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을님의 [오늘은 체육대회 하는 날] 에 관련된 글.

 

전미네 5주년 기념 "미디어운동과 공동체운동에 대한 수다회"  뒤풀이에서 여백과 영길 샘의 대화 중

'오마을과 공룡, 체육대회 어때?' 로 시작된 오마을 vs 공룡 체육대회!

 

그렇게 출발한 인천의 오만가지&미디어마을(줄여서 오마을)과 청주 공룡의 체육대회가

지난 주 금~토(10/15~16) 1박 2일 간^^, 있었습니다!!!

(박수~~~!!!!!)

 

금요일~ 바로 그 날! 공룡들, 아침부터 대청소에 장보기에 나름 부산을 떨고,

금요일 저녁 프로그램인 오마을vs공룡 요리대결을 위해 영길 샘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돌입! 

 

저녁이 되자 객원선수 정훈 선배와 설영, 오마을 선수들, 공룡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각 팀의 선수들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공룡/ 영길, 종민, 보선, 설해, 용만, 혜린 

 (왼쪽부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영길: 양식, 중식, 한식 등 각종 요리의 달인. 양식을 중식처럼, 밥상을 안주상처럼 하는... 다소 근원 없는 요리를 선보이지만 뭐 다르게 보자면 국경과 장르를 초월,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의 요리들을 재해석해내는 능력자! 맛도 최고!! 요리하는 사무국장, 일명 박쉐프는 마실과 초대를 좋아라하는 공룡의 긍지! 오마을과의 요리대결의 대표선수.

○ 종민: 체육교육과 출신의 일명 체육인. 가족농 출신답게 어린시절부터 몸에 익혀온 농사일로 다져진 다부진 골격의 잔근육 청년.  오마을vs공룡 체육대회 프로그래머. 실무담당. 오마을과의 체육대회 공룡측 대표선수. 가장 자신있어하는 종목은 배구. 체육대회 종목에 배구를 넣지 못했음을 두고 두고 아쉬워하고 있음. 오마을과의 체육대회 후, 그 사이 운동에 감 떨어졌다며 매일 밤 자율농구훈련 중.

○ 보선: 공룡 마을까페 매니저. 근력과 힘 보다는 속도와 정확도에 승부를 걸... 수 밖에 없을 듯한 가늘고 고운 맵시의 청년. 체력은 다소 떨어지나 근성과 집중력...이 구현되면 폭주할 스타일.  오마을과의 체육대회 때 족구 경기에서 보여준 아름답지만 플레이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 발차기로 큰 웃음 줌.

○ 설해: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좋아함.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을 잘 함. 정확한 동작과 민첩한 움직임이 강점. 하지만... 저질체력이라는 치명적인 약점. 체력 보강을 위해 공룡에서 마구 먹이는 중. 효과는 잘 모르겠음.

○ 용만: 타고난 운동신경의 소유자. 지난 10여 년 간의 공부방 상근활동, 특히 초등학생 꼬꼬마부터 10대~20대 청소년 무리들과 수시로 체육활동을 해 온 오마을vs공룡 체육대회의 준비된 선수. 겉모습으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선한 얼굴 속에 숨은, 그의 승부욕이 발동되면 일당 백!  

○ 혜린: 타고난 운동신경의 무산자. 아직도 자전거 타기를 익히지 못하고 있음. 유일하게 자신있는 체육 종목은 오래 매달리기. 요리는... 있는 재료로, 허기질 때 해치우는 방식. 고로 이번 체육대회에서 가장 잉여적 존재. 오마을vs공룡 체육대회에서 몸개그 담당.

 

  

오마을/ 여백, 겨울보리, 대영, 진철, 정훈, 설영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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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백: 이번 오마을vs공룡 체육대회를 성사시킨 일등공신. 뼈대 있는 만두집 장손으로 언젠가는 가업을 잇겠노라는 작은(?) 꿈이 있음. 요리에 능함. 특히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최대치로 살리는 능력자(여백표 콩나물국쵝오!). 사전조사에 의하면 운동에도 능하다고 함. 공룡과의 요리대결의 오마을측 대표선수.

