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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8. 대추리
그제(2006.4.7) 국방부에서는 대추리에 대하여 강제집행에 들어갔습니다.
레미콘 차량에서 시멘트가 쏟아져 농수로에 쌓이는걸 뉴스에서 봤습니다.
피가 꺼꾸로 도는듯 했습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대추리를 찾았습니다.
해질 무렵이라 급하게 그 흔적을 찾고자 했습니다.
주민분들이 알려준 그곳을 찾았지만 워낙 넓은 곳이라 겨우 한군데만 찾았습니다.
그 때의 흔적은 겨우 회색 시멘트와 자갈만 있을 뿐...
농사에는 까막눈인 제가 보기에도 전혀 농사짓기에 피해를 본것 같지 않았습니다.
거기 있던 어느 분이 그러더군요.
뉴스에서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보도는 결과적으로 오보였다고 합니다.
사실이였습니다.
만행이 있던 그날밤 노동자들이 와서 원래처럼 해 두었다고 합니다.
내가 괜히 오버했구나 싶으면서도 왠지 코끝이 시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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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회색 시멘트 흔적만 있을 뿐 농수로는 그대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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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자국은 군화의 자국입니다.
혹시 농사짓는 분의 신발일 수도 있겠지만 여기 저기 무수한 자국으로 봐서는
만행을 자행한 자들의 흔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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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주민들은 농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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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두렁에 수로를 파고 논둑길을 걸어 가시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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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초등학교 운동장에 못보던 천막이 있었는데...
잠시후 찬송가 소리가 나더니 예배를 드리더군요.
기독교 장로회 향린교회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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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일째 촛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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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가수분들이 많이 오시어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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