앉아서 콩깍지를 까서 콩을 꺼내는 일은 괜찮은 소일거리입니다.
수북히 쌓인 콩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밥을 할 때 넣었더니 영양만점 콩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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