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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썼다. 제목은 "봄"

 

             봄

 

                                     - 쩡열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댁내 가정은 평안하셨는지요.

 

겨우내 힘들었던

희야의 머리에는 흰머리가 돋았어요.

 

겨우내 잠을잤던

변의 몸에는 큰 배가 돋았어요.

 

겨우내 막살았던

쩡열의 얼굴에는 트러블이 돋았어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입니다.

 

 

 

 

 

아 .....

 

봄이 됐다고 예쁜 개나리나 목련 이런게 소생해야되는 건데

자꾸 쓸데 없는 많은 것들이 소생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암울한 계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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