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에 두 책방 아저씨 기획이 생겼다.
반갑다. 그날 아저씨 소식은 참 오랜만에 듣는다.
<그날에서 책읽기> 좋아했는데 안 나온 지 오래다.
책방 변천사 적으려다가 포기.
쨌든 <그날에서 책읽기> 열심히 구독했다.
구독하면 <그날에서 책읽기>랑 오천원짜리 도서상품권이 같이 배달됐다.
<그날에서 책읽기>가 끝난 후에도 계좌이체해둔 통장에서 구독료는 꾸준히 나갔는데
한번은 '그날이 오면' 가서 "이제 안 나오나봐요?" 했더니
한참 됐다며 안 나온 만큼의 구독료를 책으로 가져가라셨다.
사양하다가(아마 겉으로만 그랬겠지, 속으로는 횡재했다 싶었을 게다)
이런저런 책을 골랐다.
두고두고 보려고
힐쉬베르그의 '서양철학사' 상 하권과 '서양의 지적운동' 상 하권을 집었다.
그러고도 몇 권 더 골랐던 것 같은데.
쨌든 참고서로 두고보려던 그 책들을 동아리방 책장에 뒀다가 싸그리 잃어버렸다.
기사 보다가 엉뚱하게 그 책들 아까운 생각만 났다.
누구얏!
참, <그날에서 책읽기>는 고려대 생활도서관(자치도서관인가?)에 모조리 기증했다.
에고, 참세상 기사에 트랙백하려다 차마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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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alker 2005/08/18 08:02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저, 아닙니다. ^^;
미류 2005/08/19 12:14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너야? 헷갈리잖아. 너란 얘기 맞지? 예끼!
책은 잘 읽었냐? 잘 읽고 있어라. 당분간은 두고볼 일이 없을 것 같으니. 나중에 보고싶으면 찾아갈께~ ^^;
JWalker 2005/08/19 15:2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어, 진짜 저 아닌데요. 사실 힐쉬베르거 상하권은 저도 노리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없더군요.
미류 2005/08/19 22:26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어, 그런 거야? 그런 거군. 사실 거의 잊고 있었는데 그날 아저씨 소식 들으니 갑자기...
tico 2005/08/31 09:00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헉...그날이 오면....헌책방할때 지을 이름이었는데...빼앗겼군 음..
미류 2005/08/31 11:35 고유주소 고치기 답하기
같은 이름이면 어때요~ ^^;;
그날 근처에 '책상은 책상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그 비슷한 이름의 헌책방이 있었는데. 재밌는 이름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