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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의 여름"을 보았다. 원래는 우에노 주리를 검색하다가, 우에노 주리가 나오는
영화를 다 보기로 결정하여 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우에노 주리는 주연은 아니고, 중요한 조연이다...NO.2정도? -_-;
암튼 영화는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들의 사랑에 대한 내용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감정문제를 조금씩 건드리고 있다.
배경은 1977년, 왜 과거 어른의 문제로 젊은 사람들까지도 한국, 일본이라는 이유로
서로 싫어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 없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화는 70년대 말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너무 심취한 나머지
정말 70년대에 만든 영화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_-;;;
하지만, 내용은 잔잔한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영화이다.
1. 왜 남자주인공은 부산에 살고있는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이 유창하게 부산사투리를 쓰는 동안 표준어마저도
어설프게 사용하는것인가;;;;
여자주인공과 친해지기위해 일본어를 공부하는데, 나중엔 일본어가 더욱
자연스럽다..-_-;;;
2. 여자주인공이 한국 사람과 사귄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욕을 먹고
맞기까지 하는데, 도대체 왜 아버지에게 기타를 사다주는거야!!!
3. 부산과 시모노세키가 매년 정기적으로 육상대회를 하는데, 친목을 위해서
인듯하다...그런데 왜 남자주인공이 일본노래를 부르자...죽어라 욕을 하는거지?
겉으로만 친목인가...??
암튼 몇가지 3류스러운 측면도 있지만...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이다..
마지막 엔딩은 일본 노래를 일본 사람이 한국말로 개사해서 부르는데...
뭔가 느낌이...신기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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