 ○ 겨울보리: 일명 수수할매. 사진은 수수로 대체함. 진보블로그를 통해 오마을 소식을 알려주시는 주된 정보통. 아이(진원이~)부터 어르신(정훈 선배~)까지 듣는 이로 하여금 이야기 속에 폭 빠져들게 하는 놀라운 입담의 소유자. 특히, 연애와 관련된 정보 및 상담에 탁월함. 운동은... 공룡측의 혜린과 비슷한 캐릭터이지 않을까;;;(언니 미안~ㅎ)

 ○ 대영: 일행보다 하루 일찍 청주에 도착, 엄청난 체육인의 포스로 순시간에 공룡들을 초긴장하게 만듦. 예상치 못했던 체육대회의 복병.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 어느새 시끌벅적한 공룡 분위기에 스며들었던 진중한 존재감의 소유자. SG워너비를 좋아하는 감성(?)청년.

 ○ 진철: 힘으로는 멤버 중 단연 최고라는 오마을측의 사전정보에 역시 공룡들 흠칫함. 첫 대면에서의 포스 작렬. 하지만 의외로 종알종알 귀여우신 캐릭터. 의문을 품으면 납득될 때까지 엄청난 질문과 질의를 내뿜음. 그의 무기는 힘만이 아니었다는...

 ○ 정훈: 객원선수. 오마을측 선수로... 공룡이 섭외함. 부산국제영화제 체류 기간 동안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체력이 딸린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 재빨리 오마을측 선수로 투입했으나... 체육대회 당일, 엄청난 연륜(?)의 힘을 보여줌. 일명 큰 돌 이정훈 선생.

 ○ 설영: 객원선수. 역시 오마을측 선수로 공룡이 섭외함. 상대측에 내주기 아까운 선수였으나 머리 수를 맞추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음. 공룡 보다 더 공룡스러운, 객원이지만 주인 같은 존재감. 필요할 땐 어디선가 나타나 짜잔짠짠~ 각종 허드렛일을 도움. 체육대회 당일 사진 및 비디오 기록까지 담당해줌.

 

 

이어지는 체육대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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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22:18 2010/1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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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 2010/10/20 23:27
오호호호 이 센스 넘치는 설명과 훌륭한 사진들 ㅋㅋㅋㅋ 쵝오!! 정훈쌤 사진이 너무 귀엽워요 ㅋㅋ
공룡  | 2010/10/21 01:08
우훗~ 다음 오마을vs공룡 체육대회에는 영은도 선수로 출전, 어때?! ㅋㅋ
나비  | 2010/10/22 08:17
영길쌤은 저 사진에서도 요리를 하고 계시네 +_+
다들 부러워요. 재미있었겠다.ㅋㅋ
긴 호흡  | 2010/10/22 18:06
ㅎㅎㅎ 놀러와요 놀러와요!!! 헤헤~
우중산책  | 2010/10/22 13:09
ㅎㅎㅎ.
이러다가 진짜로 전업 요리사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푸핫..ㅎㅎ
나비님도 언제 놀러 오시면 함께 맛난거 해먹으면 좋겠네요...ㅎㅎ
여백  | 2010/10/30 16:26
보선 선수소개에서 감동!!
살아있는 캐릭터 소개 솜씨가 매우 뛰어나심~~
그나저나 사진들은 언제 찍었다냐;; 새삼 노느라 도통 정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군...
긴 호흡  | 2010/11/04 07:37
ㅋㅋ 기록이 반이다!라면서 수시로 아무때나 카메라를 들이대는 공룡들, 이번에는 정말 사진이 적었다는~ ㅋ 왜? 노느라! ㅎㅎㅎ
겨울보리  | 2010/11/05 18:34
진정한 잉여~~야말로 나의 과거이며 현재이며 미래여야 함... 역쉬 혜린이 뭘 안다니께...
맛있는 거 먹고시포~~
긴 호흡  | 2010/11/09 17:16
오늘 같이 스산하고 꾸물꾸물한 날씨에는... 낮술인데...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