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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 비
2010년의 마지막 12월이 시작하는 날이다.
2010년엔 나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나.
워크나인이 끝난 후 가슴 설레고, 가슴 저렸던 시간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내 주변의 것들,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밀쳐내왔던 만큼
멀리 홀로 떨어져 있는 나의 위치를 눈물로 깨닫고
조금씩
아니
사실은 급격하게 나였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다.
50일간의 일본여행을 통해.
나를 보러 일본까지 와 줬던 엄마, 아빠, 상미언니, 남자친구를 통해
그 생각들은 더욱 강해져서
그 생각의 흐름은 내가 막을 수 없을 만큼
강하게 나에게 다가왔고
강한 이완제를 맞은 것 마냥
나를 유연하게 했고
역시나 때로는 날카롭고, 2년 동안 내 몸에 배인 것들을 무시로 떨쳐낼 순 없었지만
이것 또한 나였기에.
그렇게 난 예전의 나로 돌아간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내가 될 수 있었던 시간들이... 2010년 속에 있다.
과연 2010년에 마지막 달이 있을까?
까마득하게만 여겼던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한치 앞도 볼 수 없었는데
그 시간은 이제 내 앞에 있고
나는 마치 연결고리가 없어보이지만 실은.
끈끈히 연결되어 내가 이 곳에 있을 수 뿐이 없었던 것처럼.
하나의 끈의 매듭이
짐바브웨에서 지어지고 있다.
잘 했 어! 잘 왔 어!
행동하는 12월의 세나가 되자!! 널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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