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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시금치아줌마)가 주신 땅콩이 땅을 뚫고 나왔다.
48점 무당벌레일까, 배추애벌레의 짓일까. 구멍이 송송 난 얼갈이. 그래도 그물은 아니다.
다큰놈은 먹어주고 덜큰놈은 더 자라라고, 알타리도, 열무도 솎아준다.
공뇽의 애완 완두콩이 지지대를 감고 올라가고 있다. 공뇽이 그린 사랑의 동그라미.
허리굽혀 일하는 공뇽을 배경으로 솎다 말고 딴짓중인 밤x과 숲x. 모기 물렸나? 아직 없을텐데. :)
쑥이언니와 난지도가 준비한 새참을 맛있게 먹었다. 새참에 막걸리는 필수품.
한달 후 짱돌 올 때 시큼털털한 양양 손막걸리 사오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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