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빈농사쟁이들
- 이어가다(1)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비닐하우스 짓다(3)
- 2011
-
- 빈농사쟁이들
- 타라후마라 인디언 샌들 만들기(6)
- 2011
-
- 빈농사쟁이들
- 올해는 감자 듬뿍
- 2011
-
- 빈농사쟁이들
- 밭에 불(3)
- 2011
생각보다 모종낸 콩을 옮겨심는 일은 지난했다. 두 번의 주말과 평일 틈나는 대로 심었는데도 결국 모종은 남았고, 구석구석 빈밭은 콩들로 채워졌고 밭 두둑도 정리해 콩들이 심겼고 아무튼 심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콩은 심겨졌다. 콩값만 6만원. -_- 대략 2만원 어치는 결국 소화불량. 남은 모종은 건너 밭 꼬장꼬장 할아버지에게 드리기로 하고 그쯤에서 콩심기는 마무리 지었다.
그래서 전체 870평 중 아마도 500평 정도에 메주콩이 심겨졌다.
콩타작이 10월 이훌테지만 미리미리 콩의 판로를 뚫어야지 싶다. 주변에 콩국수집 또는 두부가게, 된장, 메주 직접 담궈먹는 개인이나 식당을 알아봐야 할 듯. 그리고 밥에 넣어 먹거나 콩나물 재배도 가능하니 500g 단위 소포장으로 팔아도 좋을 듯.
며칠 전 본 책에서 본 콩 판매모습. 200g에 400엔이면 4500원 정도인가?
대량으로 넘기면 가장 좋겠지만 이렇게 작게작게 여러 사람들이 우리 콩을 먹어줘도 좋을 것 같아.
올 크리스마스엔 메주콩을 선물하세요! :)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